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도로 GPU 5만장 확보에 ‘AI미래기획수석’ 신설까지

입력 2025.06.07 (21:27) 수정 2025.06.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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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기간 직접 인공지능 반도체를 손에 들어보이기도 했죠 이재명 대통령 성장 공약의 최우선은 단연 인공지능, AI입니다.

AI 투자 100조 시대, 세계 3강 도약을 내건만큼 이제 관건은 정책의 실행 방안일 겁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계단을 오르내리고, 대화 내용에 맞춰 손동작까지 곁들이는 AI 로봇.

이런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빠른 정보 처리를 위해 꼭 필요한 GPU 확보가 중요합니다.

새 정부는 이러한 수요 예측치를 충족하고, 'AI 기본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5만 개 이상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달 30일 : "이제는 AI, 인공지능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이걸 온 국민이 다 쓸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걸 온 산업에 다 적용해 줘야 해요."]

기업·정부 공동으로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해, AI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 센터의 건립도 약속했습니다.

대대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예고한 건데, GPU 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은 물론 국제 협상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성/중앙대 AI학과 교수 : "새로 나온 것들을 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죠. 빠르게 우리가 그 포션(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외교력이라든가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정부 조직도 여기에 맞춰 조정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핵심 조정 역할을 맡기고, 'AI 미래기획수석'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어제 : "AI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실을 설치해 AI 산업 육성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AI 강국의 기술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새 정부가 내놓은 조직 개편에 대한 후속 인사와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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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주도로 GPU 5만장 확보에 ‘AI미래기획수석’ 신설까지
    • 입력 2025-06-07 21:27:33
    • 수정2025-06-07 2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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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기간 직접 인공지능 반도체를 손에 들어보이기도 했죠 이재명 대통령 성장 공약의 최우선은 단연 인공지능, AI입니다.

AI 투자 100조 시대, 세계 3강 도약을 내건만큼 이제 관건은 정책의 실행 방안일 겁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계단을 오르내리고, 대화 내용에 맞춰 손동작까지 곁들이는 AI 로봇.

이런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빠른 정보 처리를 위해 꼭 필요한 GPU 확보가 중요합니다.

새 정부는 이러한 수요 예측치를 충족하고, 'AI 기본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5만 개 이상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지난달 30일 : "이제는 AI, 인공지능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이걸 온 국민이 다 쓸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걸 온 산업에 다 적용해 줘야 해요."]

기업·정부 공동으로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해, AI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 센터의 건립도 약속했습니다.

대대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예고한 건데, GPU 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은 물론 국제 협상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성/중앙대 AI학과 교수 : "새로 나온 것들을 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거죠. 빠르게 우리가 그 포션(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외교력이라든가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정부 조직도 여기에 맞춰 조정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 핵심 조정 역할을 맡기고, 'AI 미래기획수석'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어제 : "AI 3대 강국 등 성장 전략 및 미래 과제를 담당할 AI 미래기획수석실을 설치해 AI 산업 육성은 물론…"]

미국과 중국 등 AI 강국의 기술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새 정부가 내놓은 조직 개편에 대한 후속 인사와 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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