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지지율 격차 축소…대선 막판 변수는?

입력 2025.05.25 (08:59) 수정 2025.05.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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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홍
■ 대담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 /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

김대홍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진단 라이브 김대홍입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늘로 9일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일부 조사에서 첫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모습입니다. 지지율과 판세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각 당은 그야말로 사활을 건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들을 차례로 모시고 후반전에 돌입한 대선 경쟁 최대 이슈와 남은 변수들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은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들 차례로 모시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대선 상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여준 : 안녕하십니까?

김대홍 :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 직접 유세장에도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윤여준 : 제가 나간 건 인천 한 가운데였습니다. 다른 데는 안 나갔었고요. 그런데 인천은 나가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도 많이 모이고 열기가 뜨겁더라고요. 놀랐습니다.

김대홍 : 그 열기 왜 그렇게 뜨거운 것 같아요?

윤여준 : 글쎄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니겠습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보면 위원장에 관련된 기사들을 저희가 검색을 해봤는데 재밌다고 해야 되나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까지 과정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이런 기사를 봤어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윤여준 : 그분이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집으로 전화를 하셨어요. 저는 모르던 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소개를 하면서 시간을 낼 수 있느냐 해서 나 집에 있는 사람이니까 좋다 그래서 분당에 있는 삼계탕 집에서.

김대홍 : 분당에서요?

윤여준 : 네. 1시 반인가 가니까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둘이 앉아서 얘기를 길게 한 게 처음 만났는데 많은 거를 이 양반이 저한테 묻더라고요. 그런데 얘기를 재밌게 했어요, 아주 인상적으로. 그 후에도 여러 번 전화를 하셔가지고 그 후에는 경기도지사 하실 때도 그렇고 여러 차례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뭐라 그럴까. 그분이 얘기를 하면 재밌어요.

김대홍 : 재밌어요?

윤여준 : 여러 가지 농담도 잘하고 화제도 다양하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얘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여러 번 얘기한 일이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의 가장 큰 관심이 판세인 것 같은데, 이거 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간 사전 투표 실시될 예정인데 사전 투표를 앞두고 여론의 표심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바로 저건데요. 이틀 전 지난 금요일에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5%예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전 주하고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이재명 후보는 6%P 정도 떨어졌고요. 김문수 후보는 7%P 상승,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까지 진입을 했어요. 이준석 후보도 보면 10% 두 자릿수. 참고로 이 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보면 됩니다. 계속해서 같은 날이에요. 같은 기간에 저희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8%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 격차 15%P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모두 3%P 됐고요.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1.8%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게 저희가 두 가지 여론조사를 보여드린 이유가 뭐냐 하면 약간 틀려요. 하나는 근접했다, 격차가 좁혀졌다. 하나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두 가지를 시청자분들께서. 그런데 중요한 게 여론조사라는 게 추이 아닙니까? 추이를 보면 이재명 후보 쪽은 주춤한 것 같고요. 정체된 것 같고 김문수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는 상승세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여준 : 그게 왜 그러냐면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처음, 당초부터 높이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현상이 오는 것이고요. 다른 분들은 낮은 데서부터 올라오는 것이니까 이상한 거 없죠.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봤는데.

김대홍 : 그러면 갤럽하고 KBS 여론조사 중에서 어느 게 더 신경 쓰인다고 해야 될까요. 어느 게 더.

윤여준 : 차이가 뭐였죠?

김대홍 : 갤럽 같은 경우는 격차가 좁혀지는 거고 KBS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전 주하고 큰 차이가 없는 거거든요.

윤여준 : 그러니까 저도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계속해서 많이 해본 사람인데, 그게 어떻게 물어보느냐 그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게 조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답이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어서 제 자신이 그 업무를 해본 사람이라서. 다만 추세는 중요하죠. 상승세냐 하강세냐 그 추세는 중요한데 개별 조사가 올라간다 내려간다 하는 건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써요.

김대홍 : 그럼 지금 추세는 어떻게 보세요?

윤여준 : 저는 예민하게 살피지 않는데요. 크게 무슨 위기를 느낄 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죠.

김대홍 : 그런데 여론조사 분석가라든지 정치 평론가들이 TV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얘기하는 거 보면 보수의 지지세가 좀 결집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윤여준 : 원래 처음에는 결집이 안 됐다가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결집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거죠.

김대홍 : 그런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이 계시지 않습니까? 여기 보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막바지로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좀 줄어들 것이다, 치열한 백병전 준비해야 한다.

윤여준 : 맞죠. 열세인 쪽이 사력을 다해서 노력을 하니까 그거는 갈수록 조금씩 좁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죠.

김대홍 : 자연스럽다. 그럼 치열한 백병전 준비도 하고 전략도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까?

윤여준 : 저는 그 업무를 하고 있지 않지만 맡은 분들은 지금 눈에 불을 켜고 하고 있겠죠.

김대홍 : 그렇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 후보들 간의 단일화, 이것도 시청자분들께서 굉장히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전망을 해보면요.

윤여준 : 글쎄요. 제가 이준석 후보라면 안 할 것 같은데요.

김대홍 : 안 한다. 단일화를 안 한다.

윤여준 : 그거를 해서 뭘 얻으려고요. 자기는 어차피 지금 당선 가능성은 없는 거잖아요. 그럼 지지율 조금 더 높인다는 게 무슨 큰일입니까?

김대홍 : 아니,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좀 그렇고.

윤여준 : 지금 봐서는 그거는 천재지변이 안 나면 그거는 어려운 거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투표 며칠 안 남았는데. 그리고 이준석 후보 자신도 지금 자기가 당선된다고 생각을 안 할 거 아니겠습니까?

김대홍 : 그거는 뭐 지금 이준석 후보 쪽에서는.

윤여준 : 아니, 뭐 자기가 후보 된 사람이야 당선 가능성을 보고 하는 거겠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그러니까 그거 뭐 그렇게 신경 안 쓰는데요.

김대홍 : 그러면요.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단일화를 하는, 뭐라고 할까요. 시점, 골든타임이라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보면 오늘부터 투표용지가.

윤여준 : 인쇄가 되죠.

김대홍 : 인쇄 들어가더라고요. 알고 계시죠? 그렇다면 1차 단일화 시점은 물 건너간 것 같고.

윤여준 : 그렇죠.

김대홍 : 2차 단일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사전투표 전, 좀 전에 제가 목요일이라고 말씀드렸으면 수요일까지는 돼야 단일화가 될 것 같은데, 전략을 이런 때는 어떻게, 안 된다 이렇게 딱 단정하지 마시고요. 만약 된다면 수요일까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윤여준 : 단일화가? 뭐 이론적으로는 그렇죠.

김대홍 : 윤 위원장께서는 단일화가 되지는 않을 거다, 이준석.

윤여준 : 안 될 거다, 될 거다라고 보는 건 아니고요.

김대홍 :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뭐 이런 약간 뉘앙스도.

윤여준 : 가능성이야 항상 열어놔야죠. 안 된다고 단정하고 해서는 안 되잖아요. 될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나 그렇게 된다 그래서 그게 대세가 뒤집히거나 그럴 거라고 보지는 않는 거죠.

김대홍 : 단일화가 되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윤여준 : 대세가 뒤집히지 않을 거라는 거죠.

김대홍 :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윤여준 : 아니, 그게 물리적으로, 산술적으로 단일화가 된다, 산술적으로 세력이 완전히 합쳐지는 건 또 아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쪽을 지지하지만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이 이러면 우리가 안 되겠네 그러고 이쪽도 또 지지 세력이 늘어날 수도 있고 그래서.

김대홍 :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하고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준석 후보, 만약에 김문수 후보 쪽으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이 다 김문수 쪽으로,

윤여준 : 다 그리 가는 건 아니죠. 그다음에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만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도 그렇게 되면 이거 잘못하면 안 되겠네 싶으면 또 적극적으로 지지를 돌아설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게 대세를 뒤집는 거는 역부족일 거라고 보는 거죠.

김대홍 : 대세를, 그러면 이렇게 정리해도 될까요? 단일화가 불발이 돼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만약 이렇게 삼자 구도가 되면 승리한다? 그거는 뭐,

윤여준 : 어떤 경우는 승리하지만 조금 더 낙선한다 그럴까 그런 차이가 나겠죠.

김대홍 :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되는데? 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죠. 2차 TV 토론, 보셨습니까?

윤여준 : 안 봤습니다.

김대홍 : 아예 안 봤어요?

윤여준 : 네.

김대홍 : 왜 안 보셨어요?

윤여준 : 저는 별로 관심이, 그게 대세를 좌우하지 않으니까.

김대홍 : 대세를. 그 얘기는 들으셨어요? 이재명 후보 평가 어떻게, 잘한 것 같아요, 못한 것 같아요?

윤여준 : 그냥 그만하면 선방했다 그런 거죠.

김대홍 : 당내에서나 분위기는 그랬다.

윤여준 : 제가 들은 바로는.

김대홍 : 그만하면 선방했다. 그러면 부족한 게 있다면 어떤 게?

윤여준 : 글쎄요. 제가 부족한 거를 굳이 들어볼라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해보면 그런 거를 원래 이 양반이 잘하실 거라고 저는 봐요, 대화를 해보면. 상당히 순발력이 좋고 또 자신을 짤막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말을 장황하게 잘 안 해요, 대화를 해보면. 그러면서 자기 의사를 충분히. 대화를 해보면 굉장히 재밌어요.

김대홍 : 어떤 게 재밌다는 거예요?

윤여준 : 종횡무진 해도 전혀 거리낌 없고. 그러니까 한 가지 정해진 말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얘기를 막 섞어서 해도 그거를 능히 다 재밌게 소화하고 대화하기가, 저는 굉장히 대화하기가 편하고 좋은 재밌는 그런 분이라고 느꼈어요. 굉장히 여러 차례 얘기를 해봤거든요.

김대홍 : 그러면 공약 한번 저희가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십시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주요 공약.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얘기하는 게 많은데 시청자분들의 관심이 많은 것 여섯 가지를 한번 추려봤어요. 보면 인공지능 예산 증액, 집중 육성하겠다. 그리고 상법을 개정하겠다. ‘노란봉투법’ ‘주4.5일제’를 추진하겠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겠다. 전시작전 통제권을 환수하겠다. 이밖에도 많습니다마는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저 여섯 가지 중에서 하나 골라도 좋고요. 아니면 이재명 후보 하면 이 공약이 다른 후보와 차별화가 된다.

