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말 아껴
입력 2025.06.18 (17:33)
수정 2025.06.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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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세 번째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말을 아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파병에 관한 질의에 별도 언급 없이 “러조(러북)의 양자 교류에 관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도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거리를 유지해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작년 11월 브리핑에서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처음 내놨으나 올해 들어 북러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에도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중국의 ‘침묵’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파병에 관한 질의에 별도 언급 없이 “러조(러북)의 양자 교류에 관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도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거리를 유지해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작년 11월 브리핑에서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처음 내놨으나 올해 들어 북러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에도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중국의 ‘침묵’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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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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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8 17:33:59
- 수정2025-06-18 17:41:34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에 세 번째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말을 아꼈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파병에 관한 질의에 별도 언급 없이 “러조(러북)의 양자 교류에 관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도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거리를 유지해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작년 11월 브리핑에서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처음 내놨으나 올해 들어 북러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에도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중국의 ‘침묵’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파병에 관한 질의에 별도 언급 없이 “러조(러북)의 양자 교류에 관해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설명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정황과 증거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도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며 거리를 유지해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국의 침묵에 놀랐다”고 비판하자 중국 외교부는 작년 11월 브리핑에서 “조러(북러)는 두 독립 주권국가로 양자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는 그들 자신의 일”이라는 입장을 처음 내놨으나 올해 들어 북러가 파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에도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중국의 ‘침묵’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일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전날 북한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러시아 매체 기자들에게 북한이 러시아 영토에 매설된 지뢰 제거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해 공병 병력과 군사 건설 인력 총 6천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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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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