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풀고 특수도구까지…야생동물 밀렵 2명 구속
입력 2025.05.19 (19:23)
수정 2025.05.1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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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중산간과 경기도 야산 등을 돌며 밀렵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돗개를 훈련시켜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지팡이 창' 같은 특수 도구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산속을 돌아다니는 진돗개 무리.
멧돼지를 발견하자 한꺼번에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습니다.
진돗개를 훈련시켜 밀렵을 하는 겁니다.
오소리와 노루,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닥치는 대로 사냥합니다.
["복돌이가 레전드를 달성했습니다.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여섯 마리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은 이처럼 야생동물을 불법 사냥한 혐의로 3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중산간과 경기도 일대 야산을 돌며 125차례에 걸쳐 밀렵을 일삼았습니다.
불법 사냥한 동물만 160여 마리.
이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주로 노렸고, 특수 도구도 사용했습니다.
밀렵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도구입니다.
언뜻 지팡이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손잡이를 제거하면 기쭉한 창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이들은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돈벌이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훈련시킨 개를 고가에 팔거나, 교배를 시켜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고원혁/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총포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명 '물어빵'이라고 하는 사냥방식으로, 사냥개로 급소, 목이나 생식기 등을 물어뜯게 해서."]
경찰은 밀렵한 동물로 가공식품을 만든 건강원 관계자 등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화면제공: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도 중산간과 경기도 야산 등을 돌며 밀렵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돗개를 훈련시켜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지팡이 창' 같은 특수 도구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산속을 돌아다니는 진돗개 무리.
멧돼지를 발견하자 한꺼번에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습니다.
진돗개를 훈련시켜 밀렵을 하는 겁니다.
오소리와 노루,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닥치는 대로 사냥합니다.
["복돌이가 레전드를 달성했습니다.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여섯 마리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은 이처럼 야생동물을 불법 사냥한 혐의로 3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중산간과 경기도 일대 야산을 돌며 125차례에 걸쳐 밀렵을 일삼았습니다.
불법 사냥한 동물만 160여 마리.
이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주로 노렸고, 특수 도구도 사용했습니다.
밀렵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도구입니다.
언뜻 지팡이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손잡이를 제거하면 기쭉한 창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이들은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돈벌이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훈련시킨 개를 고가에 팔거나, 교배를 시켜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고원혁/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총포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명 '물어빵'이라고 하는 사냥방식으로, 사냥개로 급소, 목이나 생식기 등을 물어뜯게 해서."]
경찰은 밀렵한 동물로 가공식품을 만든 건강원 관계자 등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화면제공:제주도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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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 풀고 특수도구까지…야생동물 밀렵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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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19 19:37:50

[앵커]
제주도 중산간과 경기도 야산 등을 돌며 밀렵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돗개를 훈련시켜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지팡이 창' 같은 특수 도구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산속을 돌아다니는 진돗개 무리.
멧돼지를 발견하자 한꺼번에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습니다.
진돗개를 훈련시켜 밀렵을 하는 겁니다.
오소리와 노루,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닥치는 대로 사냥합니다.
["복돌이가 레전드를 달성했습니다.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여섯 마리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은 이처럼 야생동물을 불법 사냥한 혐의로 3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중산간과 경기도 일대 야산을 돌며 125차례에 걸쳐 밀렵을 일삼았습니다.
불법 사냥한 동물만 160여 마리.
이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주로 노렸고, 특수 도구도 사용했습니다.
밀렵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도구입니다.
언뜻 지팡이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손잡이를 제거하면 기쭉한 창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이들은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돈벌이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훈련시킨 개를 고가에 팔거나, 교배를 시켜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고원혁/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총포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명 '물어빵'이라고 하는 사냥방식으로, 사냥개로 급소, 목이나 생식기 등을 물어뜯게 해서."]
경찰은 밀렵한 동물로 가공식품을 만든 건강원 관계자 등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화면제공: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도 중산간과 경기도 야산 등을 돌며 밀렵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진돗개를 훈련시켜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지팡이 창' 같은 특수 도구까지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깜깜한 산속을 돌아다니는 진돗개 무리.
멧돼지를 발견하자 한꺼번에 달려들어 마구 물어뜯습니다.
진돗개를 훈련시켜 밀렵을 하는 겁니다.
오소리와 노루, 고라니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닥치는 대로 사냥합니다.
["복돌이가 레전드를 달성했습니다. 한꺼번에 모아놓고 보니 여섯 마리입니다."]
제주도 자치경찰은 이처럼 야생동물을 불법 사냥한 혐의로 30대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중산간과 경기도 일대 야산을 돌며 125차례에 걸쳐 밀렵을 일삼았습니다.
불법 사냥한 동물만 160여 마리.
이들은 현장 답사를 통해 CCTV 사각지대를 주로 노렸고, 특수 도구도 사용했습니다.
밀렵에 사용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도구입니다.
언뜻 지팡이처럼 보이지만 이렇게 손잡이를 제거하면 기쭉한 창으로 변신합니다.
특히 이들은 사냥 장면을 촬영해 진돗개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돈벌이를 했습니다.
자신들이 훈련시킨 개를 고가에 팔거나, 교배를 시켜주고 돈을 받았습니다.
[고원혁/제주도자치경찰단 수사관 : "총포나 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일명 '물어빵'이라고 하는 사냥방식으로, 사냥개로 급소, 목이나 생식기 등을 물어뜯게 해서."]
경찰은 밀렵한 동물로 가공식품을 만든 건강원 관계자 등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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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고아람/화면제공:제주도자치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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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훈 기자 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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