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근교 석산 개발 추진…학교·주택가 민원 우려

입력 2025.05.02 (21:48) 수정 2025.05.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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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 도심 근교에서, 한 민간 사업자가 석산 개발을 추진하면서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학교와 주택가, 교도소 이전 용지까지 인접해 집단 민원 발생 소지도 큽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도심 근교의 학산은 사계절 입산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한 자락으로 역사·생태적 가치도 큽니다.

그런데 최근 일대에서 석산을 개발하겠다며 한 민간 사업자가 전북도에 인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만 3천여 제곱미터 터에서 광석 27만 톤을 채굴할 계획입니다.

전북도는 의견을 요청했지만, 전주시는 난감합니다.

앞서 지난 2천19년에 산림 훼손과 소음,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채굴 등록을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채굴 등록은) 넓은 광구 내에 광물을 찾았다는 단계이고요. 이 외에 사업장을 개설해서 어디 광산을 할지는 2단계인 채굴 계획 인가 시도지사에게 받는다는 거죠."]

실제 석산 개발 예정지 주변에는 백여 가구의 주택가와 초등학교 등이 있고, 전주교도소 이전 예정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석산 개발로 인한 영향을 판단해 전북도에 의견을 낼 예정입니다.

[조현철/전주시 에너지관리팀장 : "채굴 이익보다는 실제로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전주시에서는 관련 부서 협의 진행 중입니다."]

도심 근교에서 석산 개발이 추진되면서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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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근교 석산 개발 추진…학교·주택가 민원 우려
    • 입력 2025-05-02 21:48:24
    • 수정2025-05-02 22:10:50
    뉴스9(전주)
[앵커]

전주 도심 근교에서, 한 민간 사업자가 석산 개발을 추진하면서 환경 훼손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학교와 주택가, 교도소 이전 용지까지 인접해 집단 민원 발생 소지도 큽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도심 근교의 학산은 사계절 입산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백두대간 호남정맥의 한 자락으로 역사·생태적 가치도 큽니다.

그런데 최근 일대에서 석산을 개발하겠다며 한 민간 사업자가 전북도에 인허가 신청을 했습니다.

만 3천여 제곱미터 터에서 광석 27만 톤을 채굴할 계획입니다.

전북도는 의견을 요청했지만, 전주시는 난감합니다.

앞서 지난 2천19년에 산림 훼손과 소음, 오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산업통상자원부가 채굴 등록을 허가했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음성변조 : "(채굴 등록은) 넓은 광구 내에 광물을 찾았다는 단계이고요. 이 외에 사업장을 개설해서 어디 광산을 할지는 2단계인 채굴 계획 인가 시도지사에게 받는다는 거죠."]

실제 석산 개발 예정지 주변에는 백여 가구의 주택가와 초등학교 등이 있고, 전주교도소 이전 예정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석산 개발로 인한 영향을 판단해 전북도에 의견을 낼 예정입니다.

[조현철/전주시 에너지관리팀장 : "채굴 이익보다는 실제로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전주시에서는 관련 부서 협의 진행 중입니다."]

도심 근교에서 석산 개발이 추진되면서 환경 훼손과 주민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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