윤여준 : 글쎄요. 저는 공약을 그렇게 면밀하게 뜯어보지를 않았어요. 항상 안 뜯어봐요. 그러니까 공약이라는 거는 대국민 약속인데, 그렇죠? 분야별로 중요한 약속을 하는 거잖아요. 취임하고 나서 그중에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고 그렇겠지만 그래서 공약은 후보가 판단할 때 이건 정말 중요한 과제다 싶어서 국민에게 약속하는 거니까 저는 공약의 내용이 뭔지를 평소에도 살펴보는 편은 아닙니다.

김대홍 : 그럼 아까 제가, 여섯 가지 그 공약 한 번만 더 띄워주시겠습니까? 그러면요. 이 자리에서 자세히 뜯어보죠. 우리가요. 인공지능 예산이라든지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아동수당, 전시작전권 저거 한번 보시면서 코멘트를 해주시겠습니까?

윤여준 : 나름대로 지금 한국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중요한 과제가 뭐냐 하는 거는 정했을 거 아닙니까? 문선수일(?) 정하고. 그렇게 해서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즉흥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김대홍 : 그러면요. 좀 더 현실적인 얘기로 저희가 접근을 해보고 싶은데, 최근 이재명 후보 보면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처음에는 보면 선거 운동 초반에는 굉장히 안정적이고 온화한 이미지로 이렇게 많이 준 것 같은데, 최근에 보면 내란 심판 다시 강조하고 발언 수위, 톤 굉장히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것도 선거 전략일까요? 왜 이러는 것 같습니까?

윤여준 : 글쎄요. 그거는 아마 선거 대체 기구에 그런 거를 또 말하자면 연구한달까. 고민해서 후보한테 건의하는 그런 부서가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는 여론의 추이도 살펴보고 여러 가지 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죠. 그런 결과로 이런 이런 이슈를 좀 세게 건드리면 좋겠다라는 건의가 있었을 거라고 저는 보는 거죠. 막연히 후보 기분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김대홍 : 그것도 전략이다?

윤여준 : 나름대로 다, 저는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랬을 거라고 보는 거죠.

김대홍 : 그러면 이렇게 봐도 될까요? 지금부터는 이제 지지 기반을 좀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본인의 지지 기반. 그렇게 봐도 될까요?

윤여준 : 지금 투표일이 얼마 안 남았으면 그리고 지금 우세하니까 당연히 물론 지지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써야 되겠죠. 저는 그런 쪽에 능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지금은 지지 기반 지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면 더 안 벌어도 좋으니까 지키기만 하자 할 수 있는데 선거를 해보면 그렇게 안 돼요. 어떻게 하나 벌라 그러지. 더 표를 얻을라 그러지 지키기만 하자? 그렇게 안 됩니다.

김대홍 : 원래 선거라는 게 집토끼 산토끼 이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윤여준 : 많이 하죠. 그러니까 하나라도, 한 표라도 더 얻을라 그러지 이제 이만하면 됐다, 지키자 이런 선거 캠프는 없을 겁니다.

김대홍 : 보면 최근에 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대표 공약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본 자 들어가는 거 있잖아요. 기본 소득, 기본. 여기 보면 기본 사회 이거를 공약으로 넣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기본 사회를 굉장히 강조하더라고요.

윤여준 : 저는 기본 사회라는 내용은 저는 안 봤는데요. 보셨어요, 혹시?

김대홍 : 기본 사회가 태어나서 돌아가실 때까지 국가에서, 쉽게 말하면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도와주겠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요.

윤여준 : 그거는 국민적 소망이니까. 그 정도 하려면 국가가 경제력이 많이 커져야 되겠지만, 어쨌든 할 수 있으면 좋죠. 목표로서는 훌륭한 거 아닌가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러면 화제를 조금 바꿔서요. 국민의힘이 요즘 민주당을 공격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하나가 사법부 흔들기가,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 너무 지나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도 보면 법조인 출신들인 것 같은데, 이거 선거 과정에서 너무 가면 역풍 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좀 하더라고요.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여준 : 저도 그런 우려를 좀 하는 편입니다.

김대홍 : 그래요?

윤여준 : 이게 뭐든지 수위 조절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일을 하다 보면 확 나가는 수가 있잖아요.

김대홍 : 그렇죠.

윤여준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이렇게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저도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저만이 아니라 이외에도 그런,

김대홍 : 이석연 공동선거 대책위원장 비슷한 생각인 것 같은데.

윤여준 : 그러니까요. 영어 써서 죄송합니다만 톤다운이 되겠죠.

김대홍 : 톤다운이 된다. 연관해서 또 이런 게 있어요. 지금 당내 선거 운동이 처음에는 굉장히 일사분란하게 쫙 가는데 최근 들어서 조금 손발이 안 맞는다고 할까요. 보면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을 박범계 의원이 아마 낸 것 같은데, 추진하는 것 같던데요. 이재명 후보도 어제 공식적으로 이거 부정했어요. 이거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난번에 김대남, 윤석열 정부의 전 청와대 대통령실이죠. 행정관 영입 관련해서도 당내에서 논란이 있어갖고 위원장께서도 좀 진노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윤여준 : 진노라는 표현은 지나치고요.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무슨.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큰 선거 치르다 보면 그런 거 비일비재해요. 그러니까 저도 옛날에 경험이 있고 또 좋은 사람 영입한다고 했는데 어쩌다가 그 중에 한 사람이, 그런 사람이 끼는 경우가 있죠. 선거판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고. 없는 것만은 물론 못하지만.

김대홍 : 그러면 당내에서 손발이 안 맞거나 그런 거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윤여준 : 그런 거는 아닐 거예요.

김대홍 :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된 거예요? 비법조인 대법관.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여준 : 저는 개인적으로 그거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은 하는 사람이거든요. 대법관이면 법관 중에서도 최고위직이잖아요. 그러니까 법조인이 아닌 분이 그 자리에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그게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뭐 일반적으로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최근에 보면 윤석열 대통령 부정 선거 관련해갖고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한 게 정치권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여준 : 저는 별 관심이 없어서요. 그분 움직임에 대해서는. 뭐라 그래야 되나요. 한국사회에서 그만한 영향, 그만한 위치에 간 분 치고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언행이 하도 많아서 저는 그분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갖습니다.

김대홍 : 노코멘트.

윤여준 : 코멘트할 대상이 아닌 거죠. 뭘 하든 마음대로 좋은 대로 하면 되는 거죠.

김대홍 : 알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그다음에 탄핵 이렇게 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거 아닙니까? 이번 조기 대선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윤여준 :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대통령 재임 3년 동안에 국정이 너무 망가졌어요. 저는 행정부에 오래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아는데 이게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요. 그러니까 빨리 대통령이 바뀌어가지고 다시 국정을 좀 바로 잡아서 본궤도에 올려놓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쉽지 않을 거예요.

김대홍 : 왜요?

윤여준 : 왜냐하면 워낙 망가졌으니까. 그래서 이거는 상당히 효율성이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이게 수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효율성이 굉장히 높은 리더십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김대홍 : 효율성이 높은.

윤여준 : 대개 리더십을 평가할 때 도덕성과 효율성 두 가지를 크게 평가를 우선 하죠. 두 가지가 다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국정이 너무 망가졌기 때문에 효율성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이거 큰일 난다는 생각을 방금 했다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겪어보니까 그런 효율성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데가 있어요. 그래서 저런 분이 돼야 단시일 내에 흩어진 거를 수습을 해서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는 거죠.

김대홍 : 이재명 후보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 이유, 그러면 키워드로 효율성?

윤여준 : 효율성입니다. 제가 첫째로 꼽는 것은. 지금 나라가 워낙 국정이 망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성이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단기간에 수습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정의 효율성이라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거는 경험도 있어야 되고 지식도 있어야 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또 민심도 예민하게 살필 줄 알아야 되고.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보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어요, 지금.

김대홍 : 알겠습니다. 끝으로 벌써 30분이 지금 다 되어가고 이제 잠시 후에 또 나경원 위원장을 저희가 모셔서 얘기를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요. 미처 못다 한 말씀이 있다면 짧게 1분 정도 드릴 테니까.

윤여준 : 저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습니다.

김대홍 : 그래도 유권자들한테 말씀 좀 해주시죠.

윤여준 : 아니, 우리가 국가 지도자를 선택할 때 그렇죠. 도덕성과 효율성 크게 두 가지를 본다는 거 아닙니까? 두 가지를 다 겸비했으면 좋죠. 그러나 지금은 효율성이 너무 망가졌기 때문에 효율성을 살리는 리더십이 어느 쪽이 더 좋으냐 하는 판단으로 선택해주시라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김대홍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여준 : 감사합니다.

김대홍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대홍 : 오늘도 보니까 이 프로그램 끝나자마자 바로 또 가셔야 된다고요.

나경원 : 기자회견도 해야 되고 바로 또 오늘은 대전에 저희가 현역 국회의원이 한 분도 없으셔서 대전하고 오늘은 대구를 가기로 했습니다.

김대홍 : 대전하고 대구.

나경원 : 저는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하는데요. 이번 주말을 맞이해서는 부산 경남과 대전, 대구까지. 어제는 부산 경남을 돌았고, 오늘은 대전.

김대홍 : 그러면 그렇게 많이 유세장 다녀보면요. 분위기 어때요? 김문수 후보 분위기는요?

나경원 :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대홍 : 달라지고 있다.

나경원 : 사실 제가 첫날 유세 때 수원을 가서 보고는 너무 실망을 하고 너무 걱정을 했는데요. 빠르게 지금 집결하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이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에게 모이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엊그저께는 경기도 부천, 물론 후보를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경기도 부천에 갔었는데요. 제가 사실 대통령 선거 유세 때마다 많이 부천도 가보고 했는데 역대 유세 중에서는 가장 최다 인원이 오셨고 또 그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핵심은 김문수 후보의 진심과 성과를 알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부천 주민들께서는 부천 국회의원으로서 또 경기도지사로서 부천에 했던 후보의 여러 가지 성과들에 대해서 공감하고 또 그 사이 미담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김대홍 : 알겠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전에 아까 보여줬던 여론조사 저희가 두 개가 있는데 한번 보시죠. 먼저 지난 금요일에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전 주와 비교해서 이재명 후보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것처럼 7%P 상승했어요.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진입을 했고 이준석 후보도 10% 두 자릿수 기록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KBS 여론조사도 한번 보겠습니다. 이거는 좀 전 갤럽하고는 다른데요.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8%. 이재명, 김문수 후보 격차는 15%P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전 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김문수 후보 모두 3%P 오른 수치이긴 합니다만 이 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0일부터 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1.8%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라는 게 추이잖아요. 그런데 갤럽하고 KBS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추이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추이는 일단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 이재명 후보의 하락세로 보입니다. 그거는 명확하고요. 저희가 최근 또 한길 리서치에서 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보면 저희가 지금 두 후보 간의 격차가 4.7%까지 좁혀진 그런 여론조사도.

