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개헌·임기단축’ 공약

입력 2025.05.02 (19:13) 수정 2025.05.02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2년 차 개헌을 끝낸 뒤 그 다음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공직 사퇴 하루 만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영 이익을 좇는 정치 싸움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 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출마의 변으로 즉시 개헌을 약속하며 개헌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취임 첫 해 개헌안 마련 후 2년 차 개헌 완료, 3년 차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 실시 후 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습니다."]

개헌의 내용은 국회와 국민에 맡기고 자신은 견제와 균형, 분권이라는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문제 해결, 국민 통합과 약자와의 동행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선 경쟁자들을 포함한 거국 통합 내각을 꾸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곧바로 대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한 전 총리는 첫 공개 일정으로 서울 종로의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한 뒤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민생을 강조하고 중도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는데,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참배는 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개헌·임기단축’ 공약
    • 입력 2025-05-02 19:13:18
    • 수정2025-05-02 22:08:21
    뉴스 7
[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임기 2년 차 개헌을 끝낸 뒤 그 다음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공직 사퇴 하루 만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진영 이익을 좇는 정치 싸움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 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출마의 변으로 즉시 개헌을 약속하며 개헌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취임 첫 해 개헌안 마련 후 2년 차 개헌 완료, 3년 차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 실시 후 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 "권력을 목표로 살아온 정치인은 개헌에 착수할 수도, 개헌을 완수할 수도 없습니다."]

개헌의 내용은 국회와 국민에 맡기고 자신은 견제와 균형, 분권이라는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문제 해결, 국민 통합과 약자와의 동행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대선 경쟁자들을 포함한 거국 통합 내각을 꾸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곧바로 대선 예비후보에 등록한 한 전 총리는 첫 공개 일정으로 서울 종로의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행한 뒤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민생을 강조하고 중도 표심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는데,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참배는 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