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신경전…민주당 ‘사법부 압박’
입력 2025.05.05 (21:11)
수정 2025.05.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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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관련 소식, 김유대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빨리 될 거 같더니 아직 논의 시작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초조한 기색까지 느껴지는데, 단일화, 할 수는 있을까요?
[기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제 만 이틀이 지났는데요.
진통이 극심합니다.
국힘의힘은 모레(7일) TV토론회, 8~9일 양일 여론조사를 한 직후, 9일, 늦어도 10일에는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일화 협상의 돌파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5일) 밤에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는 내일(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는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의총도 하고 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왜 이렇게 거센 겁니까?
후보되더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런 건가요?
[기자]
준비한 화면 보실까요?
지난 30일 열린 경선 마지막 토론횝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가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망설임 없이 O를 들어 즉각적인 단일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덕수', '을지문덕' 등 경선 내내 단일화를 강조했고, 당원들의 지지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김 후보가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의원과 당원들이 "사기를 당했다"며 당장 단일화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당내 일각에선 계속 단일화를 거부하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단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후보 쪽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서 당무우선권을 내세우는데, 이게 정확히 뭡니까?
[기자]
국민의힘 당헌 74조엔 대선 후보가 당무 전반 권한을 우선 행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걸 근거로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도 지시했는데요.
당 지도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당무 우선권을 침해당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사무총장은 "당무우선권은 후보에게 전권을 주는 게 아니라며 당헌 당규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고 김 후보 측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보고 민주당에선 어떤 얘기가 나옵니까?
[기자]
민주당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행태"라면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럴 거면 당 대선 후보는 왜 뽑았나,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절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일화가 안 될거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죠.
민주당이 사법부를 아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다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는 지도부가 일임 받았는데,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란 입장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면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런 강경 대응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대선"이냐면서 "사법부 부정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선 관련 소식, 김유대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빨리 될 거 같더니 아직 논의 시작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초조한 기색까지 느껴지는데, 단일화, 할 수는 있을까요?
[기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제 만 이틀이 지났는데요.
진통이 극심합니다.
국힘의힘은 모레(7일) TV토론회, 8~9일 양일 여론조사를 한 직후, 9일, 늦어도 10일에는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일화 협상의 돌파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5일) 밤에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는 내일(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는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의총도 하고 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왜 이렇게 거센 겁니까?
후보되더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런 건가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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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열린 경선 마지막 토론횝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가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망설임 없이 O를 들어 즉각적인 단일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덕수', '을지문덕' 등 경선 내내 단일화를 강조했고, 당원들의 지지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김 후보가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의원과 당원들이 "사기를 당했다"며 당장 단일화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당내 일각에선 계속 단일화를 거부하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단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후보 쪽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서 당무우선권을 내세우는데, 이게 정확히 뭡니까?
[기자]
국민의힘 당헌 74조엔 대선 후보가 당무 전반 권한을 우선 행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걸 근거로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도 지시했는데요.
당 지도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당무 우선권을 침해당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사무총장은 "당무우선권은 후보에게 전권을 주는 게 아니라며 당헌 당규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고 김 후보 측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보고 민주당에선 어떤 얘기가 나옵니까?
[기자]
민주당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행태"라면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럴 거면 당 대선 후보는 왜 뽑았나,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절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일화가 안 될거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죠.
민주당이 사법부를 아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다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는 지도부가 일임 받았는데,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란 입장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면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런 강경 대응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대선"이냐면서 "사법부 부정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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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소식, 김유대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빨리 될 거 같더니 아직 논의 시작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초조한 기색까지 느껴지는데, 단일화, 할 수는 있을까요?
[기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제 만 이틀이 지났는데요.
진통이 극심합니다.
국힘의힘은 모레(7일) TV토론회, 8~9일 양일 여론조사를 한 직후, 9일, 늦어도 10일에는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일화 협상의 돌파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5일) 밤에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는 내일(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는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의총도 하고 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왜 이렇게 거센 겁니까?
후보되더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런 건가요?
[기자]
준비한 화면 보실까요?
지난 30일 열린 경선 마지막 토론횝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가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망설임 없이 O를 들어 즉각적인 단일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덕수', '을지문덕' 등 경선 내내 단일화를 강조했고, 당원들의 지지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김 후보가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의원과 당원들이 "사기를 당했다"며 당장 단일화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당내 일각에선 계속 단일화를 거부하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단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후보 쪽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서 당무우선권을 내세우는데, 이게 정확히 뭡니까?
[기자]
국민의힘 당헌 74조엔 대선 후보가 당무 전반 권한을 우선 행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걸 근거로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도 지시했는데요.
당 지도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당무 우선권을 침해당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사무총장은 "당무우선권은 후보에게 전권을 주는 게 아니라며 당헌 당규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고 김 후보 측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보고 민주당에선 어떤 얘기가 나옵니까?
[기자]
민주당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행태"라면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럴 거면 당 대선 후보는 왜 뽑았나,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절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일화가 안 될거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죠.
민주당이 사법부를 아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다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는 지도부가 일임 받았는데,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란 입장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면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런 강경 대응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대선"이냐면서 "사법부 부정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선 관련 소식, 김유대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김문수, 한덕수 후보 단일화, 빨리 될 거 같더니 아직 논의 시작도 못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초조한 기색까지 느껴지는데, 단일화, 할 수는 있을까요?
[기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이제 만 이틀이 지났는데요.
진통이 극심합니다.
국힘의힘은 모레(7일) TV토론회, 8~9일 양일 여론조사를 한 직후, 9일, 늦어도 10일에는 단일화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11일이 후보 등록 마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일화 협상의 돌파구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5일) 밤에 협상 테이블에 앉더라도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 김문수 후보는 내일(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영남을 찾는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의총도 하고 있습니다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압박, 왜 이렇게 거센 겁니까?
후보되더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런 건가요?
[기자]
준비한 화면 보실까요?
지난 30일 열린 경선 마지막 토론횝니다.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가 전당대회 직후여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는 망설임 없이 O를 들어 즉각적인 단일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덕수', '을지문덕' 등 경선 내내 단일화를 강조했고, 당원들의 지지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 김 후보가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의원과 당원들이 "사기를 당했다"며 당장 단일화에 나서라고 압박하는 겁니다.
당내 일각에선 계속 단일화를 거부하면 후보를 교체해야 한단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김 후보 쪽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얘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서 당무우선권을 내세우는데, 이게 정확히 뭡니까?
[기자]
국민의힘 당헌 74조엔 대선 후보가 당무 전반 권한을 우선 행사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후보는 이걸 근거로 사무총장을 교체하고 단일화 추진기구 구성도 지시했는데요.
당 지도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당무 우선권을 침해당했다며 공개 비판에 나선 겁니다.
이에 대해 이양수 사무총장은 "당무우선권은 후보에게 전권을 주는 게 아니라며 당헌 당규 위에 군림하려고 한다"고 김 후보 측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을 보고 민주당에선 어떤 얘기가 나옵니까?
[기자]
민주당은 "무소속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구걸하는 행태"라면서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럴 거면 당 대선 후보는 왜 뽑았나, 자신들이 뽑은 후보를 절벽으로 떠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일화가 안 될거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짚어보죠.
민주당이 사법부를 아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도 다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대법원장 탄핵 추진 여부는 지도부가 일임 받았는데, 여전히 살아 있는 카드란 입장입니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도 2명씩이나 탄핵한 국민인데, 대법원장이 뭐라고"라면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이런 강경 대응이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 대선"이냐면서 "사법부 부정 테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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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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