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온 친명 좌장…“호남 민심은 여전히 핵심”

입력 2025.05.09 (19:31) 수정 2025.05.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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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대선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민심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 속에 보수 진영의 단일화 갈등까지 계속되면서 본선 경쟁이 약해지는 양상인데요.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을 늘리는 것이 모두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전 마지막 지역 일정으로 험지인 영남을 선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에는 좀 색깔 같은 거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들도 좀 심간 편하게 살아보세요."]

텃밭인 광주에는 친명 좌장인 정성호 중앙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2주째 광주를 누빈 정 위원장은 "지지를 보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호남의 질책을 인정했습니다.

호남 민심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 : "호남의 민심이 전국적인 판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 호남 주민들의 뜻, 그분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 이런 거에 대한 민주당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자꾸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60~70%대 수준입니다.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84%에 달했던 지난 대선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경선 당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투표율이 본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이니셔티브위원장 : "이재명 후보는 지금 광주의 요구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그리고 확실한 그런 공약 그러니까 이른바 빌 공(空)자 공약이 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 내홍이 계속되면서 지역 공략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흐릿해진 본선 경쟁 구도가 호남 유권자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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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온 친명 좌장…“호남 민심은 여전히 핵심”
    • 입력 2025-05-09 19:31:39
    • 수정2025-05-09 19:54:29
    뉴스7(광주)
[앵커]

다음 주 대선 선거운동 돌입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호남 민심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주 속에 보수 진영의 단일화 갈등까지 계속되면서 본선 경쟁이 약해지는 양상인데요.

투표장으로 향하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을 늘리는 것이 모두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전 마지막 지역 일정으로 험지인 영남을 선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번에는 좀 색깔 같은 거 말고 국민의 눈을 기준으로 제대로 뽑아서 여러분들도 좀 심간 편하게 살아보세요."]

텃밭인 광주에는 친명 좌장인 정성호 중앙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을 보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2주째 광주를 누빈 정 위원장은 "지지를 보냈지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호남의 질책을 인정했습니다.

호남 민심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가인재위원장 : "호남의 민심이 전국적인 판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 호남 주민들의 뜻, 그분들이 바라는 지역의 미래 이런 거에 대한 민주당의 구체적인 정책들을 자꾸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60~70%대 수준입니다.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지만 84%에 달했던 지난 대선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경선 당시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투표율이 본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선대위 K-이니셔티브위원장 : "이재명 후보는 지금 광주의 요구가 무엇인지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이번에는 할 수 있는 그리고 확실한 그런 공약 그러니까 이른바 빌 공(空)자 공약이 되지 않고 실질적으로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보수 진영은 후보 단일화 내홍이 계속되면서 지역 공략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흐릿해진 본선 경쟁 구도가 호남 유권자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각 당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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