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험지’ 영남으로…“새로운 사람 선택해야”

입력 2025.05.14 (06:03) 수정 2025.05.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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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민심 잡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13일) 대구, 경북과 울산 등을 찾아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은 부산과 경남 지역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이었던 어제.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독재는 잘못됐지만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며, 좋은 정책은 갖다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거죠."]

["이재명 이재명."]

대구를 찾아선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맹목적으로 무조건 찍어주면 주인 대접을 못 받는다며 새로운 사람도 써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여러분! 이재명도 한번 써보세요. 신상(새로운 상품)도 좀 써보세요."]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 미래를 함께 하자고 보수층에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외교 문제도 실용주의가 중요하다면서, 과거 자신의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중국에도 셰셰(고맙습니다)하고, 대만(타이완)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틀린 말 했습니까?"]

대선 전략의 한 축을 성장으로 잡은 이 후보는, 포항과 울산을 찾아선 쇠퇴하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회의 총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북극항로가 열릴 걸 미리 준비해서 우리도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해야 될 것 아닙니까."]

이 후보는 오늘(1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 거제에서 영남권 유세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백재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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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험지’ 영남으로…“새로운 사람 선택해야”
    • 입력 2025-05-14 06:03:58
    • 수정2025-05-14 0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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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의 민심 잡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13일) 대구, 경북과 울산 등을 찾아 영남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늘(14일)은 부산과 경남 지역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이었던 어제.

이재명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독재는 잘못됐지만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며, 좋은 정책은 갖다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습니까.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거죠."]

["이재명 이재명."]

대구를 찾아선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맹목적으로 무조건 찍어주면 주인 대접을 못 받는다며 새로운 사람도 써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재명이가 남이가' 소리는 안 해주는 겁니까 여러분! 이재명도 한번 써보세요. 신상(새로운 상품)도 좀 써보세요."]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지역과 이념을 넘어 미래를 함께 하자고 보수층에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외교 문제도 실용주의가 중요하다면서, 과거 자신의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중국에도 셰셰(고맙습니다)하고, 대만(타이완)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하고 잘 지내면 되지. 틀린 말 했습니까?"]

대선 전략의 한 축을 성장으로 잡은 이 후보는, 포항과 울산을 찾아선 쇠퇴하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회의 총량을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북극항로가 열릴 걸 미리 준비해서 우리도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해야 될 것 아닙니까."]

이 후보는 오늘(1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 거제에서 영남권 유세 일정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백재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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