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스리랑카에 미국 관세 부과되면 구제금융 조건 조정할 것”
입력 2025.04.30 (10:55)
수정 2025.04.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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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약 3년 전 국가부도를 겪은 후 구제금융을 받는 스리랑카에 미국 관세가 부과되면 구제금융 조건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반 파파조르주 스리랑카 주재 IMF 대표단 단장은 전날 수도 콜롬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스리랑카가 큰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파조르주 단장은 “만약 관세 부과로 위험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스리랑카 당국과 충격을 평가하고, 당국이 현행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스리랑카 당국과 IMF가 약 3주간 협상한 이후 나왔습니다.
양측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의류와 고무 제품 등 스리랑카 상품에 44%의 관세를 물렸다가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스리랑카는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지만 미국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스리랑카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스리랑카의 전체 상품 수출액 120억달러(약 17조1천억원)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스리랑카는 경제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2022년 5월 국가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이후 IMF 등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반 파파조르주 스리랑카 주재 IMF 대표단 단장은 전날 수도 콜롬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스리랑카가 큰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파조르주 단장은 “만약 관세 부과로 위험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스리랑카 당국과 충격을 평가하고, 당국이 현행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스리랑카 당국과 IMF가 약 3주간 협상한 이후 나왔습니다.
양측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의류와 고무 제품 등 스리랑카 상품에 44%의 관세를 물렸다가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스리랑카는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지만 미국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스리랑카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스리랑카의 전체 상품 수출액 120억달러(약 17조1천억원)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스리랑카는 경제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2022년 5월 국가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이후 IMF 등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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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스리랑카에 미국 관세 부과되면 구제금융 조건 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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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30 10:55:27
- 수정2025-04-30 10:57:43

국제통화기금 IMF는 약 3년 전 국가부도를 겪은 후 구제금융을 받는 스리랑카에 미국 관세가 부과되면 구제금융 조건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반 파파조르주 스리랑카 주재 IMF 대표단 단장은 전날 수도 콜롬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스리랑카가 큰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파조르주 단장은 “만약 관세 부과로 위험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스리랑카 당국과 충격을 평가하고, 당국이 현행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스리랑카 당국과 IMF가 약 3주간 협상한 이후 나왔습니다.
양측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의류와 고무 제품 등 스리랑카 상품에 44%의 관세를 물렸다가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스리랑카는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지만 미국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스리랑카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스리랑카의 전체 상품 수출액 120억달러(약 17조1천억원)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스리랑카는 경제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2022년 5월 국가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이후 IMF 등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에반 파파조르주 스리랑카 주재 IMF 대표단 단장은 전날 수도 콜롬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세계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스리랑카가 큰 위험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파조르주 단장은 “만약 관세 부과로 위험이 현실화하면 우리는 스리랑카 당국과 충격을 평가하고, 당국이 현행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틀 안에서 구체적인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발언은 스리랑카 당국과 IMF가 약 3주간 협상한 이후 나왔습니다.
양측간 협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의류와 고무 제품 등 스리랑카 상품에 44%의 관세를 물렸다가 90일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스리랑카는 자국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 중이지만 미국 측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스리랑카의 최대 단일 시장으로 스리랑카의 전체 상품 수출액 120억달러(약 17조1천억원)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스리랑카는 경제정책 실패와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2022년 5월 국가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이후 IMF 등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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