김대홍 : 한길 리서치요?

나경원 : 네, 한길 리서치 문화일보가 발표했던 것 같습니다. 4.7%까지 좁혀진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김대홍 : 잠깐만요. 저희가 이거를 또 읽어줘야만이 되기 때문에. 이게 폴리 뉴스가 조사를 의뢰해서 한길 리서치가 조사를 했고요. 조사 일시는 22일 그리고 23일 이틀간 있었고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 : 그래서 제가 명확하게 보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상승세이다. 이거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조금 늦게 출발하고 김문수에 대해서 말은 많은 분들이 몰랐지만 결국 인성,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경기도지사로서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빠르게 지금 올라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한 편으로는 민주당의 지금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김대홍 : 불안해한다.

나경원 : 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사실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지난 번 저희가 이렇게 조기대선까지 오게 된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조금 더 민주적이고 조금 더 안정되고 이런 어떻게 보면 헌법 질서가 좀 제대로 작동되기를 원하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실텐데 최근에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죄를 가리기 위한 허위사실유포죄를 개정을 해서 사실상 대법원 판결을 무효화 시키는 것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대법관 숫자를 100명 가까이 늘리겠다고 하다가 최근에는 또 서른 명으로 늘리겠다. 또 대법원 대법관을 비법조인. 사실상 법조 경력이 없는 사람이 대법관이 된다는 것은 우스갯소리로 김어준 씨가 대법관 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기본적으로..

김대홍 : 그거에 대해서는 어제 이재명 후보도 부정하지 않았나요?

나경원 : 이재명 후보는 부정을 했지만 그 법안을 만든 사람이 그냥 초선 의원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지낸 그리고 법사위 현재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떻게 보면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결국 우리는 좀 더 안정적인 헌법 질서가 지켜지는 나라를 꿈꾸는 것인데 오히려 이것을 파괴하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후보의 1인 민주당이 얼마나 또 국회에서 많은 탄핵, 본인 수사했다고 검사 탄핵한 것부터 시작해서 감사원장 탄핵에 이르기까지 한 30번의 탄핵을 하고 여러 가지 반 헌법적 입법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이거 너무 1인한테 많은 권력을 주는 것이 굉장히 공포스럽다. 이런 생각들을 하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금 아직도 지금 뒤처지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 네. 그건 사실이죠.

김대홍 : 그러면 중요한 건 단일화인데 단일화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위원장께서는요.

나경원 : 단일화의 효과는 실질적으로 지금 여론조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6:4 정도 조금 더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주 마지막 순간에 굉장히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6:4라고 하더라도 저희에게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단일화를 노력을 해야 될 것이고요.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왜 대통령에 출마했느냐의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면 당연히 우리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젊은 정치인이라면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단일화의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좀 더 객관적인 경쟁력 있는 여론 조사. 저희가 당원을 넣겠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 의사를 묻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또 아름다운 경선으로 손을 들어주는 예전에 안철수 후보가 했던 그런 단일화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이준석 후보 개인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를 봐도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로는 지금 이 단일화가요. 단순히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아니라 저희가 이재명 후보가 가져올 대한민국에 대한 위험성, 민주주의의 질서가 파괴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연대가 지금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이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고문으로 있는 새미래 민주당의 경우에는 지금 저희의 3년 단축, 임기 단축 개헌.. 후보께서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대한민국의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만들겠다고 하는 임기 단축 개헌부터 시작해서 그것은 권력을 나누자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고 호응하면서.

김대홍 : 사회적인 분위기도 공감되고 있다.

나경원 : 네. 그리고 새미래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고문으로 있는 새미래 민주당의 경우에는 한 마디로 이재명 후보의 일종의 비민주성, 반민주성에 대한 그런 저항 세력들이라고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진영을 넘어서 일종의 자유, 민주 연합이 지금 결성되고 있다. 그래서 그 큰 흐름에 이준석 후보도 같이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대홍 : 그런데 당내에서 보면요. 윤재옥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인가요? 그러면 전반적인 선거 대책을 짜시는 분인데 윤재옥 본부장 같은 경우는 이런 얘기도 해요. 지금 우리가 단일화에 너무 목을 매지 말고 자강론. 김문수 후보를 어떻게든지 지지율을 끌어 올려가지고 가는 자강론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투트랙입니까? 아니면.

나경원 : 투트랙이죠. 사실은 단일화 여부도 결국 본인의 지지율하고도 관계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자강론은 당연히 기본입니다. 사실 제가 계속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드리는데 도덕성이나 이런 부분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는 미담들이 많지 않습니까?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국민의 소리를 듣고자 택시 운전을 2년 8개월씩이나 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미담 사례. 도지사를 마치고도 충북 음성 꽃동네에 가서 3주간 화장실 청소하신 그런 것부터 실질적으로 성과 부분이 너무 안 알려졌어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유수 대기업을 모두 유치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을 평택에 가져온 분이십니다. 그 당시에 정부도 반대하고 삼성도 미적거렸으나 그것을 해서 3만 개 일자리를 만드셨고요. 그런 판교 테크노밸리도 만드셨고 이런 유수의 성과들과 이재명 후보가 그러면 경기도지사 하면서 뭘 했나? 이렇게 비교를 하면 어제도 시흥 가서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셨는데 속도감 있게 2년 안에 했다고 했는데 거북섬으로 인해서 지금 모두 다 망했습니다. 거기 들어간 상가 공시률은 87%에 해당하고 상가도 폭망하고 오피스텔도 망하고 호텔도 망하고 거기에 뭐 핵심 사업이었던 네이버파크도 지금 망해서요. 완전히 다 폐허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지금 자랑으로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오히려 경기도에 빚더미만 남긴 거 아니냐. 그 당시 10만 원씩 경기도민들한테 나눠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게 1조 5천억 원입니다, 10만 원씩 나눠주시는 게. 그래서 그거를 3년에 거쳐서 갚고 있거든요. 빚만 남기신 분하고 그 당시 경기도지사 두 번하시면서 청렴도가 거의 꼴찌였던 경기도를 청렴도 1등으로 만들고 그리고 수많은 개발사업을 하면서 그것으로 인해서 일자리를.. 전국의 일자리의 절반을 만들고 뭐 이런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진짜 우리 경제 살릴 사람 또 그리고 대한민국의 좀 더 안정적인 민주 질서를 만들 사람은 김문수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답변하기가 좀 불편한 것 같기도 한데요. 이거 이제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유세 현장을 이렇게 들여다보면요. 아쉬움을 느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많을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요. 대선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원팀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함께 경선 치렀던 홍준표, 한동훈 후보도 그렇고 막판에 후보 단일화 했던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도 아직 움직이지 않는 것 같거든요. 언제쯤이면 원팀이 될 것 같아요?

나경원 : 글쎄요. 자꾸 원팀을 말씀하시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도우시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선거 현장에 나와서 운동복을 입어야지만 원팀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이미 원팀이 되었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경우에는 관료 출신이신데요. 관료 출신께서 갑자기 선거 운동복을 입고 나오시는 게 굉장히 어색하실 겁니다. 단일화 논란 끝에 김문수 후보로 후보가 확정된 이후..

김대홍 : 그래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얘기를 하신 분 아닌가요?

나경원 : 그러니까 후보 확정 이후에 바로 오셔서 사실 후보 손을 들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덕수 후보도 그 방법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대로이 선거를 도와주시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또 하나 국민의힘에서 아픈 거라고 해야 될지 선거 운동의 좀 약간 엇박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예요. 며칠 전에도 보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관람하시고 한게 정치권에서 큰 이슈가 됐었거든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선을 긋겠다라고 하는데 정작 후보는요. 아직까지도 뚜렷하게 얘기를 안 하는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중도층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 좀 있지 않을까요?

나경원 : 그런데 이미 탈당하셨거든요. 이제 한 마디로 당과 나는 관계가 없다하고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자꾸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아예 선을 그었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도 모양이 조금 이상한 모양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언급하는 것조차도 우리가 탈당하신 분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당에 안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미 그것으로 탈당하시는 것으로 이미 관계는 정리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대홍 : 관계는 정리되었다.

나경원 : 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또 만났더라고요. 이것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는?

나경원 : 대구, 경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있어서도 굉장히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재명의 나라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당연히 마음을 모아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우리가 배출한 그래도 대통령이셨고 또 대구 경북에서는 아직도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리가 하나되는 것에 큰 기여를 해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지난 금요일날 2차 TV 토론 혹시 보셨어요?

나경원 : 2차 TV 토론은 제가 같은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 녹화를 해서 기사로만 봤습니다.

김대홍 : 오늘 두 분.. 본부장.. 위원장님 두 분 다 안 보셔가지고 제가 질문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마는 그러면 나중에라도 들은 얘기는 있을 거 아닙니까? 어떻다고 평가를 해요? 2차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 잘했다고 합니까? 어떻습니까?

나경원 : 전체적으로 뭐 이제 결국은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쳤지 않냐. 이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김대홍 : 맞습니다.

나경원 : 그런 부분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사실상 후보로서의 후보들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드러난 토론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물음표가 더 커졌다. 그래서 저희는 중도층이 마음을 우리 쪽으로 여는데 또 이재명 후보에게서 지지를 걷어드리는데에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김대홍 : 그러면 세 번째 마지막 TV 토론이 있는데 이때는 조금 어떤 전략을 세워야 된다. 이런 게 있을까요?

나경원 : 물론 우리가 TV 토론은 조금 더 비전을 이야기하고 이런 토론이 됐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요. 결국은 제가 토론해보면 뭐 말씀을 잘하고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티튜드. 토론에 대한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국민들께는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저희가 경제 토론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때부터 또 이재명 후보한테 실망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대통령이 되겠다는 걸 계속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이미 대통령이 된 것 같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는 행동도 하셨는데 그래서 엄청 준비되셨을 줄 알아다 했는데 여러 가지 경제 토론에서 극단적인 말입니다. 이런 표현으로 넘어가고 구체적인 답변을 못 하셨어요. 그래서 과연 저분이 그러면 그렇게 준비된 대통령 후보였냐에 대해서 물음표가 찍어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은 그 가운데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가장 이재명 후보의 약점이죠? 말이 자꾸 바뀌는 거죠. 예전에는 삼성이 망할 기업이라고 했다가 지금은 삼성보고 경제를 이끌어달라고 하고. 아까 제가 보니까 5대 공약도 이야기하던데 거기에 핵심은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미래에 뭘 먹고 사느냐에 대한 고민 아닙니까?

