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전 바닥 난 ‘유심’…‘오픈런’에 ‘항의’ 이용자만 발 동동
입력 2025.04.28 (23:07)
수정 2025.04.2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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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SKT 유심 해킹 관련 소식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지난주 SKT 임원진이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까지 내놨지만, 사태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마다 영업 전부터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까지 펼쳐졌는데, 일부 대리점에선 물량이 부족해 말 그대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현장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 문을 열지 않은 SKT 대리점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SKT 이용자/음성변조 : "저 줄 섰는데요. 여기 이 앞에. 번호표 주세요."]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무용지물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줄 뒤에 서지 마세요. 이제 없습니다."]
이 대리점은 영업 시작 전에 준비된 물량 13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저희 재고 없습니다. 가셔야 해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진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SKT 이용자/음성변조 : "내일 나 여기 또 오고, 모레 나 여기 또 오고, 그다음에 그다음 날 또 오고,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라는 거야?"]
첫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25만 명.
SKT가 부랴부랴 '유심 보호 서비스'을 유도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마저 먹통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박문수/SKT 이용자 : "SKT 측에서 이런 거 관리를 잘해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죠."]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던 SKT, 하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교체 못 한 이용자들만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김철
지금부터는 SKT 유심 해킹 관련 소식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지난주 SKT 임원진이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까지 내놨지만, 사태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마다 영업 전부터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까지 펼쳐졌는데, 일부 대리점에선 물량이 부족해 말 그대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현장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 문을 열지 않은 SKT 대리점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SKT 이용자/음성변조 : "저 줄 섰는데요. 여기 이 앞에. 번호표 주세요."]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무용지물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줄 뒤에 서지 마세요. 이제 없습니다."]
이 대리점은 영업 시작 전에 준비된 물량 13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저희 재고 없습니다. 가셔야 해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진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SKT 이용자/음성변조 : "내일 나 여기 또 오고, 모레 나 여기 또 오고, 그다음에 그다음 날 또 오고,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라는 거야?"]
첫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25만 명.
SKT가 부랴부랴 '유심 보호 서비스'을 유도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마저 먹통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박문수/SKT 이용자 : "SKT 측에서 이런 거 관리를 잘해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죠."]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던 SKT, 하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교체 못 한 이용자들만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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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8 23:07:20
- 수정2025-04-28 23:16:31

[앵커]
지금부터는 SKT 유심 해킹 관련 소식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지난주 SKT 임원진이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까지 내놨지만, 사태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마다 영업 전부터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까지 펼쳐졌는데, 일부 대리점에선 물량이 부족해 말 그대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현장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 문을 열지 않은 SKT 대리점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SKT 이용자/음성변조 : "저 줄 섰는데요. 여기 이 앞에. 번호표 주세요."]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무용지물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줄 뒤에 서지 마세요. 이제 없습니다."]
이 대리점은 영업 시작 전에 준비된 물량 13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저희 재고 없습니다. 가셔야 해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진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SKT 이용자/음성변조 : "내일 나 여기 또 오고, 모레 나 여기 또 오고, 그다음에 그다음 날 또 오고,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라는 거야?"]
첫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25만 명.
SKT가 부랴부랴 '유심 보호 서비스'을 유도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마저 먹통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박문수/SKT 이용자 : "SKT 측에서 이런 거 관리를 잘해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죠."]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던 SKT, 하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교체 못 한 이용자들만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김철
지금부터는 SKT 유심 해킹 관련 소식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지난주 SKT 임원진이 공식 사과하고 후속 대책까지 내놨지만, 사태가 점점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유심 무료 교체 첫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전국 대리점마다 영업 전부터 길게 줄을 서 기다리는 '오픈런'까지 펼쳐졌는데, 일부 대리점에선 물량이 부족해 말 그대로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먼저, 현장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직 문을 열지 않은 SKT 대리점 앞에 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
[SKT 이용자/음성변조 : "저 줄 섰는데요. 여기 이 앞에. 번호표 주세요."]
급기야 번호표까지 등장했지만, 이마저도 금세 무용지물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줄 뒤에 서지 마세요. 이제 없습니다."]
이 대리점은 영업 시작 전에 준비된 물량 130개가 모두 동났습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KT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저희 재고 없습니다. 가셔야 해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하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뭐 하시는 거예요. 진짜. 아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SKT 이용자/음성변조 : "내일 나 여기 또 오고, 모레 나 여기 또 오고, 그다음에 그다음 날 또 오고,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라는 거야?"]
첫날 유심을 교체한 이용자는 25만 명.
SKT가 부랴부랴 '유심 보호 서비스'을 유도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마저 먹통 사태가 되풀이됐습니다.
[박문수/SKT 이용자 : "SKT 측에서 이런 거 관리를 잘해야지. 이렇게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가 되죠."]
공식 사과와 함께 철저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던 SKT, 하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대혼란이 빚어지면서 교체 못 한 이용자들만 종일 애를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류재현 하정현/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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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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