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심장부 타격…18시간 날아 최신 벙커버스터 첫 투하
입력 2025.06.23 (12:07)
수정 2025.06.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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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의 공격엔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와 최신식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군의 기습에 대응 사격이나 전투기 출격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르도는 끝장났다", 이란 공습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에서도 포르도는 특히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포르도엔 60% 농도의 우라늄 408kg이 보관돼 있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약 2,700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곳,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악지대 깊이 80~90미터 지하에 요새화한 이 '핵 심장'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의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출발한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공중 급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며 18시간 동안 날아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포르도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발은 나탄즈 핵시설에 발사했고, 이스파한 핵시설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를 부순다는 이름 그대로, GPS 유도장치를 통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 단 한 발로도 지하 60미터까지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냅니다.
미 국방부는 공습을 마친 폭격기 편대가 이란 영공을 빠져나가는 동안 이란 측의 대응 사격은 물론 전투기 출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백주희
이번 미국의 공격엔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와 최신식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군의 기습에 대응 사격이나 전투기 출격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르도는 끝장났다", 이란 공습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에서도 포르도는 특히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포르도엔 60% 농도의 우라늄 408kg이 보관돼 있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약 2,700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곳,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악지대 깊이 80~90미터 지하에 요새화한 이 '핵 심장'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의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출발한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공중 급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며 18시간 동안 날아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포르도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발은 나탄즈 핵시설에 발사했고, 이스파한 핵시설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를 부순다는 이름 그대로, GPS 유도장치를 통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 단 한 발로도 지하 60미터까지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냅니다.
미 국방부는 공습을 마친 폭격기 편대가 이란 영공을 빠져나가는 동안 이란 측의 대응 사격은 물론 전투기 출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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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 심장부 타격…18시간 날아 최신 벙커버스터 첫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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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3 12:07:24
- 수정2025-06-23 12:13:42

[앵커]
이번 미국의 공격엔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와 최신식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군의 기습에 대응 사격이나 전투기 출격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르도는 끝장났다", 이란 공습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에서도 포르도는 특히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포르도엔 60% 농도의 우라늄 408kg이 보관돼 있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약 2,700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곳,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악지대 깊이 80~90미터 지하에 요새화한 이 '핵 심장'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의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출발한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공중 급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며 18시간 동안 날아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포르도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발은 나탄즈 핵시설에 발사했고, 이스파한 핵시설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를 부순다는 이름 그대로, GPS 유도장치를 통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 단 한 발로도 지하 60미터까지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냅니다.
미 국방부는 공습을 마친 폭격기 편대가 이란 영공을 빠져나가는 동안 이란 측의 대응 사격은 물론 전투기 출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백주희
이번 미국의 공격엔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폭격기와 최신식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군의 기습에 대응 사격이나 전투기 출격조차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르도는 끝장났다", 이란 공습 뒤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한마디입니다.
미국이 이번에 공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에서도 포르도는 특히 이란 핵개발의 '심장부'로 꼽힙니다.
포르도엔 60% 농도의 우라늄 408kg이 보관돼 있고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약 2,700대가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단 3주 만에 핵무기 9기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은 이곳, 포르도를 무력화해야 이란의 핵능력을 해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산악지대 깊이 80~90미터 지하에 요새화한 이 '핵 심장'을 타격하기 위해 미국의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전격 동원됐습니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미국 미주리주 기지에서 출발한 B-2 스텔스 폭격기 7대가 공중 급유를 여러 차례 받아 가며 18시간 동안 날아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포르도에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발은 나탄즈 핵시설에 발사했고, 이스파한 핵시설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로 타격했습니다.
벙커버스터는 벙커를 부순다는 이름 그대로, GPS 유도장치를 통한 정밀 타격이 가능해 단 한 발로도 지하 60미터까지 벙커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냅니다.
미 국방부는 공습을 마친 폭격기 편대가 이란 영공을 빠져나가는 동안 이란 측의 대응 사격은 물론 전투기 출격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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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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