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총력…이 시각 산청

입력 2025.07.19 (21:08) 수정 2025.07.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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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지역 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문그린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폭우였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경남 산청군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19일) 오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렸던 장대비가 지금은 잦아들었습니다.

제 뒤로는 산사태로 실종된 주민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날은 어두워졌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산청 등 서부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6시부터 산청과 합천, 진주, 하동 등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내린 비의 양은 산청 시천 781.5, 지리산 768.5, 합천 삼가 678mm 등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진주 남강댐의 수위도 저수율 100%를 넘겼고, 늦은 오후부터 초당 3,741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데다가 남강댐이 대규모 방류를 하면서 의령군 정암교 수위가 경보 기준을 넘긴 9.09미터를 기록하는 등 11개 지점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천과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주민 대피령도 하루 종일 잇따랐습니다.

진주 명석면과 나불마을, 의령 대의면 등 서부경남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긴급 대피한 주민은 2,340여 세대 3,320명입니다.

산사태 우려도 커졌습니다.

산청, 진주, 의령, 창녕에 산사태 경보가 함양, 거창, 합천, 고성, 함안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밤까지 최고 7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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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자 수색 총력…이 시각 산청
    • 입력 2025-07-19 21:08:10
    • 수정2025-07-19 22:40:42
    뉴스 9
[앵커]

그럼 지금 이 시각 전국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지역 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문그린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폭우였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경남 산청군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늘(19일) 오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내렸던 장대비가 지금은 잦아들었습니다.

제 뒤로는 산사태로 실종된 주민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날은 어두워졌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산청 등 서부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오후 6시부터 산청과 합천, 진주, 하동 등 8개 지역에 호우주의보로 낮춰졌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내린 비의 양은 산청 시천 781.5, 지리산 768.5, 합천 삼가 678mm 등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진주 남강댐의 수위도 저수율 100%를 넘겼고, 늦은 오후부터 초당 3,741톤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린데다가 남강댐이 대규모 방류를 하면서 의령군 정암교 수위가 경보 기준을 넘긴 9.09미터를 기록하는 등 11개 지점에서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하천과 저수지가 범람하면서 주민 대피령도 하루 종일 잇따랐습니다.

진주 명석면과 나불마을, 의령 대의면 등 서부경남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 긴급 대피한 주민은 2,340여 세대 3,320명입니다.

산사태 우려도 커졌습니다.

산청, 진주, 의령, 창녕에 산사태 경보가 함양, 거창, 합천, 고성, 함안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오늘밤까지 최고 7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에서 KBS 뉴스 문그린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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