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파임’ 사고 막으려면?…안전 거리·감속 중요
입력 2025.06.26 (19:24)
수정 2025.06.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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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엔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요.
연쇄 추돌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크게 덜컹거립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섭니다.
도로가 움푹 파여 바퀴가 낀 겁니다.
타이어가 찢어질 정도의 사고 충격으로 결국, 차를 견인해 양쪽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도로를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배상도 온전히 받지 못했습니다.
도로 시공사 측 공제조합이 운전자 과실로 수리비의 30%를 공제해야 한다며, 타이어 한쪽에 대해서만 수리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음성변조 : "(망가진 도로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고가 났다'고 차주가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보험 처리하세요', 단순히 이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났던 포트홀은 임시 복구됐지만, 불과 2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포트홀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됐습니다.
'포트홀을 주의해달라'는 표지판만 먼저 생겼습니다.
차들은 속도를 줄여 도로가 파인 구간을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거기 공사 시작하고 난 이후로 한 7~8번 정도는 간 것 같은데요. 계속 이렇게 때워만 놓고, 제대로 수리는 안 하더라고요. (사고가 나면) 못 쓸 정도로 아예 다 찢어져 버리죠, 타이어가."]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과 해빙기에 많이 생깁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생긴 균열로 물기가 스몄다가, 차의 무게에 눌리면 구멍이 커지는 원리입니다.
타이어가 구멍에 끼어 찢어지거나 빠지면 연쇄 추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차를 멈추지 말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엔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요.
연쇄 추돌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크게 덜컹거립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섭니다.
도로가 움푹 파여 바퀴가 낀 겁니다.
타이어가 찢어질 정도의 사고 충격으로 결국, 차를 견인해 양쪽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도로를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배상도 온전히 받지 못했습니다.
도로 시공사 측 공제조합이 운전자 과실로 수리비의 30%를 공제해야 한다며, 타이어 한쪽에 대해서만 수리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음성변조 : "(망가진 도로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고가 났다'고 차주가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보험 처리하세요', 단순히 이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났던 포트홀은 임시 복구됐지만, 불과 2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포트홀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됐습니다.
'포트홀을 주의해달라'는 표지판만 먼저 생겼습니다.
차들은 속도를 줄여 도로가 파인 구간을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거기 공사 시작하고 난 이후로 한 7~8번 정도는 간 것 같은데요. 계속 이렇게 때워만 놓고, 제대로 수리는 안 하더라고요. (사고가 나면) 못 쓸 정도로 아예 다 찢어져 버리죠, 타이어가."]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과 해빙기에 많이 생깁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생긴 균열로 물기가 스몄다가, 차의 무게에 눌리면 구멍이 커지는 원리입니다.
타이어가 구멍에 끼어 찢어지거나 빠지면 연쇄 추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차를 멈추지 말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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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26 1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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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엔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요.
연쇄 추돌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크게 덜컹거립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섭니다.
도로가 움푹 파여 바퀴가 낀 겁니다.
타이어가 찢어질 정도의 사고 충격으로 결국, 차를 견인해 양쪽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도로를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배상도 온전히 받지 못했습니다.
도로 시공사 측 공제조합이 운전자 과실로 수리비의 30%를 공제해야 한다며, 타이어 한쪽에 대해서만 수리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음성변조 : "(망가진 도로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고가 났다'고 차주가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보험 처리하세요', 단순히 이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났던 포트홀은 임시 복구됐지만, 불과 2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포트홀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됐습니다.
'포트홀을 주의해달라'는 표지판만 먼저 생겼습니다.
차들은 속도를 줄여 도로가 파인 구간을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거기 공사 시작하고 난 이후로 한 7~8번 정도는 간 것 같은데요. 계속 이렇게 때워만 놓고, 제대로 수리는 안 하더라고요. (사고가 나면) 못 쓸 정도로 아예 다 찢어져 버리죠, 타이어가."]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과 해빙기에 많이 생깁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생긴 균열로 물기가 스몄다가, 차의 무게에 눌리면 구멍이 커지는 원리입니다.
타이어가 구멍에 끼어 찢어지거나 빠지면 연쇄 추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차를 멈추지 말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엔 도로가 움푹 파이는 이른바 '포트홀' 사고 위험도 커지는데요.
연쇄 추돌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 실태와 예방책을 이자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크게 덜컹거립니다.
앞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섭니다.
도로가 움푹 파여 바퀴가 낀 겁니다.
타이어가 찢어질 정도의 사고 충격으로 결국, 차를 견인해 양쪽 타이어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도로를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서 배상도 온전히 받지 못했습니다.
도로 시공사 측 공제조합이 운전자 과실로 수리비의 30%를 공제해야 한다며, 타이어 한쪽에 대해서만 수리비를 지급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도로 파임 피해 운전자/음성변조 : "(망가진 도로를)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고가 났다'고 차주가 말하면 대수롭지 않게 '보험 처리하세요', 단순히 이거밖에 없어요."]
사고가 났던 포트홀은 임시 복구됐지만, 불과 2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또 다른 포트홀은 복구되지 않은 채 방치됐습니다.
'포트홀을 주의해달라'는 표지판만 먼저 생겼습니다.
차들은 속도를 줄여 도로가 파인 구간을 조심스레 피해 갑니다.
[견인차 기사/음성변조 : "거기 공사 시작하고 난 이후로 한 7~8번 정도는 간 것 같은데요. 계속 이렇게 때워만 놓고, 제대로 수리는 안 하더라고요. (사고가 나면) 못 쓸 정도로 아예 다 찢어져 버리죠, 타이어가."]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과 해빙기에 많이 생깁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생긴 균열로 물기가 스몄다가, 차의 무게에 눌리면 구멍이 커지는 원리입니다.
타이어가 구멍에 끼어 찢어지거나 빠지면 연쇄 추돌 등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앞 차와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운전하다 포트홀을 발견하면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차를 멈추지 말고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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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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