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사흘간 500mm…이 시각 광주

입력 2025.07.19 (17:03) 수정 2025.07.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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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호남 지역에 머물던 비 구름이 약화되면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현재 주의보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고 농경지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광주 도심은 오늘 50mm에 못 미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의 수위도 확연히 낮아졌는데요.

다만 곳곳이 무너져 내린 하천 사면이 지난 폭우의 위력을 실감케합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광양 백운산 575mm 광주 478.1 신안 자은도 477.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북서부와 내륙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남 남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등 통제됐던 일부 도로의 통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전남 남서부를 제외한 지역에 많게는 80mm가 더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농경지와 가축 폐사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오후 3시까지 농경지 침수로 5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21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침수된 논경지는 아직도 절반 가량이 퇴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오늘 아침까지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폭우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순군 주도교를 비롯해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모두 10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 중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영상촬영:안재훈/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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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전남 사흘간 500mm…이 시각 광주
    • 입력 2025-07-19 17:03:38
    • 수정2025-07-19 17: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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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후 들어 호남 지역에 머물던 비 구름이 약화되면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현재 주의보로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고 농경지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민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천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광주 도심은 오늘 50mm에 못 미치는 비가 내렸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광주천의 수위도 확연히 낮아졌는데요.

다만 곳곳이 무너져 내린 하천 사면이 지난 폭우의 위력을 실감케합니다.

또 많은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지난 17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오후 4시 기준 광양 백운산 575mm 광주 478.1 신안 자은도 477.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북서부와 내륙 12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남 남부 10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등 통제됐던 일부 도로의 통행이 순차적으로 재개되고 있습니다.

비는 오늘 밤까지 전남 남서부를 제외한 지역에 많게는 80mm가 더 내린 뒤 소강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광주에서는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남성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농경지와 가축 폐사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오후 3시까지 농경지 침수로 5천여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 21만 8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침수된 논경지는 아직도 절반 가량이 퇴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오늘 아침까지 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 배수 작업이 이뤄지는 등 폭우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순군 주도교를 비롯해 광주와 담양, 나주, 함평 등 모두 10개 지점에서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 전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도 경계 단계를 유지 중입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손민주입니다.

영상촬영:안재훈/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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