김대홍 : 잠깐만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 공약도 저희가 똑같이 저희가 여섯 가지를 한번 뽑아봤어요. 보여주시겠습니까? 김문수 후보 주요 공약. 법인세,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노사 합의로 주52시간제를 개선하겠다. 광역급행철도 GTX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을 하겠다. 사법방해죄 뭐.. 이게 신설을 하는 거고요. 전술핵 재배치, 핵잠수함 개발 협의. 저희가 뽑아본 게 이 여섯 가지. 아무래도.. 하나, 둘, 셋, 넷, 다섯 가지. 다섯 가지네요. 다섯 가지가 가장 시청자분들께 와닿는 같다고 하는데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저기 중에서요. 또는 저기 없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공약 가운데 이것만은 꼭 소개를 하고 싶다. 하는 게 있다면 한번 말씀해주시죠.

나경원 : 공약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십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이 없어진 것이죠.

김대홍 : 그렇죠.

나경원 : 그래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신 거고요. 그것이 첫 번째, 두 번째 공약이 바로 일자리 대통령 공약이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동안 경기도지사로의 성과가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제가 한 가지만 딱 말씀드립니다. AI, 반도체 강국을 만들겠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초격차 기술이 있어야지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데,

김대홍 : 그렇죠.

나경원 : 중국이 엄청나게 쫓아왔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1년 내내, 지난 1년 내내 애원한 것이 반도체 특별법 통과 시켜달라. 거기에서 말하는 저희의 중요 조항은 연구직에 한해서, 반도체와 관련된 연구직에 한해서 3년간만 주 52시간 예외를 인정해서 연구하고 싶은 분들이 마음대로 연구하게 해서 초격차 기술을 만들게 해달라는 거였는데요. 그거를 끝끝내 안 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주52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게 굉장히 초격차 기술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 기본적인 경제의 어떤 판갈이가 있지 않고서는 우리가 지금 기술 패권 시대에 우리가 말로만 AI, 반도체 강국. 돈만 퍼부어서 안 됩니다. 펀더멘탈을 바꾸는 것을 저희가 할 수 있고 김문수 후보의 가장 강한 의지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판교 테크노벨리를 만드신 분이라는 것만 봐도 하실 수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은 결국 자유민주적 질서라는 점에서 사법방해죄 또 안보 부분에 대한 그런 핵심적인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김대홍 : 그렇죠. 지금 나오네요.

나경원 : 안보와 경제는 뗄레야 뗄 수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수출 의존국이고. 그래서 지금은 미국과 어떻게 강한 안보 동맹, 경제 동맹을 맺느냐는 굉장히 우리 경제에도 핵심인데요.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저희가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대북 송금 문제로, 쌍방울 대북 송금 800만 불로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고 또 얼마 전에 발언을 하면 예전에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다. 이렇게 표현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비춰보면.

김대홍 : 그게 차별화가 된다는 얘기네요?

나경원 :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안보도 경제도 지키기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현안인데요. 내일 예정된 전국법관대표회의. 전국민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나 위원장께서는 또 판사 출신 아니십니까? 그래서 다른 분보다도 이 회의에 대해서 관심도 많으시고 할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전국 법관회의가 원래 태어나게 된 배경을 보면 주로 소위 우리법 연구회라고 해서 법관이지만 조금 정치적 성향이 또 그것도 민주당 쪽 성향이 있는 법관들이 주로 참여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재판의 독립성, 공정성 이런 것을 화두로 들고 나오셨는데요. 아마 그 법관들조차도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지나친 사법에 대한 일종의 단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중에서 일부 판사들은 아마 대법원에서 왜 이렇게 허위사실 유포죄에 대해서 빨리 판단을 했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하는 부분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은 너무 늦은 것이죠. 선거 재판은 1년 안에 했어야 되는데, 그 1년 안에 재판이 확정됐다면 민주당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선거를 출마할 수 없는 정도의 형을 받을 것이 이미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서는 나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국 법관회의에서 좀 더 객관적이고 어떻게 보면 정치적 성향에 휘둘리지 않는 결론이 나오기를 소망해봅니다만.

김대홍 : 그런데 결론 나오는 것보다요. 선거를 지금 8일 앞두고 이런 데에서 결정을 한는 그 자체가 좀 우려스럽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나경원 : 아마 본인들께서는 그러나 사실은 성향 자체는 민주당 쪽 성향이 많은 법관들, 원래 법관들은 정치적 성향이 없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시작했던 전국 법관 회의인데 최근에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라는 판단들은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그런 뭐 우려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어떻게 보면 오늘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헌법 질서는 3권분립이었거든요. 입법, 사법, 행정. 그런데 사법을 흔든다. 뭐 여기에 보면 원래는 법 왜곡죄라고 그래서 판사, 검사가 수사 잘못한 거, 재판 잘못하는 것을 처벌하겠다는 조항도 있었습니다. 원래 판사가 재판 잘못하면 그래서 3심제가 있었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조항까지 있는 것을 보면서 아마 정치적 성향의 좌우를 넘어서 우려를 표시하게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 조기대선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원인제공자를 굳이 얘기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든지 국민의힘이 또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볼 것 같은데 이번 조기대선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 그런 점에 있어서 먼저 국민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은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참 부족한 거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국민의힘이 원팀이 되지 않았냐. 또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떻게 보면 심판의 선거셨다면 이제는 미래에 대한 선거라는 것은 미래에 누가 대한민국을 잘 이끌 수 있느냐에 대한 미래의 선거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지금 경제를 살릴 분, 또 대한민국의 좀 더 안정적인 헌정질서를 만들 분에 대한 고민을 하시게 되었고 그런 면에 대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1인.. 1인 이재명 후보의 모든 권력 장악. 일종의 우리가 독재 국가의 완성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최근에 사법 흔들기에서 나온 그런 이재명 후보 1인 독재국가의 공포스러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인식하게 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선거는 역시 미래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에 냉철하게 보시고 결국 우리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김문수 후보에게 저는 결국은 표가 올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대홍 : 김문수 후보가 돼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그러면?

나경원 : 저는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시대정신이요?

나경원 : 네. 지금의 시대정신은 저는 두 가지. 처음부터 초지일관 말씀드리지만 우리 대한민국 살릴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성과를 낸 걸 저도 잊어버렸습니다. 경기도지사 8년 하면서 뭐 대기업 유치부터 시작해서 GTX, 교통 대통령도 굉장히 강조하시는데요. 결국 전국을 하나로 연결해야지. 교통이라는 것이 결국 물류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소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산업의 기본입니다. GTX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었고 GTX가 서울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에게 얼마나 편의성을 주는지는 서울 수도권은 잘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이 GTX를 전국으로 확대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GTX부터 시작해서 대기업, IT 테크노밸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동안 또 광교 신도시, 동탄 신도시 이런 커다란 도시 개발을 한 것. 그런데 그 가운데 어떤 공무원도 구속되지 않고 어떤 의문사의 그런 의혹도 없고. 이런 것처럼 깨끗하게 청렴하게 했다는 점. 이런 점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전체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판갈이를 해야 되는데 그런 거를 하실 수 있다. 특히 저는 김문수 후보는요.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좌에서 우로 넘어오신 분이고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좋아한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노동계와 기업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분이다. 그동안 우리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을 살려야 되지만 노사 간의 합의를 바탕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또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이 하나하나 결국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면 다시 통합도 하고 최근에 민주당 전 당 대표이신 손학규 대표도 지지 선언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또 경제를 잘 살리고 그리고대한민국에 그분 삶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삶 아니셨습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이 세 가지가 다 아우러져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제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저희가 예정된 1시간이 다 되고 있고 윤여준 위원장, 총괄 위원장하고 나경원 위원장하고 선대위원장하고 똑같이 저희가 시간 배분을 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1분 드릴 테니까요. 미처 못 다한 말씀 있으시면 짧게 해주시죠.

나경원 :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 선거 과정이 너무 짧다 보니까 미처 생각 못 하셨을지 모르지만 선거는 역시 미래에 대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우리 김문수 후보 그동안 이미 성과로 여러분들께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은 일할 수 있는 사람,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말로서 진심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심이 있는 후보,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 살릴 수 있는 기회 꼭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김대홍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주한미군의 역할조정론에 이어서 감축론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 부인했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이어서 안보 위협까지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국제정세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리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 지도자를 뽑는 대선의 사전 투표가 당장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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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지지율 격차 축소…대선 막판 변수는?
    • 입력 2025-05-25 08:59:09
    • 수정2025-05-25 10:36:24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김대홍
■ 대담 :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 /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

김대홍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진단 라이브 김대홍입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늘로 9일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의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일부 조사에서 첫 10%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모습입니다. 지지율과 판세의 변화가 나타나면서 각 당은 그야말로 사활을 건 막판 표심 잡기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선대위원장들을 차례로 모시고 후반전에 돌입한 대선 경쟁 최대 이슈와 남은 변수들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예고해드린 대로 오늘은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들 차례로 모시고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대선 상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입니다.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여준 : 안녕하십니까?

김대홍 : 현장에서 느끼는 분위기, 직접 유세장에도 나간 거로 알고 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윤여준 : 제가 나간 건 인천 한 가운데였습니다. 다른 데는 안 나갔었고요. 그런데 인천은 나가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도 많이 모이고 열기가 뜨겁더라고요. 놀랐습니다.

김대홍 : 그 열기 왜 그렇게 뜨거운 것 같아요?

윤여준 : 글쎄요. 이재명 후보에 대한 기대 때문 아니겠습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보면 위원장에 관련된 기사들을 저희가 검색을 해봤는데 재밌다고 해야 되나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까지 과정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스러웠다 이런 기사를 봤어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윤여준 : 그분이 성남시장으로 계실 때 집으로 전화를 하셨어요. 저는 모르던 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소개를 하면서 시간을 낼 수 있느냐 해서 나 집에 있는 사람이니까 좋다 그래서 분당에 있는 삼계탕 집에서.

김대홍 : 분당에서요?

윤여준 : 네. 1시 반인가 가니까 식당에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둘이 앉아서 얘기를 길게 한 게 처음 만났는데 많은 거를 이 양반이 저한테 묻더라고요. 그런데 얘기를 재밌게 했어요, 아주 인상적으로. 그 후에도 여러 번 전화를 하셔가지고 그 후에는 경기도지사 하실 때도 그렇고 여러 차례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뭐라 그럴까. 그분이 얘기를 하면 재밌어요.

김대홍 : 재밌어요?

