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자 수사해야”…참사 유가족, 국토부장관 등 15명 고소
입력 2025.05.13 (19:25)
수정 2025.05.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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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넉 달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 등 15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토부 산하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경찰을 찾았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참사 발생 넉달이 지나도록 밝혀진 게 없다며 관계 기관의 책임자 등을 고소한 겁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안전확보의무를 위반하고, 관리감독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제주항공 정비, 안전담당자, 무안공항의 설계와 시공, 시설관리, 조류퇴치 책임자까지 모두 1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정덕/여객기 참사 유가족 : "모든 게 잘 된다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요. 오늘날 이렇게 허탈할 수 없어요. 어디서 뭐가 잘못돼서 이런 사건이 났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여객기가 조류 충돌 직후 복행한 뒤 동체 착륙을 시도한 이유, 또 관제탑의 대응과 엔진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만으로는 책임자 처벌이 어렵다며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아/광주변호사회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로 보고있는데 책임의 주체가 될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가 하는 조사에서 누락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5·18 주간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도 경찰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넉 달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 등 15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토부 산하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경찰을 찾았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참사 발생 넉달이 지나도록 밝혀진 게 없다며 관계 기관의 책임자 등을 고소한 겁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안전확보의무를 위반하고, 관리감독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제주항공 정비, 안전담당자, 무안공항의 설계와 시공, 시설관리, 조류퇴치 책임자까지 모두 1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정덕/여객기 참사 유가족 : "모든 게 잘 된다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요. 오늘날 이렇게 허탈할 수 없어요. 어디서 뭐가 잘못돼서 이런 사건이 났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여객기가 조류 충돌 직후 복행한 뒤 동체 착륙을 시도한 이유, 또 관제탑의 대응과 엔진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만으로는 책임자 처벌이 어렵다며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아/광주변호사회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로 보고있는데 책임의 주체가 될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가 하는 조사에서 누락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5·18 주간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도 경찰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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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넉 달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 등 15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토부 산하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경찰을 찾았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참사 발생 넉달이 지나도록 밝혀진 게 없다며 관계 기관의 책임자 등을 고소한 겁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안전확보의무를 위반하고, 관리감독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제주항공 정비, 안전담당자, 무안공항의 설계와 시공, 시설관리, 조류퇴치 책임자까지 모두 1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정덕/여객기 참사 유가족 : "모든 게 잘 된다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요. 오늘날 이렇게 허탈할 수 없어요. 어디서 뭐가 잘못돼서 이런 사건이 났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여객기가 조류 충돌 직후 복행한 뒤 동체 착륙을 시도한 이유, 또 관제탑의 대응과 엔진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만으로는 책임자 처벌이 어렵다며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아/광주변호사회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로 보고있는데 책임의 주체가 될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가 하는 조사에서 누락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5·18 주간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도 경찰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발생 넉 달 만에 국토교통부 장관 등 15명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국토부 산하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여러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경찰을 찾았습니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참사 발생 넉달이 지나도록 밝혀진 게 없다며 관계 기관의 책임자 등을 고소한 겁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안전확보의무를 위반하고, 관리감독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제주항공 정비, 안전담당자, 무안공항의 설계와 시공, 시설관리, 조류퇴치 책임자까지 모두 15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정덕/여객기 참사 유가족 : "모든 게 잘 된다고 생각하고 기다렸는데요. 오늘날 이렇게 허탈할 수 없어요. 어디서 뭐가 잘못돼서 이런 사건이 났고…."]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촉구했습니다.
여객기가 조류 충돌 직후 복행한 뒤 동체 착륙을 시도한 이유, 또 관제탑의 대응과 엔진 유지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사고에 책임이 있는 국토부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만으로는 책임자 처벌이 어렵다며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아/광주변호사회 제주항공 참사 법률지원단 : "중대재해처벌법상의 중대시민재해로 보고있는데 책임의 주체가 될 국토교통부 산하 사조위가 하는 조사에서 누락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5·18 주간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도 경찰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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