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미국발 관세폭탄 대비’ 18조원 특별지원안 승인
입력 2025.04.25 (16:45)
수정 2025.04.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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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4,100억 타이완달러(약 18조 1,00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2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무역질서 재편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정부가 산업 지원, 고용 안정, 민생 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특별 지원 재원은 과거 초과 징수된 세수라면서 입법원(국회)에 빠른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은 정부가 밝힌 지원 금액의 60%는 미국발 관세 폭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1,500억 타이완달러(약 6조 6,00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인 국토 강인성 분야의 경우 해순서(해경)의 해안 순찰 시설, 무인기, 정보통신 장비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관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따졌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전력공사에 대한 1,000억 타이완달러(약 4조 4,000억 원)의 지원금 보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타이완이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2,000억 달러(약 287조 원) 규모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밝힌 32%에 달하는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에 0.43∼1.61%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무역질서 재편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정부가 산업 지원, 고용 안정, 민생 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특별 지원 재원은 과거 초과 징수된 세수라면서 입법원(국회)에 빠른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은 정부가 밝힌 지원 금액의 60%는 미국발 관세 폭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1,500억 타이완달러(약 6조 6,00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인 국토 강인성 분야의 경우 해순서(해경)의 해안 순찰 시설, 무인기, 정보통신 장비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관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따졌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전력공사에 대한 1,000억 타이완달러(약 4조 4,000억 원)의 지원금 보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타이완이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2,000억 달러(약 287조 원) 규모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밝힌 32%에 달하는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에 0.43∼1.61%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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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미국발 관세폭탄 대비’ 18조원 특별지원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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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5 16:45:32
- 수정2025-04-25 16:53:06

타이완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4,100억 타이완달러(약 18조 1,000억 원) 규모의 특별 지원안을 승인했습니다.
2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무역질서 재편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정부가 산업 지원, 고용 안정, 민생 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특별 지원 재원은 과거 초과 징수된 세수라면서 입법원(국회)에 빠른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은 정부가 밝힌 지원 금액의 60%는 미국발 관세 폭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1,500억 타이완달러(약 6조 6,00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인 국토 강인성 분야의 경우 해순서(해경)의 해안 순찰 시설, 무인기, 정보통신 장비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관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따졌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전력공사에 대한 1,000억 타이완달러(약 4조 4,000억 원)의 지원금 보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타이완이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2,000억 달러(약 287조 원) 규모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밝힌 32%에 달하는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에 0.43∼1.61%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2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줘룽타이 타이완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무역질서 재편과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정부가 산업 지원, 고용 안정, 민생 보호 등을 중심으로 전면적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특별 지원 재원은 과거 초과 징수된 세수라면서 입법원(국회)에 빠른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제1, 2야당 국민당과 민중당은 정부가 밝힌 지원 금액의 60%는 미국발 관세 폭탄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1,500억 타이완달러(약 6조 6,000억 원)를 투입할 예정인 국토 강인성 분야의 경우 해순서(해경)의 해안 순찰 시설, 무인기, 정보통신 장비 개선 등이 주요 내용이라면서 관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따졌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전력공사에 대한 1,000억 타이완달러(약 4조 4,000억 원)의 지원금 보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타이완이 미국과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2,000억 달러(약 287조 원) 규모의 구매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밝힌 32%에 달하는 상호관세가 실제로 발효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에 0.43∼1.61%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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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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