윤여준 : 여러 가지 농담도 잘하고 화제도 다양하고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얘기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여러 번 얘기한 일이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시청자분들의 가장 큰 관심이 판세인 것 같은데, 이거 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이틀간 사전 투표 실시될 예정인데 사전 투표를 앞두고 여론의 표심 변화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번 보여주시겠습니까? 바로 저건데요. 이틀 전 지난 금요일에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부터 한번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45%예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전 주하고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이재명 후보는 6%P 정도 떨어졌고요. 김문수 후보는 7%P 상승,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까지 진입을 했어요. 이준석 후보도 보면 10% 두 자릿수. 참고로 이 조사는 한국 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보면 됩니다. 계속해서 같은 날이에요. 같은 기간에 저희 KBS가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8%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 격차 15%P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모두 3%P 됐고요.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1.8%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게 저희가 두 가지 여론조사를 보여드린 이유가 뭐냐 하면 약간 틀려요. 하나는 근접했다, 격차가 좁혀졌다. 하나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두 가지를 시청자분들께서. 그런데 중요한 게 여론조사라는 게 추이 아닙니까? 추이를 보면 이재명 후보 쪽은 주춤한 것 같고요. 정체된 것 같고 김문수 그다음에 이준석 후보는 상승세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윤여준 : 그게 왜 그러냐면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처음, 당초부터 높이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현상이 오는 것이고요. 다른 분들은 낮은 데서부터 올라오는 것이니까 이상한 거 없죠.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봤는데.

김대홍 : 그러면 갤럽하고 KBS 여론조사 중에서 어느 게 더 신경 쓰인다고 해야 될까요. 어느 게 더.

윤여준 : 차이가 뭐였죠?

김대홍 : 갤럽 같은 경우는 격차가 좁혀지는 거고 KBS 여론조사 같은 경우는 전 주하고 큰 차이가 없는 거거든요.

윤여준 : 그러니까 저도 당에 있을 때 여론조사를 계속해서 많이 해본 사람인데, 그게 어떻게 물어보느냐 그게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게 조사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답이 천차만별로 나올 수 있어서 제 자신이 그 업무를 해본 사람이라서. 다만 추세는 중요하죠. 상승세냐 하강세냐 그 추세는 중요한데 개별 조사가 올라간다 내려간다 하는 건 저는 별로 신경을 안 써요.

김대홍 : 그럼 지금 추세는 어떻게 보세요?

윤여준 : 저는 예민하게 살피지 않는데요. 크게 무슨 위기를 느낄 만한 상황은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죠.

김대홍 : 그런데 여론조사 분석가라든지 정치 평론가들이 TV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얘기하는 거 보면 보수의 지지세가 좀 결집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윤여준 : 원래 처음에는 결집이 안 됐다가 선거일이 가까워올수록 결집하는 거 아니겠어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거죠.

김대홍 : 그런데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이 계시지 않습니까? 여기 보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막바지로 갈수록 지지율 격차가 좀 줄어들 것이다, 치열한 백병전 준비해야 한다.

윤여준 : 맞죠. 열세인 쪽이 사력을 다해서 노력을 하니까 그거는 갈수록 조금씩 좁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거죠.

김대홍 : 자연스럽다. 그럼 치열한 백병전 준비도 하고 전략도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까?

윤여준 : 저는 그 업무를 하고 있지 않지만 맡은 분들은 지금 눈에 불을 켜고 하고 있겠죠.

김대홍 : 그렇습니다. 그러면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 후보들 간의 단일화, 이것도 시청자분들께서 굉장히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전망을 해보면요.

윤여준 : 글쎄요. 제가 이준석 후보라면 안 할 것 같은데요.

김대홍 : 안 한다. 단일화를 안 한다.

윤여준 : 그거를 해서 뭘 얻으려고요. 자기는 어차피 지금 당선 가능성은 없는 거잖아요. 그럼 지지율 조금 더 높인다는 게 무슨 큰일입니까?

김대홍 : 아니, 당선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하기는 좀 그렇고.

윤여준 : 지금 봐서는 그거는 천재지변이 안 나면 그거는 어려운 거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투표 며칠 안 남았는데. 그리고 이준석 후보 자신도 지금 자기가 당선된다고 생각을 안 할 거 아니겠습니까?

김대홍 : 그거는 뭐 지금 이준석 후보 쪽에서는.

윤여준 : 아니, 뭐 자기가 후보 된 사람이야 당선 가능성을 보고 하는 거겠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그러니까 그거 뭐 그렇게 신경 안 쓰는데요.

김대홍 : 그러면요. 만약에 단일화를 한다면 단일화를 하는, 뭐라고 할까요. 시점, 골든타임이라는 게 또 있지 않습니까? 보면 오늘부터 투표용지가.

윤여준 : 인쇄가 되죠.

김대홍 : 인쇄 들어가더라고요. 알고 계시죠? 그렇다면 1차 단일화 시점은 물 건너간 것 같고.

윤여준 : 그렇죠.

김대홍 : 2차 단일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사전투표 전, 좀 전에 제가 목요일이라고 말씀드렸으면 수요일까지는 돼야 단일화가 될 것 같은데, 전략을 이런 때는 어떻게, 안 된다 이렇게 딱 단정하지 마시고요. 만약 된다면 수요일까지 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윤여준 : 단일화가? 뭐 이론적으로는 그렇죠.

김대홍 : 윤 위원장께서는 단일화가 되지는 않을 거다, 이준석.

윤여준 : 안 될 거다, 될 거다라고 보는 건 아니고요.

김대홍 : 그런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단일화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 뭐 이런 약간 뉘앙스도.

윤여준 : 가능성이야 항상 열어놔야죠. 안 된다고 단정하고 해서는 안 되잖아요. 될 경우도 있으니까. 그러나 그렇게 된다 그래서 그게 대세가 뒤집히거나 그럴 거라고 보지는 않는 거죠.

김대홍 : 단일화가 되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윤여준 : 대세가 뒤집히지 않을 거라는 거죠.

김대홍 : 왜요?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윤여준 : 아니, 그게 물리적으로, 산술적으로 단일화가 된다, 산술적으로 세력이 완전히 합쳐지는 건 또 아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쪽을 지지하지만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이 이러면 우리가 안 되겠네 그러고 이쪽도 또 지지 세력이 늘어날 수도 있고 그래서.

김대홍 :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하고 김문수 후보하고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준석 후보, 만약에 김문수 후보 쪽으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이 다 김문수 쪽으로,

윤여준 : 다 그리 가는 건 아니죠. 그다음에 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만 적극적이지 않던 사람들도 그렇게 되면 이거 잘못하면 안 되겠네 싶으면 또 적극적으로 지지를 돌아설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게 대세를 뒤집는 거는 역부족일 거라고 보는 거죠.

김대홍 : 대세를, 그러면 이렇게 정리해도 될까요? 단일화가 불발이 돼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만약 이렇게 삼자 구도가 되면 승리한다? 그거는 뭐,

윤여준 : 어떤 경우는 승리하지만 조금 더 낙선한다 그럴까 그런 차이가 나겠죠.

김대홍 : 어떤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가 되는데? 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죠. 2차 TV 토론, 보셨습니까?

윤여준 : 안 봤습니다.

김대홍 : 아예 안 봤어요?

윤여준 : 네.

김대홍 : 왜 안 보셨어요?

윤여준 : 저는 별로 관심이, 그게 대세를 좌우하지 않으니까.

김대홍 : 대세를. 그 얘기는 들으셨어요? 이재명 후보 평가 어떻게, 잘한 것 같아요, 못한 것 같아요?

윤여준 : 그냥 그만하면 선방했다 그런 거죠.

김대홍 : 당내에서나 분위기는 그랬다.

윤여준 : 제가 들은 바로는.

김대홍 : 그만하면 선방했다. 그러면 부족한 게 있다면 어떤 게?

윤여준 : 글쎄요. 제가 부족한 거를 굳이 들어볼라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얘기를 해보면 그런 거를 원래 이 양반이 잘하실 거라고 저는 봐요, 대화를 해보면. 상당히 순발력이 좋고 또 자신을 짤막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말을 장황하게 잘 안 해요, 대화를 해보면. 그러면서 자기 의사를 충분히. 대화를 해보면 굉장히 재밌어요.

김대홍 : 어떤 게 재밌다는 거예요?

윤여준 : 종횡무진 해도 전혀 거리낌 없고. 그러니까 한 가지 정해진 말이 아니라 여러 가지 얘기를 막 섞어서 해도 그거를 능히 다 재밌게 소화하고 대화하기가, 저는 굉장히 대화하기가 편하고 좋은 재밌는 그런 분이라고 느꼈어요. 굉장히 여러 차례 얘기를 해봤거든요.

김대홍 : 그러면 공약 한번 저희가 살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보여주십시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주요 공약. 저희가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얘기하는 게 많은데 시청자분들의 관심이 많은 것 여섯 가지를 한번 추려봤어요. 보면 인공지능 예산 증액, 집중 육성하겠다. 그리고 상법을 개정하겠다. ‘노란봉투법’ ‘주4.5일제’를 추진하겠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겠다. 전시작전 통제권을 환수하겠다. 이밖에도 많습니다마는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저 여섯 가지 중에서 하나 골라도 좋고요. 아니면 이재명 후보 하면 이 공약이 다른 후보와 차별화가 된다.

윤여준 : 글쎄요. 저는 공약을 그렇게 면밀하게 뜯어보지를 않았어요. 항상 안 뜯어봐요. 그러니까 공약이라는 거는 대국민 약속인데, 그렇죠? 분야별로 중요한 약속을 하는 거잖아요. 취임하고 나서 그중에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있고 그렇겠지만 그래서 공약은 후보가 판단할 때 이건 정말 중요한 과제다 싶어서 국민에게 약속하는 거니까 저는 공약의 내용이 뭔지를 평소에도 살펴보는 편은 아닙니다.

김대홍 : 그럼 아까 제가, 여섯 가지 그 공약 한 번만 더 띄워주시겠습니까? 그러면요. 이 자리에서 자세히 뜯어보죠. 우리가요. 인공지능 예산이라든지 상법 개정, 노란봉투법, 아동수당, 전시작전권 저거 한번 보시면서 코멘트를 해주시겠습니까?

윤여준 : 나름대로 지금 한국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중요한 과제가 뭐냐 하는 거는 정했을 거 아닙니까? 문선수일(?) 정하고. 그렇게 해서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그냥 즉흥적으로 나온 게 아니라.

김대홍 : 그러면요. 좀 더 현실적인 얘기로 저희가 접근을 해보고 싶은데, 최근 이재명 후보 보면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처음에는 보면 선거 운동 초반에는 굉장히 안정적이고 온화한 이미지로 이렇게 많이 준 것 같은데, 최근에 보면 내란 심판 다시 강조하고 발언 수위, 톤 굉장히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것도 선거 전략일까요? 왜 이러는 것 같습니까?

