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경남 방문…“국민 위한 선택해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10일) 경남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남에서 국민을 주인으로 존중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진짜 일할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그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녕을 시작으로 '골목골목 경청투어' 경남 일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내란을 극복하고 진짜 국민이 주인으로 존종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창녕 출신이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언급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선 당을 떠나 협력할 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기가 홍준표 지사의 고향 맞습니까? 그분 고향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그분 생각이 났어요. 협력해야죠. 같이 하려고 그럽니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죠."]

의령의 한 전통시장, 이 후보는 의령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20%도 득표하지 못한 험지라며,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국민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이 맡긴 세금, 여러분이 맡긴 권력으로 여러분을 위해서만 일할 충직한 머슴들, 일꾼들 뽑으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삶이 좋아지고 그래야 의령도 살만한 도시가 돼요!"]

진주에서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장하 선생과 만나 차담을 나눴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를 흔든다고, 그 말씀이 참 맞으십니다."]

[김장하/지역 독지가 : "그래서 민주주의 제일 꽃이 다수결이 제일인데 그게 무너지는 판인데."]

경남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내일 전남에 이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모레(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선거 유세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