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통합’ 강조 “국민 하나의 길로 이끌어가는 것, 대통령이 할 일”

입력 2025.04.28 (14:17) 수정 2025.04.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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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작은 차이들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이끌어가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참석해 “제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 국어사전을 좀 뒤져서 찾아봤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든 계 모임의 계주든 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공존·지속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의무”라며 “경쟁이 끝나고 대표 선수가 선발되면 작은 차이들을 넘어 국민의 에너지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직 대통령이 된 것은 전혀 아니니까 오버한다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한 말씀을 더 드리면 대통령 후보 역시도 그 길로 가야될 것”이라며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져 있고 서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대립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은 명확하다”며 “세상이 너무 힘들고 국민들도 지쳤다, 갈가리 찢어지지 않도록 이제 통합을 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것은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9일 만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안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들과 우리 시민사회 안에서 일상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소한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다른 점을 찾아내서 서로 경쟁도 해야 되겠지만 같은 점과 지향할 공통점들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경쟁은 하되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는, 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합리적 경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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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작은 차이들을 넘어 국민을 하나로 이끌어가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당 대선 후보 자격으로 참석해 “제가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가 국어사전을 좀 뒤져서 찾아봤는데 여러 가지 의미가 있지만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라는 그런 의미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든 계 모임의 계주든 동창회장이든 그 대표는 공동체가 깨지지 않게 화합하고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공존·지속하게 하는 것이 제일 큰 의무”라며 “경쟁이 끝나고 대표 선수가 선발되면 작은 차이들을 넘어 국민의 에너지와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직 대통령이 된 것은 전혀 아니니까 오버한다고 생각하실지 몰라서 한 말씀을 더 드리면 대통령 후보 역시도 그 길로 가야될 것”이라며 “지금 나라가 너무 많이 찢어져 있고 서로 분열하고 갈등하고 대립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가야 될 길은 명확하다”며 “세상이 너무 힘들고 국민들도 지쳤다, 갈가리 찢어지지 않도록 이제 통합을 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우리 온 국민의 후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것은 대선 경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에서 사퇴한 지 19일 만입니다.

한편 이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안 되기를 바란다”며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들과 우리 시민사회 안에서 일상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소한 정치는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다른 점을 찾아내서 서로 경쟁도 해야 되겠지만 같은 점과 지향할 공통점들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경쟁은 하되 공동체를 훼손하지 않는, 공동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합리적 경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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