윤여준 : 글쎄요. 그거는 아마 선거 대체 기구에 그런 거를 또 말하자면 연구한달까. 고민해서 후보한테 건의하는 그런 부서가 있을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서는 여론의 추이도 살펴보고 여러 가지 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죠. 그런 결과로 이런 이런 이슈를 좀 세게 건드리면 좋겠다라는 건의가 있었을 거라고 저는 보는 거죠. 막연히 후보 기분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김대홍 : 그것도 전략이다?

윤여준 : 나름대로 다, 저는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랬을 거라고 보는 거죠.

김대홍 : 그러면 이렇게 봐도 될까요? 지금부터는 이제 지지 기반을 좀 다지기 위한 전략이다? 본인의 지지 기반. 그렇게 봐도 될까요?

윤여준 : 지금 투표일이 얼마 안 남았으면 그리고 지금 우세하니까 당연히 물론 지지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써야 되겠죠. 저는 그런 쪽에 능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러니까 지금은 지지 기반 지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면 더 안 벌어도 좋으니까 지키기만 하자 할 수 있는데 선거를 해보면 그렇게 안 돼요. 어떻게 하나 벌라 그러지. 더 표를 얻을라 그러지 지키기만 하자? 그렇게 안 됩니다.

김대홍 : 원래 선거라는 게 집토끼 산토끼 이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윤여준 : 많이 하죠. 그러니까 하나라도, 한 표라도 더 얻을라 그러지 이제 이만하면 됐다, 지키자 이런 선거 캠프는 없을 겁니다.

김대홍 : 보면 최근에 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 대표 공약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본 자 들어가는 거 있잖아요. 기본 소득, 기본. 여기 보면 기본 사회 이거를 공약으로 넣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기본 사회를 굉장히 강조하더라고요.

윤여준 : 저는 기본 사회라는 내용은 저는 안 봤는데요. 보셨어요, 혹시?

김대홍 : 기본 사회가 태어나서 돌아가실 때까지 국가에서, 쉽게 말하면 국가에서 책임을 지고 도와주겠다 이렇게 이해가 되는데요.

윤여준 : 그거는 국민적 소망이니까. 그 정도 하려면 국가가 경제력이 많이 커져야 되겠지만, 어쨌든 할 수 있으면 좋죠. 목표로서는 훌륭한 거 아닌가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러면 화제를 조금 바꿔서요. 국민의힘이 요즘 민주당을 공격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하나가 사법부 흔들기가,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 너무 지나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도 보면 법조인 출신들인 것 같은데, 이거 선거 과정에서 너무 가면 역풍 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좀 하더라고요. 이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윤여준 : 저도 그런 우려를 좀 하는 편입니다.

김대홍 : 그래요?

윤여준 : 이게 뭐든지 수위 조절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일을 하다 보면 확 나가는 수가 있잖아요.

김대홍 : 그렇죠.

윤여준 :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이렇게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저도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저만이 아니라 이외에도 그런,

김대홍 : 이석연 공동선거 대책위원장 비슷한 생각인 것 같은데.

윤여준 : 그러니까요. 영어 써서 죄송합니다만 톤다운이 되겠죠.

김대홍 : 톤다운이 된다. 연관해서 또 이런 게 있어요. 지금 당내 선거 운동이 처음에는 굉장히 일사분란하게 쫙 가는데 최근 들어서 조금 손발이 안 맞는다고 할까요. 보면 예를 들어서 이런 겁니다. 비법조인 대법관 법안을 박범계 의원이 아마 낸 것 같은데, 추진하는 것 같던데요. 이재명 후보도 어제 공식적으로 이거 부정했어요. 이거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난번에 김대남, 윤석열 정부의 전 청와대 대통령실이죠. 행정관 영입 관련해서도 당내에서 논란이 있어갖고 위원장께서도 좀 진노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윤여준 : 진노라는 표현은 지나치고요.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무슨. 그런데 이런 게 있어요. 큰 선거 치르다 보면 그런 거 비일비재해요. 그러니까 저도 옛날에 경험이 있고 또 좋은 사람 영입한다고 했는데 어쩌다가 그 중에 한 사람이, 그런 사람이 끼는 경우가 있죠. 선거판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고. 없는 것만은 물론 못하지만.

김대홍 : 그러면 당내에서 손발이 안 맞거나 그런 거는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윤여준 : 그런 거는 아닐 거예요.

김대홍 : 그러면 이거는 어떻게 된 거예요? 비법조인 대법관.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여준 : 저는 개인적으로 그거는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은 하는 사람이거든요. 대법관이면 법관 중에서도 최고위직이잖아요. 그러니까 법조인이 아닌 분이 그 자리에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그게 가능할까, 그게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뭐 일반적으로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김대홍 : 알겠습니다. 최근에 보면 윤석열 대통령 부정 선거 관련해갖고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한 게 정치권에서 논란이 있었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여준 : 저는 별 관심이 없어서요. 그분 움직임에 대해서는. 뭐라 그래야 되나요. 한국사회에서 그만한 영향, 그만한 위치에 간 분 치고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언행이 하도 많아서 저는 그분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관심을 안 갖습니다.

김대홍 : 노코멘트.

윤여준 : 코멘트할 대상이 아닌 거죠. 뭘 하든 마음대로 좋은 대로 하면 되는 거죠.

김대홍 : 알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그다음에 탄핵 이렇게 되면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거 아닙니까? 이번 조기 대선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윤여준 : 그러니까 이게 윤석열 대통령 재임 3년 동안에 국정이 너무 망가졌어요. 저는 행정부에 오래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아는데 이게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요. 그러니까 빨리 대통령이 바뀌어가지고 다시 국정을 좀 바로 잡아서 본궤도에 올려놓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쉽지 않을 거예요.

김대홍 : 왜요?

윤여준 : 왜냐하면 워낙 망가졌으니까. 그래서 이거는 상당히 효율성이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이게 수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효율성이 굉장히 높은 리더십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김대홍 : 효율성이 높은.

윤여준 : 대개 리더십을 평가할 때 도덕성과 효율성 두 가지를 크게 평가를 우선 하죠. 두 가지가 다 있으면 이상적이지만.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국정이 너무 망가졌기 때문에 효율성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이거 큰일 난다는 생각을 방금 했다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는 겪어보니까 그런 효율성 면에서는 굉장히 뛰어난 데가 있어요. 그래서 저런 분이 돼야 단시일 내에 흩어진 거를 수습을 해서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는 거죠.

김대홍 : 이재명 후보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되어야 되는 이유, 그러면 키워드로 효율성?

윤여준 : 효율성입니다. 제가 첫째로 꼽는 것은. 지금 나라가 워낙 국정이 망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성이 높은 리더십이 아니면 단기간에 수습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정의 효율성이라는 게 쉽지 않거든요. 그거는 경험도 있어야 되고 지식도 있어야 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또 민심도 예민하게 살필 줄 알아야 되고. 그래서 저는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보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됐어요, 지금.

김대홍 : 알겠습니다. 끝으로 벌써 30분이 지금 다 되어가고 이제 잠시 후에 또 나경원 위원장을 저희가 모셔서 얘기를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요. 미처 못다 한 말씀이 있다면 짧게 1분 정도 드릴 테니까.

윤여준 : 저는 특별히 드릴 말씀 없습니다.

김대홍 : 그래도 유권자들한테 말씀 좀 해주시죠.

윤여준 : 아니, 우리가 국가 지도자를 선택할 때 그렇죠. 도덕성과 효율성 크게 두 가지를 본다는 거 아닙니까? 두 가지를 다 겸비했으면 좋죠. 그러나 지금은 효율성이 너무 망가졌기 때문에 효율성을 살리는 리더십이 어느 쪽이 더 좋으냐 하는 판단으로 선택해주시라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

김대홍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여준 : 감사합니다.

김대홍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봤고요.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관련 영상 보시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대홍 : 지금부터는 국민의힘 선대위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안녕하세요?

김대홍 : 오늘도 보니까 이 프로그램 끝나자마자 바로 또 가셔야 된다고요.

나경원 : 기자회견도 해야 되고 바로 또 오늘은 대전에 저희가 현역 국회의원이 한 분도 없으셔서 대전하고 오늘은 대구를 가기로 했습니다.

김대홍 : 대전하고 대구.

나경원 : 저는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을 집중적으로 하는데요. 이번 주말을 맞이해서는 부산 경남과 대전, 대구까지. 어제는 부산 경남을 돌았고, 오늘은 대전.

김대홍 : 그러면 그렇게 많이 유세장 다녀보면요. 분위기 어때요? 김문수 후보 분위기는요?

나경원 :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대홍 : 달라지고 있다.

나경원 : 사실 제가 첫날 유세 때 수원을 가서 보고는 너무 실망을 하고 너무 걱정을 했는데요. 빠르게 지금 집결하고 있다. 국민들의 마음이 후보에게, 김문수 후보에게 모이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엊그저께는 경기도 부천, 물론 후보를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경기도 부천에 갔었는데요. 제가 사실 대통령 선거 유세 때마다 많이 부천도 가보고 했는데 역대 유세 중에서는 가장 최다 인원이 오셨고 또 그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는데 핵심은 김문수 후보의 진심과 성과를 알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부천 주민들께서는 부천 국회의원으로서 또 경기도지사로서 부천에 했던 후보의 여러 가지 성과들에 대해서 공감하고 또 그 사이 미담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김대홍 : 알겠습니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전에 아까 보여줬던 여론조사 저희가 두 개가 있는데 한번 보시죠. 먼저 지난 금요일에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전 주와 비교해서 이재명 후보 6%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것처럼 7%P 상승했어요.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진입을 했고 이준석 후보도 10% 두 자릿수 기록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KBS 여론조사도 한번 보겠습니다. 이거는 좀 전 갤럽하고는 다른데요.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4%, 이준석 후보 8%. 이재명, 김문수 후보 격차는 15%P로 오차 범위 밖에서 이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전 주와 비교하면 이재명, 김문수 후보 모두 3%P 오른 수치이긴 합니다만 이 조사는 KBS가 한국 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20일부터 2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전화 면접 조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1.8%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KBS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라는 게 추이잖아요. 그런데 갤럽하고 KBS가 조금 다르긴 합니다만 추이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추이는 일단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 이재명 후보의 하락세로 보입니다. 그거는 명확하고요. 저희가 최근 또 한길 리서치에서 한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보면 저희가 지금 두 후보 간의 격차가 4.7%까지 좁혀진 그런 여론조사도.

