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위로 앞으로” 통합 강조…헌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입력 2025.04.29 (21:06) 수정 2025.04.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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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 전 마지막이 될 걸로 보이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통합과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해 촉발된 헌재법 개정안엔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행은 오늘(29일)도 출마 여부엔 침묵했습니다.

대신 직면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대한민국은 다시 위로 앞으로 도약하며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키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날 우려가 큽니다."]

'마지막 소명'으로 밝혔던 한미 통상협상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자신의 역할은 마무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부임을 앞둔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는 등, 인사 업무도 처리했습니다.

한 대행은 내일(30일) 미 해군성 장관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마지막 공식 일정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 후반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선 기존 총리실 참모 중심으로 대선 캠프를 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사직한 손영택 전 비서실장에 이어 김수혜 공보실장 등이 조만간 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과 원희룡 전 장관 측 인사들과 소통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면서 기어이 출마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하수인이란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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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대행 “위로 앞으로” 통합 강조…헌재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 입력 2025-04-29 21:06:56
    • 수정2025-04-29 2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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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은 출마 전 마지막이 될 걸로 보이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통합과 도약을 강조했습니다.

자신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해 촉발된 헌재법 개정안엔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행은 오늘(29일)도 출마 여부엔 침묵했습니다.

대신 직면한 위기 극복 방안으로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대한민국은 다시 위로 앞으로 도약하며 세계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못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은 국회로 돌려보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헌법상 대통령의 임명권을 형해화시키고 삼권분립에도 어긋날 우려가 큽니다."]

'마지막 소명'으로 밝혔던 한미 통상협상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자신의 역할은 마무리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부임을 앞둔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는 등, 인사 업무도 처리했습니다.

한 대행은 내일(30일) 미 해군성 장관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하는데, 마지막 공식 일정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늦어도 이번 주 후반엔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선 기존 총리실 참모 중심으로 대선 캠프를 꾸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사직한 손영택 전 비서실장에 이어 김수혜 공보실장 등이 조만간 캠프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측과 원희룡 전 장관 측 인사들과 소통하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은 대선에 출마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면서 기어이 출마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 하수인이란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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