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기술·문화산업 지원 등 경제 공약 발표…“과실 함께 누려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과 문화 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초격차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성장으로 ‘진짜 대한민국, 진짜 성장의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I 3대 강국 도약 ▲글로벌 첨단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 지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세계 5대 문화 강국 도약 ▲지역 주도 성장을 6가지 주요 의제로 꼽았습니다.

AI 분야는 정부예산 증액을 통해 민간투자를 끌어내겠다며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AI 외에도 바이오·헬스케어,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등 분야에 사상 최대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를 위해 100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지능형·자율형 공장으로 확대 전환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서해안 해상 전력망을 건설하는 등 전력망을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K-게임, K-팝 등 K-컬처 시장 규모 300조 원 시대를 만드는 한편, 부울경·호남·남부 제조업 벨트를 육성해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3년간 ‘가짜 성장’으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퇴보했다”며 “곤두박질친 경제지표들을 이제 기술 주도 성장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국민, 모든 지역,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경제주체가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려야 그게 바로 ‘진짜 성장’이라며 ”멈춰 선 경제성장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