김대홍 : 한길 리서치요?

나경원 : 네, 한길 리서치 문화일보가 발표했던 것 같습니다. 4.7%까지 좁혀진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김대홍 : 잠깐만요. 저희가 이거를 또 읽어줘야만이 되기 때문에. 이게 폴리 뉴스가 조사를 의뢰해서 한길 리서치가 조사를 했고요. 조사 일시는 22일 그리고 23일 이틀간 있었고 자세한 내용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 : 그래서 제가 명확하게 보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후보간 격차가 좁혀졌다. 상승세이다. 이거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거는 저희가 조금 늦게 출발하고 김문수에 대해서 말은 많은 분들이 몰랐지만 결국 인성, 도덕성, 청렴성 그리고 경기도지사로서의 성과가 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빠르게 지금 올라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한 편으로는 민주당의 지금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김대홍 : 불안해한다.

나경원 : 그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사실은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것은 지난 번 저희가 이렇게 조기대선까지 오게 된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조금 더 민주적이고 조금 더 안정되고 이런 어떻게 보면 헌법 질서가 좀 제대로 작동되기를 원하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실텐데 최근에 민주당이 하는 것을 보면 이재명 후보의 죄를 가리기 위한 허위사실유포죄를 개정을 해서 사실상 대법원 판결을 무효화 시키는 것을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 대법관 숫자를 100명 가까이 늘리겠다고 하다가 최근에는 또 서른 명으로 늘리겠다. 또 대법원 대법관을 비법조인. 사실상 법조 경력이 없는 사람이 대법관이 된다는 것은 우스갯소리로 김어준 씨가 대법관 되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기본적으로..

김대홍 : 그거에 대해서는 어제 이재명 후보도 부정하지 않았나요?

나경원 : 이재명 후보는 부정을 했지만 그 법안을 만든 사람이 그냥 초선 의원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지낸 그리고 법사위 현재 간사인 박범계 의원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어떻게 보면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건 너무하지 않느냐. 결국 우리는 좀 더 안정적인 헌법 질서가 지켜지는 나라를 꿈꾸는 것인데 오히려 이것을 파괴하는 쪽으로 가는 것 아니냐.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후보의 1인 민주당이 얼마나 또 국회에서 많은 탄핵, 본인 수사했다고 검사 탄핵한 것부터 시작해서 감사원장 탄핵에 이르기까지 한 30번의 탄핵을 하고 여러 가지 반 헌법적 입법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면서 이거 너무 1인한테 많은 권력을 주는 것이 굉장히 공포스럽다. 이런 생각들을 하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그래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금 아직도 지금 뒤처지는 거 아닙니까?

나경원 : 네. 그건 사실이죠.

김대홍 : 그러면 중요한 건 단일화인데 단일화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위원장께서는요.

나경원 : 단일화의 효과는 실질적으로 지금 여론조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6:4 정도 조금 더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아주 마지막 순간에 굉장히 박빙의 승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6:4라고 하더라도 저희에게 조금 더 유리하기 때문에 당연히 단일화를 노력을 해야 될 것이고요. 저는 이준석 후보께서 왜 대통령에 출마했느냐의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면 당연히 우리와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미래를 꿈꾸는 젊은 정치인이라면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단일화의 방식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좀 더 객관적인 경쟁력 있는 여론 조사. 저희가 당원을 넣겠다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 의사를 묻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또 아름다운 경선으로 손을 들어주는 예전에 안철수 후보가 했던 그런 단일화가 있을 수 있는데요. 저는 이준석 후보 개인적인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를 봐도 해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두 번째로는 지금 이 단일화가요. 단순히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아니라 저희가 이재명 후보가 가져올 대한민국에 대한 위험성, 민주주의의 질서가 파괴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연대가 지금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민주당에서 나오신 분들이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고문으로 있는 새미래 민주당의 경우에는 지금 저희의 3년 단축, 임기 단축 개헌.. 후보께서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대한민국의 4년 중임제 대통령제를 만들겠다고 하는 임기 단축 개헌부터 시작해서 그것은 권력을 나누자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하고 호응하면서.

김대홍 : 사회적인 분위기도 공감되고 있다.

나경원 : 네. 그리고 새미래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고문으로 있는 새미래 민주당의 경우에는 한 마디로 이재명 후보의 일종의 비민주성, 반민주성에 대한 그런 저항 세력들이라고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진영을 넘어서 일종의 자유, 민주 연합이 지금 결성되고 있다. 그래서 그 큰 흐름에 이준석 후보도 같이 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김대홍 : 그런데 당내에서 보면요. 윤재옥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인가요? 그러면 전반적인 선거 대책을 짜시는 분인데 윤재옥 본부장 같은 경우는 이런 얘기도 해요. 지금 우리가 단일화에 너무 목을 매지 말고 자강론. 김문수 후보를 어떻게든지 지지율을 끌어 올려가지고 가는 자강론으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투트랙입니까? 아니면.

나경원 : 투트랙이죠. 사실은 단일화 여부도 결국 본인의 지지율하고도 관계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자강론은 당연히 기본입니다. 사실 제가 계속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드리는데 도덕성이나 이런 부분 더 말씀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는 미담들이 많지 않습니까? 경기도지사 시절에도 국민의 소리를 듣고자 택시 운전을 2년 8개월씩이나 했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미담 사례. 도지사를 마치고도 충북 음성 꽃동네에 가서 3주간 화장실 청소하신 그런 것부터 실질적으로 성과 부분이 너무 안 알려졌어요.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유수 대기업을 모두 유치했습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을 평택에 가져온 분이십니다. 그 당시에 정부도 반대하고 삼성도 미적거렸으나 그것을 해서 3만 개 일자리를 만드셨고요. 그런 판교 테크노밸리도 만드셨고 이런 유수의 성과들과 이재명 후보가 그러면 경기도지사 하면서 뭘 했나? 이렇게 비교를 하면 어제도 시흥 가서 거북섬을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셨는데 속도감 있게 2년 안에 했다고 했는데 거북섬으로 인해서 지금 모두 다 망했습니다. 거기 들어간 상가 공시률은 87%에 해당하고 상가도 폭망하고 오피스텔도 망하고 호텔도 망하고 거기에 뭐 핵심 사업이었던 네이버파크도 지금 망해서요. 완전히 다 폐허가 됐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지금 자랑으로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사실 이재명 후보는 지금 오히려 경기도에 빚더미만 남긴 거 아니냐. 그 당시 10만 원씩 경기도민들한테 나눠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게 1조 5천억 원입니다, 10만 원씩 나눠주시는 게. 그래서 그거를 3년에 거쳐서 갚고 있거든요. 빚만 남기신 분하고 그 당시 경기도지사 두 번하시면서 청렴도가 거의 꼴찌였던 경기도를 청렴도 1등으로 만들고 그리고 수많은 개발사업을 하면서 그것으로 인해서 일자리를.. 전국의 일자리의 절반을 만들고 뭐 이런 것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진짜 우리 경제 살릴 사람 또 그리고 대한민국의 좀 더 안정적인 민주 질서를 만들 사람은 김문수 후보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답변하기가 좀 불편한 것 같기도 한데요. 이거 이제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국민의힘 유세 현장을 이렇게 들여다보면요. 아쉬움을 느끼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좀 많을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요. 대선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아직도 원팀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함께 경선 치렀던 홍준표, 한동훈 후보도 그렇고 막판에 후보 단일화 했던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도 아직 움직이지 않는 것 같거든요. 언제쯤이면 원팀이 될 것 같아요?

나경원 : 글쎄요. 자꾸 원팀을 말씀하시는데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도우시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꼭 선거 현장에 나와서 운동복을 입어야지만 원팀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각자의 방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이미 원팀이 되었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한덕수 전 총리의 경우에는 관료 출신이신데요. 관료 출신께서 갑자기 선거 운동복을 입고 나오시는 게 굉장히 어색하실 겁니다. 단일화 논란 끝에 김문수 후보로 후보가 확정된 이후..

김대홍 : 그래도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얘기를 하신 분 아닌가요?

나경원 : 그러니까 후보 확정 이후에 바로 오셔서 사실 후보 손을 들어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한덕수 후보도 그 방법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방법대로이 선거를 도와주시고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또 하나 국민의힘에서 아픈 거라고 해야 될지 선거 운동의 좀 약간 엇박자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예요. 며칠 전에도 보면 부정선거 다큐멘터리 관람하시고 한게 정치권에서 큰 이슈가 됐었거든요.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선을 긋겠다라고 하는데 정작 후보는요. 아직까지도 뚜렷하게 얘기를 안 하는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중도층이라고 할까요? 이런 거 좀 있지 않을까요?

나경원 : 그런데 이미 탈당하셨거든요. 이제 한 마디로 당과 나는 관계가 없다하고 윤 전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자꾸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아예 선을 그었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도 모양이 조금 이상한 모양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언급하는 것조차도 우리가 탈당하신 분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당에 안 계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미 그것으로 탈당하시는 것으로 이미 관계는 정리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대홍 : 관계는 정리되었다.

나경원 : 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어제 저녁에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또 만났더라고요. 이것도 변수가 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는?

나경원 : 대구, 경북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있어서도 굉장히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른 것이 아니라 이재명의 나라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많은 분들이 당연히 마음을 모아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우리가 배출한 그래도 대통령이셨고 또 대구 경북에서는 아직도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연히 우리가 하나되는 것에 큰 기여를 해주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지난 금요일날 2차 TV 토론 혹시 보셨어요?

나경원 : 2차 TV 토론은 제가 같은 시간에 다른 프로그램 녹화를 해서 기사로만 봤습니다.

김대홍 : 오늘 두 분.. 본부장.. 위원장님 두 분 다 안 보셔가지고 제가 질문드리기가 그렇습니다마는 그러면 나중에라도 들은 얘기는 있을 거 아닙니까? 어떻다고 평가를 해요? 2차 TV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 잘했다고 합니까? 어떻습니까?

나경원 : 전체적으로 뭐 이제 결국은 네거티브 공방이 지나쳤지 않냐. 이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김대홍 : 맞습니다.

나경원 : 그런 부분에 아쉬운 점은 있지만 사실상 후보로서의 후보들의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드러난 토론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이라든지 이런 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물음표가 더 커졌다. 그래서 저희는 중도층이 마음을 우리 쪽으로 여는데 또 이재명 후보에게서 지지를 걷어드리는데에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김대홍 : 그러면 세 번째 마지막 TV 토론이 있는데 이때는 조금 어떤 전략을 세워야 된다. 이런 게 있을까요?

