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 아파트 불…“방화 용의자 사망·6명 부상”
입력 2025.04.21 (19:40)
수정 2025.04.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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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유력한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까지 아파트 주민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이웃한 다른 세대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용/관악소방서 대응계획부장 :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401호,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판단하고 용의자를 추적한 결과,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60대 남성의 지문이 용의자 지문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용의자가 아파트에 불을 내기 전 1.4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도 불을 내려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망한 용의자는 지난해까지 불이 난 아파트 4층 아래층인 3층에 살면서,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쌍방폭행으로 경찰 신고도 접수됐지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사건은 종결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실제 층간 소음이 있었는지, 이번 사건의 동기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용의자의 유서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시청자 정주호·김현아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유력한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까지 아파트 주민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이웃한 다른 세대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용/관악소방서 대응계획부장 :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401호,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판단하고 용의자를 추적한 결과,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60대 남성의 지문이 용의자 지문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용의자가 아파트에 불을 내기 전 1.4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도 불을 내려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망한 용의자는 지난해까지 불이 난 아파트 4층 아래층인 3층에 살면서,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쌍방폭행으로 경찰 신고도 접수됐지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사건은 종결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실제 층간 소음이 있었는지, 이번 사건의 동기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용의자의 유서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시청자 정주호·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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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유력한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까지 아파트 주민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이웃한 다른 세대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용/관악소방서 대응계획부장 :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401호,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판단하고 용의자를 추적한 결과,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60대 남성의 지문이 용의자 지문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용의자가 아파트에 불을 내기 전 1.4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도 불을 내려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망한 용의자는 지난해까지 불이 난 아파트 4층 아래층인 3층에 살면서,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쌍방폭행으로 경찰 신고도 접수됐지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사건은 종결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실제 층간 소음이 있었는지, 이번 사건의 동기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용의자의 유서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시청자 정주호·김현아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유력한 방화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까지 아파트 주민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이웃한 다른 세대에서도 같은 모습이 포착됩니다.
오늘 아침 8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21층 아파트 4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10시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용/관악소방서 대응계획부장 :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401호, 404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를 방화로 판단하고 용의자를 추적한 결과, 불이 난 아파트 4층 복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60대 남성의 지문이 용의자 지문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화 용의자는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용의자가 아파트에 불을 내기 전 1.4km 정도 떨어진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도 불을 내려 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망한 용의자는 지난해까지 불이 난 아파트 4층 아래층인 3층에 살면서,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쌍방폭행으로 경찰 신고도 접수됐지만, 이후 처벌불원서를 내면서 사건은 종결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실제 층간 소음이 있었는지, 이번 사건의 동기로 작용했는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용의자의 유서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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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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