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부활절 휴전 끝, 전투 재개…휴전에 언제나 긍정적”

입력 2025.04.22 (01:43) 수정 2025.04.2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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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1일) 부활절 휴전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간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습을 30일간 중단하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전투가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를 부활절 휴전 기간으로 정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기간에도 상대가 공격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기간 우크라이나군이 거의 5천건의 휴전 위반을 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전반적으로 적의 전투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부활절 휴전 기간에 드론 공격과 포격 등으로 휴전을 총 4천900건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처음에는 러시아의 부활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후 서방의 영향을 받아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제안한 민간 시설 휴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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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4-22 01:44:31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1일) 부활절 휴전이 끝나고 전투가 재개됐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민간 시설에 대한 드론·미사일 공습을 30일간 중단하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현지 기자들과 만나 "전투가 재개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시각으로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21일 0시까지를 부활절 휴전 기간으로 정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 기간에도 상대가 공격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 기간 우크라이나군이 거의 5천건의 휴전 위반을 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전반적으로 적의 전투 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부활절 휴전 기간에 드론 공격과 포격 등으로 휴전을 총 4천900건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처음에는 러시아의 부활절 휴전 제안을 거부했지만 이후 서방의 영향을 받아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제안한 민간 시설 휴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든 것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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