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의료개악’ 정부 과오 바로잡혀야…정부 관계자 고발”

입력 2025.05.07 (15:27) 수정 2025.05.0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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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의 유급과 제적 처분이 확정되는 가운데, 의대생 단체가 교육부 장·차관과 실무자를 고발하겠다며 계속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고발대상자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차관, 김홍순 의대교육지원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오늘(7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의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의료개악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3월 말부터 학사일정상 유급이라는 교육부의 발표는 날짜만 바뀌며 여러차례 반복됐다"며 "교육부는 40일째 제적을 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규정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의 불법적 행위를 고발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의료와 의학교육이 정상화되려면 학생을 상대로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폭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과학적 근거도 없던 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재검토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수립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학적 근거 없이 밀어붙인 2천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의대생들에게 "힘든 싸움은 제게 맡기고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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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협 “‘의료개악’ 정부 과오 바로잡혀야…정부 관계자 고발”
    • 입력 2025-05-07 15:27:48
    • 수정2025-05-07 18:42:03
    사회
오늘(7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의 유급과 제적 처분이 확정되는 가운데, 의대생 단체가 교육부 장·차관과 실무자를 고발하겠다며 계속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고발대상자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차관, 김홍순 의대교육지원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오늘(7일)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의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의료개악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3월 말부터 학사일정상 유급이라는 교육부의 발표는 날짜만 바뀌며 여러차례 반복됐다"며 "교육부는 40일째 제적을 하겠다며 협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정한 규정을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의 불법적 행위를 고발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의료와 의학교육이 정상화되려면 학생을 상대로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폭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언급하며 "과학적 근거도 없던 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재검토돼야 마땅할 것"이라며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버넌스' 수립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학적 근거 없이 밀어붙인 2천명 증원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며 의대생들에게 "힘든 싸움은 제게 맡기고 다시 의료교육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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