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숙원’ 원산 갈마지구 개장…1년 반 만에 나타난 리설주
입력 2025.06.26 (21:11)
수정 2025.06.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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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 사업인 해변 리조트 단지, 원산 갈마 관광지구 공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들고 준공식에 참석해,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준공식장으로 향합니다.
김 위원장 부녀 뒤로 정장 바지에 해외 고가 가방을 멘 리설주 여사도 뒤따릅니다.
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딸 주애가 외빈을 맞이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는 내내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선중앙TV :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를 만나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
2만 명이 묵을 수 있다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10여 년간 공들인 숙원 사업입니다.
완공이 계속 미뤄지다 1년 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받은 물자가 도움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거로 보이는데, 타스통신은 첫 러시아 관광단이 다음 달 초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북한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만큼, 북미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그 상응 조치로 북한이 개발이 되고, 북한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계속할 가능성은 높죠."]
한편, 남측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측이 '대체 불가한 고객'이란 건 북한도 잘 알 거라면서도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 사업인 해변 리조트 단지, 원산 갈마 관광지구 공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들고 준공식에 참석해,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준공식장으로 향합니다.
김 위원장 부녀 뒤로 정장 바지에 해외 고가 가방을 멘 리설주 여사도 뒤따릅니다.
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딸 주애가 외빈을 맞이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는 내내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선중앙TV :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를 만나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
2만 명이 묵을 수 있다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10여 년간 공들인 숙원 사업입니다.
완공이 계속 미뤄지다 1년 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받은 물자가 도움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거로 보이는데, 타스통신은 첫 러시아 관광단이 다음 달 초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북한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만큼, 북미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그 상응 조치로 북한이 개발이 되고, 북한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계속할 가능성은 높죠."]
한편, 남측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측이 '대체 불가한 고객'이란 건 북한도 잘 알 거라면서도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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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 사업인 해변 리조트 단지, 원산 갈마 관광지구 공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들고 준공식에 참석해,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준공식장으로 향합니다.
김 위원장 부녀 뒤로 정장 바지에 해외 고가 가방을 멘 리설주 여사도 뒤따릅니다.
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딸 주애가 외빈을 맞이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는 내내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선중앙TV :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를 만나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
2만 명이 묵을 수 있다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10여 년간 공들인 숙원 사업입니다.
완공이 계속 미뤄지다 1년 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받은 물자가 도움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거로 보이는데, 타스통신은 첫 러시아 관광단이 다음 달 초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북한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만큼, 북미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그 상응 조치로 북한이 개발이 되고, 북한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계속할 가능성은 높죠."]
한편, 남측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측이 '대체 불가한 고객'이란 건 북한도 잘 알 거라면서도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숙원 사업인 해변 리조트 단지, 원산 갈마 관광지구 공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리설주 여사도 해외 유명 브랜드 가방을 들고 준공식에 참석해,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요트를 타고 준공식장으로 향합니다.
김 위원장 부녀 뒤로 정장 바지에 해외 고가 가방을 멘 리설주 여사도 뒤따릅니다.
지난해 신년 공연 이후 1년 반 만의 공개 행보입니다.
딸 주애가 외빈을 맞이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는 내내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켰습니다.
[조선중앙TV : "특별 손님으로 초대된 우리나라 주재 러시아 연방 특명전권대사를 만나시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었습니다."]
2만 명이 묵을 수 있다는 원산 갈마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10여 년간 공들인 숙원 사업입니다.
완공이 계속 미뤄지다 1년 전부터 사업에 속도가 붙었는데, 러시아 파병 대가로 받은 물자가 도움이 됐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으로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거로 보이는데, 타스통신은 첫 러시아 관광단이 다음 달 초 출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북한의 콘도 역량'을 언급한 만큼, 북미 대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원산 갈마를 포함해서 트럼프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그 상응 조치로 북한이 개발이 되고, 북한의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계속할 가능성은 높죠."]
한편, 남측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통해 남측이 '대체 불가한 고객'이란 건 북한도 잘 알 거라면서도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내세운 만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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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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