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김문수, 부정선거 외치다 사전투표 권유…입장 번복 해명해야”

입력 2025.05.26 (11:10) 수정 2025.05.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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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사전투표가 눈앞에 다가오자 ‘부정선거 음모론’에 앞장서다 돌연 입장을 바꿔 ‘사전투표 전도사’로 나섰다”며 비판했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다른 말 필요 없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은 정확히 무엇인지 국민들 앞에 즉각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짓밟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국회와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끔찍한 내란의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며 “‘STOP THE STEAL’, 그간 김문수 후보가 숱하게 섰던 극우 폭력집회의 가장 대표적인 구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많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간 실시하겠다’며 김 후보 스스로 공언했던 것이 불과 20여 일 전”이라며 “5월 2일의 김문수와 오늘 26일의 김문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후보 이전에, 적어도 180도 바뀐 자신의 입장에 대하여 그 무슨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함께 내놓는 것이 보편적 상식이자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으니 걱정 말고 참여해달라’는 김 후보의 말을 언급하며 “그동안은 국민의힘에서 감시감독 안 해서 참담한 부정선거가 있었냐”며 “감시감독 잘하면 아무 걱정 없는 사전투표제도를 두고서, 끔찍한 내란의 밤 중앙선관위로 계엄군을 들이밀었단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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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6 11:10:02
    • 수정2025-05-26 11:24:06
    정치
진보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사전투표가 눈앞에 다가오자 ‘부정선거 음모론’에 앞장서다 돌연 입장을 바꿔 ‘사전투표 전도사’로 나섰다”며 비판했습니다.

진보당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지적하며 “다른 말 필요 없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은 정확히 무엇인지 국민들 앞에 즉각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짓밟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국회와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끔찍한 내란의 주요 근거로 제시됐다”며 “‘STOP THE STEAL’, 그간 김문수 후보가 숱하게 섰던 극우 폭력집회의 가장 대표적인 구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많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를 이틀간 실시하겠다’며 김 후보 스스로 공언했던 것이 불과 20여 일 전”이라며 “5월 2일의 김문수와 오늘 26일의 김문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후보 이전에, 적어도 180도 바뀐 자신의 입장에 대하여 그 무슨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함께 내놓는 것이 보편적 상식이자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역량을 총동원해 사전투표 감시감독을 철저히 하겠으니 걱정 말고 참여해달라’는 김 후보의 말을 언급하며 “그동안은 국민의힘에서 감시감독 안 해서 참담한 부정선거가 있었냐”며 “감시감독 잘하면 아무 걱정 없는 사전투표제도를 두고서, 끔찍한 내란의 밤 중앙선관위로 계엄군을 들이밀었단 말이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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