‘창당·통합’ 속도…정계 개편 빨라진 이유는 ‘보조금’?
입력 2020.02.07 (21:36)
수정 2020.02.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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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뺀 대부분 정당이 간판 새로 달 준비를 하는 중이고, 이미 창당을 마친 곳도 있죠.
그런데 이런 정계개편 움직임, 요새 더 빨라진 이유가 있습니다.
선관위 보조금 때문인데요,
신지혜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작업을 시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대안신당 대표/어제 :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장 12일 창당 목표인데, 배경에는 선관위 보조금이 있습니다.
현역의원 수가 많을수록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관위가 이달 14일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은 모두 110억 원.
이 가운데 교섭단체가 일단 절반을 가져갑니다.
지금 정당 상황으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38~39억 원, 5석 이상은 6~10억 원, 그 미만은 2억 원을 받습니다.
바른미래당은 10억 원을 받게 되는데 만약 합당으로 최소 28석짜리 교섭단체가 되면, 액수는 25억으로 확 늘어납니다.
두 배 반 이상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30일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은 440억 원, 정당별 액수 차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틀 전 창당한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도 최소 20명의 의원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없으면 없는 대로 저희가 알아서, 그냥 걸어다니면서라도 저희를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레 창당을 앞둔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 7명이 출당 처리돼 당적을 옮기면 다음 달 말 선거보조금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뺀 대부분 정당이 간판 새로 달 준비를 하는 중이고, 이미 창당을 마친 곳도 있죠.
그런데 이런 정계개편 움직임, 요새 더 빨라진 이유가 있습니다.
선관위 보조금 때문인데요,
신지혜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작업을 시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대안신당 대표/어제 :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장 12일 창당 목표인데, 배경에는 선관위 보조금이 있습니다.
현역의원 수가 많을수록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관위가 이달 14일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은 모두 110억 원.
이 가운데 교섭단체가 일단 절반을 가져갑니다.
지금 정당 상황으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38~39억 원, 5석 이상은 6~10억 원, 그 미만은 2억 원을 받습니다.
바른미래당은 10억 원을 받게 되는데 만약 합당으로 최소 28석짜리 교섭단체가 되면, 액수는 25억으로 확 늘어납니다.
두 배 반 이상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30일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은 440억 원, 정당별 액수 차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틀 전 창당한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도 최소 20명의 의원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없으면 없는 대로 저희가 알아서, 그냥 걸어다니면서라도 저희를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레 창당을 앞둔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 7명이 출당 처리돼 당적을 옮기면 다음 달 말 선거보조금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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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당·통합’ 속도…정계 개편 빨라진 이유는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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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7 21:42:05
- 수정2020-02-08 07:58:55

[앵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뺀 대부분 정당이 간판 새로 달 준비를 하는 중이고, 이미 창당을 마친 곳도 있죠.
그런데 이런 정계개편 움직임, 요새 더 빨라진 이유가 있습니다.
선관위 보조금 때문인데요,
신지혜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작업을 시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대안신당 대표/어제 :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장 12일 창당 목표인데, 배경에는 선관위 보조금이 있습니다.
현역의원 수가 많을수록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관위가 이달 14일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은 모두 110억 원.
이 가운데 교섭단체가 일단 절반을 가져갑니다.
지금 정당 상황으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38~39억 원, 5석 이상은 6~10억 원, 그 미만은 2억 원을 받습니다.
바른미래당은 10억 원을 받게 되는데 만약 합당으로 최소 28석짜리 교섭단체가 되면, 액수는 25억으로 확 늘어납니다.
두 배 반 이상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30일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은 440억 원, 정당별 액수 차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틀 전 창당한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도 최소 20명의 의원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없으면 없는 대로 저희가 알아서, 그냥 걸어다니면서라도 저희를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레 창당을 앞둔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 7명이 출당 처리돼 당적을 옮기면 다음 달 말 선거보조금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통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뺀 대부분 정당이 간판 새로 달 준비를 하는 중이고, 이미 창당을 마친 곳도 있죠.
그런데 이런 정계개편 움직임, 요새 더 빨라진 이유가 있습니다.
선관위 보조금 때문인데요,
신지혜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잇따른 탈당으로 교섭단체 지위를 잃은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안신당 및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작업을 시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대안신당 대표/어제 :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당장 12일 창당 목표인데, 배경에는 선관위 보조금이 있습니다.
현역의원 수가 많을수록 무조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선관위가 이달 14일 지급하는 정당 보조금은 모두 110억 원.
이 가운데 교섭단체가 일단 절반을 가져갑니다.
지금 정당 상황으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38~39억 원, 5석 이상은 6~10억 원, 그 미만은 2억 원을 받습니다.
바른미래당은 10억 원을 받게 되는데 만약 합당으로 최소 28석짜리 교섭단체가 되면, 액수는 25억으로 확 늘어납니다.
두 배 반 이상 받을 수 있는 겁니다.
총선을 앞두고 다음 달 30일에 지급되는 선거보조금은 440억 원, 정당별 액수 차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이유로 이틀 전 창당한 한국당의 비례정당 미래한국당도 최소 20명의 의원을 모을 생각이었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없으면 없는 대로 저희가 알아서, 그냥 걸어다니면서라도 저희를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레 창당을 앞둔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계 의원 7명이 출당 처리돼 당적을 옮기면 다음 달 말 선거보조금 일부를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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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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