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 특검, 이종섭·김계환·이종호 ‘출국 금지’ 조치

입력 2025.07.03 (10:57) 수정 2025.07.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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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법상에 이름이 명시됐거나 사건 관련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특검보는 "그 외에 다른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어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김계환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된 핵심 인물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 역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를 위해 출국 금지 상태였음에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에 대해선 김건희 여사 등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순직해병 특검은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을 소환 조사하고,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후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으로 넘겨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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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3 10:57:39
    • 수정2025-07-03 11:50:52
    사회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 특검이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정민영 순직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오늘(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특검법상에 이름이 명시됐거나 사건 관련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특검보는 "그 외에 다른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어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김계환 전 사령관은 2023년 7월 해병대원 순직 당시 윤 전 대통령이 수사단 수사 결과에 크게 화를 내며 외압을 가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과 관련된 핵심 인물입니다.

이종섭 전 장관 역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 은폐를 위해 출국 금지 상태였음에도 주호주 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종호 전 대표에 대해선 김건희 여사 등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 순직해병 특검은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을 소환 조사하고,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후 휴대전화를 대검찰청으로 넘겨 포렌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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