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설득 위해 이준석 찾아갔지만…이준석 “단일화 검토 안 해”

입력 2025.05.21 (16:08) 수정 2025.05.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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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안철수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단일화를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약 20분 동안 이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직접 말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여러 가능성에 대해 나름 객관적으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겠다’, ‘저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조언 겸 부탁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으로 오시면 나이로는 선배지만 제가 잘 모시겠다, 그 정도 이야기는 했다”며 “모든 최종 결정은 이 후보에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추후에도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합의 됐다”며 “필요하다면 김문수 후보와의 직접 만남도 주선할 테니 언제든 얘기하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 후보를 만나는 건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어 만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에 대한) 당사자의 이야기를 해준 측면에 있어서 그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안철수 의원이 언제든 상의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당장 상의할 건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후보가 큰 틀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 김 비대위원장이 ‘내심 단일화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길래 ‘아닌데?’라고 답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더 혼나야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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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단일화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았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21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학교에서 안철수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은 단일화를 고민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의 유세 현장을 방문해 함께 점심을 먹은 뒤, 약 20분 동안 이 후보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안 의원은 “(이 후보에)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직접 말하진 않았다”면서도 “다만 여러 가능성에 대해 나름 객관적으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면 좋겠다’, ‘저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겠다’ 하는 조언 겸 부탁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으로 오시면 나이로는 선배지만 제가 잘 모시겠다, 그 정도 이야기는 했다”며 “모든 최종 결정은 이 후보에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추후에도 만남의 가능성을 열어놓자고 합의 됐다”며 “필요하다면 김문수 후보와의 직접 만남도 주선할 테니 언제든 얘기하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김 후보를 만나는 건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어 만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단일화에 대한) 당사자의 이야기를 해준 측면에 있어서 그 선의를 의심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안철수 의원이 언제든 상의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당장 상의할 건 없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후보가 큰 틀에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늘 김 비대위원장이 ‘내심 단일화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길래 ‘아닌데?’라고 답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더 혼나야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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