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험지 공략’ 영남권 집중 유세…동남투자은행 설립 약속

입력 2025.06.01 (17:00) 수정 2025.06.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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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영남권을 다시 찾아 '험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울경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정치와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가는 보훈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을 이틀 앞두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재명 후보.

국민을 서로 싸우게 하는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을 이루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실력 있고 충직한 정치인, 정치 집단은 편을 먹어서 '우리 같은 색깔이지, 우리 고향이 같지' 이런 얘기할 필요가 사실은 없는 거죠."]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담은 보훈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공공병원을 활용하는 '준 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고, 보훈 급여금과 수당 체계도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차례로 훑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인 영남 지역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부산에 산업은행을 이전하는 대신,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강성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라고 있었죠.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게 국민의힘입니다."]

'댓글 조작' 행위는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내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늘 수도권 유세에 나섰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여성 혐오에 살인, 언제까지 우리는 그 불안에 떨게 방치해야 합니까."]

'성평등 집중 유세'를 통해, 차별과 혐오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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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험지 공략’ 영남권 집중 유세…동남투자은행 설립 약속
    • 입력 2025-06-01 17:00:42
    • 수정2025-06-01 19: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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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영남권을 다시 찾아 '험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울경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약속했습니다.

정치와 이념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가는 보훈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을 이틀 앞두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은 이재명 후보.

국민을 서로 싸우게 하는 '반(半)통령'이 아니라, 통합을 이루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실력 있고 충직한 정치인, 정치 집단은 편을 먹어서 '우리 같은 색깔이지, 우리 고향이 같지' 이런 얘기할 필요가 사실은 없는 거죠."]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특별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담은 보훈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공공병원을 활용하는 '준 보훈병원' 제도를 도입하고, 보훈 급여금과 수당 체계도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대구와 울산, 부산을 차례로 훑으며, 상대적으로 열세인 영남 지역에서 막판 총력전에 나섭니다.

부산에 산업은행을 이전하는 대신,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강성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두고, 이 후보는 국민의힘에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라고 있었죠.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지고 있는 게 국민의힘입니다."]

'댓글 조작' 행위는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내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늘 수도권 유세에 나섰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 "여성 혐오에 살인, 언제까지 우리는 그 불안에 떨게 방치해야 합니까."]

'성평등 집중 유세'를 통해, 차별과 혐오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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