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 질문 어디에 혐오 있나”…“잘못 회피하려 네거티브 올인”

입력 2025.05.29 (17:08) 수정 2025.05.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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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혐오 문구 인용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며, 혐오 표현을 한 건 이재명 후보 아들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잘못을 회피하려고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인용한 여성 혐오 문구를 정제하고 순화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표현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썼다는 게 법조계 자료로 확인됐고, 후보자 가족 문제는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입니다. 저에 대한 검증 역시 얼마든 환영합니다."]

문제를 제기한 자신에게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이 혐오의 낙인을 찍고 있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폭력적 댓글뿐 아니라 도박 행위도 드러났는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아무런 입장과 사과가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약 2억 3천만 원 규모의 도박 자금에 대해 조세 포탈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주장은 이미 과거의 일이고 법적인 책임도 졌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선 안 됩니다.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 후보가 구태 정치를 재현하고 있고, 정치 혐오마저 불러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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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제 질문 어디에 혐오 있나”…“잘못 회피하려 네거티브 올인”
    • 입력 2025-05-29 17:08:43
    • 수정2025-05-29 17: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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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혐오 문구 인용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질문 어디에 혐오가 있냐며, 혐오 표현을 한 건 이재명 후보 아들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잘못을 회피하려고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인용한 여성 혐오 문구를 정제하고 순화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표현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썼다는 게 법조계 자료로 확인됐고, 후보자 가족 문제는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사생활의 문제가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장선입니다. 저에 대한 검증 역시 얼마든 환영합니다."]

문제를 제기한 자신에게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이 혐오의 낙인을 찍고 있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정말 성범죄자로 지탄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성폭력적 댓글뿐 아니라 도박 행위도 드러났는데, 정작 이재명 후보는 아무런 입장과 사과가 없다고 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약 2억 3천만 원 규모의 도박 자금에 대해 조세 포탈 여부 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잘못을 회피하기 위해 네거티브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주장은 이미 과거의 일이고 법적인 책임도 졌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선 안 됩니다.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태 용납할 수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 후보가 구태 정치를 재현하고 있고, 정치 혐오마저 불러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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