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 오를 듯”

입력 2025.05.03 (10:02) 수정 2025.05.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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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세를 보이던 주유소 기름값이 보합세를 보여, 다음 주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리터에 1,635원 50전으로 일주일 전보다 10전 내렸습니다.

지난주까지 11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가 주춤하면서, 지역별 가격은 오른 곳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평균 1리터에 1,707원 40전으로 지난주보다 4원 40전이 올랐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원 10원 오른 1,594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02원 40전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20전 오르면서, 주간 가격 기준으로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주까지 2주간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석유 관련 2차 제재 위협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두 달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축소했습니다.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은 15%에서 10%로 줄었고 경유는 23%에서 15%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휘발유 가격은 L당 40원, 경유는 L당 46원 올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랐고, 유류세 인하율 축소도 적용돼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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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 오를 듯”
    • 입력 2025-05-03 10:02:06
    • 수정2025-05-03 10:03:32
    경제
내림세를 보이던 주유소 기름값이 보합세를 보여, 다음 주에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제공하는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리터에 1,635원 50전으로 일주일 전보다 10전 내렸습니다.

지난주까지 11주 동안 이어진 내림세가 주춤하면서, 지역별 가격은 오른 곳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평균 1리터에 1,707원 40전으로 지난주보다 4원 40전이 올랐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도 2원 10원 오른 1,594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평균 1,502원 40전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20전 오르면서, 주간 가격 기준으로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지난주까지 2주간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 경기 지표 둔화, OPEC+의 6월 증산 물량 확대 가능성 등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이란 석유 관련 2차 제재 위협이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6월 30일까지 두 달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축소했습니다.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 인하율은 15%에서 10%로 줄었고 경유는 23%에서 15%로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휘발유 가격은 L당 40원, 경유는 L당 46원 올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랐고, 유류세 인하율 축소도 적용돼 다음 주에는 본격적으로 국내 제품 가격이 상승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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