나경원 : 물론 우리가 TV 토론은 조금 더 비전을 이야기하고 이런 토론이 됐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데요. 결국은 제가 토론해보면 뭐 말씀을 잘하고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티튜드. 토론에 대한 태도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국민들께는 인식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토론에서 저희가 경제 토론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그때부터 또 이재명 후보한테 실망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대통령이 되겠다는 걸 계속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이미 대통령이 된 것 같이 많은 분들에게 보여지는 행동도 하셨는데 그래서 엄청 준비되셨을 줄 알아다 했는데 여러 가지 경제 토론에서 극단적인 말입니다. 이런 표현으로 넘어가고 구체적인 답변을 못 하셨어요. 그래서 과연 저분이 그러면 그렇게 준비된 대통령 후보였냐에 대해서 물음표가 찍어지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은 그 가운데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가장 이재명 후보의 약점이죠? 말이 자꾸 바뀌는 거죠. 예전에는 삼성이 망할 기업이라고 했다가 지금은 삼성보고 경제를 이끌어달라고 하고. 아까 제가 보니까 5대 공약도 이야기하던데 거기에 핵심은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미래에 뭘 먹고 사느냐에 대한 고민 아닙니까?

김대홍 : 잠깐만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 공약도 저희가 똑같이 저희가 여섯 가지를 한번 뽑아봤어요. 보여주시겠습니까? 김문수 후보 주요 공약. 법인세,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노사 합의로 주52시간제를 개선하겠다. 광역급행철도 GTX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을 하겠다. 사법방해죄 뭐.. 이게 신설을 하는 거고요. 전술핵 재배치, 핵잠수함 개발 협의. 저희가 뽑아본 게 이 여섯 가지. 아무래도.. 하나, 둘, 셋, 넷, 다섯 가지. 다섯 가지네요. 다섯 가지가 가장 시청자분들께 와닿는 같다고 하는데 위원장님께서 보시기에 저기 중에서요. 또는 저기 없더라도 김문수 후보의 공약 가운데 이것만은 꼭 소개를 하고 싶다. 하는 게 있다면 한번 말씀해주시죠.

나경원 : 공약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는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십니다.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이 없어진 것이죠.

김대홍 : 그렇죠.

나경원 : 그래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신 거고요. 그것이 첫 번째, 두 번째 공약이 바로 일자리 대통령 공약이라고 봅니다. 민주당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동안 경기도지사로의 성과가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제가 한 가지만 딱 말씀드립니다. AI, 반도체 강국을 만들겠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초격차 기술이 있어야지 우리가 먹고 살 수 있는데,

김대홍 : 그렇죠.

나경원 : 중국이 엄청나게 쫓아왔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1년 내내, 지난 1년 내내 애원한 것이 반도체 특별법 통과 시켜달라. 거기에서 말하는 저희의 중요 조항은 연구직에 한해서, 반도체와 관련된 연구직에 한해서 3년간만 주 52시간 예외를 인정해서 연구하고 싶은 분들이 마음대로 연구하게 해서 초격차 기술을 만들게 해달라는 거였는데요. 그거를 끝끝내 안 해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주52시간을 조정하겠다는 게 굉장히 초격차 기술을 만드는데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 기본적인 경제의 어떤 판갈이가 있지 않고서는 우리가 지금 기술 패권 시대에 우리가 말로만 AI, 반도체 강국. 돈만 퍼부어서 안 됩니다. 펀더멘탈을 바꾸는 것을 저희가 할 수 있고 김문수 후보의 가장 강한 의지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판교 테크노벨리를 만드신 분이라는 것만 봐도 하실 수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제 두 번째로 나오는 것은 결국 자유민주적 질서라는 점에서 사법방해죄 또 안보 부분에 대한 그런 핵심적인 이야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김대홍 : 그렇죠. 지금 나오네요.

나경원 : 안보와 경제는 뗄레야 뗄 수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수출 의존국이고. 그래서 지금은 미국과 어떻게 강한 안보 동맹, 경제 동맹을 맺느냐는 굉장히 우리 경제에도 핵심인데요. 사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저희가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대북 송금 문제로, 쌍방울 대북 송금 800만 불로 아직도 재판을 받고 있고 또 얼마 전에 발언을 하면 예전에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다. 이렇게 표현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에 비춰보면.

김대홍 : 그게 차별화가 된다는 얘기네요?

나경원 :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안보도 경제도 지키기 어렵지 않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현안인데요. 내일 예정된 전국법관대표회의. 전국민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나 위원장께서는 또 판사 출신 아니십니까? 그래서 다른 분보다도 이 회의에 대해서 관심도 많으시고 할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 전국 법관회의가 원래 태어나게 된 배경을 보면 주로 소위 우리법 연구회라고 해서 법관이지만 조금 정치적 성향이 또 그것도 민주당 쪽 성향이 있는 법관들이 주로 참여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재판의 독립성, 공정성 이런 것을 화두로 들고 나오셨는데요. 아마 그 법관들조차도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지나친 사법에 대한 일종의 단합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를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중에서 일부 판사들은 아마 대법원에서 왜 이렇게 허위사실 유포죄에 대해서 빨리 판단을 했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하는 부분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사실은 너무 늦은 것이죠. 선거 재판은 1년 안에 했어야 되는데, 그 1년 안에 재판이 확정됐다면 민주당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선거를 출마할 수 없는 정도의 형을 받을 것이 이미 대법원 유죄 취지 판결에서는 나왔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국 법관회의에서 좀 더 객관적이고 어떻게 보면 정치적 성향에 휘둘리지 않는 결론이 나오기를 소망해봅니다만.

김대홍 : 그런데 결론 나오는 것보다요. 선거를 지금 8일 앞두고 이런 데에서 결정을 한는 그 자체가 좀 우려스럽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나경원 : 아마 본인들께서는 그러나 사실은 성향 자체는 민주당 쪽 성향이 많은 법관들, 원래 법관들은 정치적 성향이 없는 분들인데 그분들이 시작했던 전국 법관 회의인데 최근에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라는 판단들은 많이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그런 뭐 우려에 대해서는 표현하지 않을 수 없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의 어떻게 보면 오늘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헌법 질서는 3권분립이었거든요. 입법, 사법, 행정. 그런데 사법을 흔든다. 뭐 여기에 보면 원래는 법 왜곡죄라고 그래서 판사, 검사가 수사 잘못한 거, 재판 잘못하는 것을 처벌하겠다는 조항도 있었습니다. 원래 판사가 재판 잘못하면 그래서 3심제가 있었던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조항까지 있는 것을 보면서 아마 정치적 성향의 좌우를 넘어서 우려를 표시하게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이번 대선, 조기대선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간에 원인제공자를 굳이 얘기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든지 국민의힘이 또 윤석열 대통령을 배출한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볼 것 같은데 이번 조기대선의 의미는 뭐라고 보십니까?

나경원 : 그런 점에 있어서 먼저 국민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은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참 부족한 거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국민의힘이 원팀이 되지 않았냐. 또 국민의힘 후보 결정 과정에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 정말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떻게 보면 심판의 선거셨다면 이제는 미래에 대한 선거라는 것은 미래에 누가 대한민국을 잘 이끌 수 있느냐에 대한 미래의 선거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결국 대한민국의 지금 경제를 살릴 분, 또 대한민국의 좀 더 안정적인 헌정질서를 만들 분에 대한 고민을 하시게 되었고 그런 면에 대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1인.. 1인 이재명 후보의 모든 권력 장악. 일종의 우리가 독재 국가의 완성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최근에 사법 흔들기에서 나온 그런 이재명 후보 1인 독재국가의 공포스러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인식하게 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선거는 역시 미래에 대한 판단이기 때문에 냉철하게 보시고 결국 우리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김문수 후보에게 저는 결국은 표가 올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대홍 : 김문수 후보가 돼야 되는 이유가 뭡니까, 그러면?

나경원 : 저는 지금의 시대정신에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시대정신이요?

나경원 : 네. 지금의 시대정신은 저는 두 가지. 처음부터 초지일관 말씀드리지만 우리 대한민국 살릴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성과를 낸 걸 저도 잊어버렸습니다. 경기도지사 8년 하면서 뭐 대기업 유치부터 시작해서 GTX, 교통 대통령도 굉장히 강조하시는데요. 결국 전국을 하나로 연결해야지. 교통이라는 것이 결국 물류부터 시작해서 사람의 소통에 이르기까지 많은 산업의 기본입니다. GTX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었고 GTX가 서울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에게 얼마나 편의성을 주는지는 서울 수도권은 잘 알고 있지 않으십니까? 이 GTX를 전국으로 확대하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GTX부터 시작해서 대기업, IT 테크노밸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동안 또 광교 신도시, 동탄 신도시 이런 커다란 도시 개발을 한 것. 그런데 그 가운데 어떤 공무원도 구속되지 않고 어떤 의문사의 그런 의혹도 없고. 이런 것처럼 깨끗하게 청렴하게 했다는 점. 이런 점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전체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판갈이를 해야 되는데 그런 거를 하실 수 있다. 특히 저는 김문수 후보는요. 노동운동가 출신입니다. 좌에서 우로 넘어오신 분이고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이런 말씀 하셨습니다. 인간적으로 김문수 후보를 좋아한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노동계와 기업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분이다. 그동안 우리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을 살려야 되지만 노사 간의 합의를 바탕하지 않고서는 우리가 또 한 걸음도 나갈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이 하나하나 결국 대한민국을 어떻게 보면 다시 통합도 하고 최근에 민주당 전 당 대표이신 손학규 대표도 지지 선언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또 경제를 잘 살리고 그리고대한민국에 그분 삶이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는 삶 아니셨습니까?

김대홍 : 알겠습니다.

나경원 : 이 세 가지가 다 아우러져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제 안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대홍 : 알겠습니다. 저희가 예정된 1시간이 다 되고 있고 윤여준 위원장, 총괄 위원장하고 나경원 위원장하고 선대위원장하고 똑같이 저희가 시간 배분을 해야 됩니다. 마지막으로 1분 드릴 테니까요. 미처 못 다한 말씀 있으시면 짧게 해주시죠.

나경원 : 선거가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 선거 과정이 너무 짧다 보니까 미처 생각 못 하셨을지 모르지만 선거는 역시 미래에 대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우리 김문수 후보 그동안 이미 성과로 여러분들께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지금은 일할 수 있는 사람,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말로서 진심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진심이 있는 후보,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 살릴 수 있는 기회 꼭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김대홍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주한미군의 역할조정론에 이어서 감축론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 부인했지만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이어서 안보 위협까지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국제정세 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리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 지도자를 뽑는 대선의 사전 투표가 당장 이번주부터 시작됩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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