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고립 막는다…사회 활동하면 ‘적립금’ 지급

입력 2025.06.11 (12:07) 수정 2025.06.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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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홀로 사는 고립, 은둔 청년이 전국에 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서울시는 이들이 바깥 활동을 하면 적립금을 주는 식으로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 조사에서 추산된 고립, 은둔 청년은 최대 54만 명.

전체 청년 인구의 5%가량입니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가구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형 안부 확인 적립금'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로 사는 고립 가구가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복지관에 출석하면 한 번에 천 원, 도시락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한 번에 8천 원 등이 적립됩니다.

한 달 최대 5만 원을 여섯 달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금은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복지관별 바우처로 전환돼 매달 참여자에게 지급됩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서울 강북, 강서, 관악, 노원 등 7개 자치구 내 종합사회복지관 14곳에서 운영됩니다.

지원 대상은 중·고위험 고립 가구 260여 명인데, 각 복지관은 이번 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고립 가구 외에도 신규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시범 사업이 끝나면 대상자들의 참여 빈도와 고립 위험 변화 등을 분석해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위험군은 서울 시내에만 10만 7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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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1 12:07:21
    • 수정2025-06-11 13: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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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홀로 사는 고립, 은둔 청년이 전국에 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서울시는 이들이 바깥 활동을 하면 적립금을 주는 식으로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보건복지부 실태 조사에서 추산된 고립, 은둔 청년은 최대 54만 명.

전체 청년 인구의 5%가량입니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가구의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형 안부 확인 적립금'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홀로 사는 고립 가구가 사회 활동에 참여하면 일정 금액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복지관에 출석하면 한 번에 천 원, 도시락배달 등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한 번에 8천 원 등이 적립됩니다.

한 달 최대 5만 원을 여섯 달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적립금은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복지관별 바우처로 전환돼 매달 참여자에게 지급됩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서울 강북, 강서, 관악, 노원 등 7개 자치구 내 종합사회복지관 14곳에서 운영됩니다.

지원 대상은 중·고위험 고립 가구 260여 명인데, 각 복지관은 이번 달 안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고립 가구 외에도 신규 대상자를 발굴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시범 사업이 끝나면 대상자들의 참여 빈도와 고립 위험 변화 등을 분석해 성과를 평가하고,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위험군은 서울 시내에만 10만 7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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