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롱베이 사고 사망·실종 43명…생존자 “강풍에도 무리한 운항”

입력 2025.07.20 (17:08) 수정 2025.07.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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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의 유람선 전복 사고로 40여 명이 숨지고 실종된 가운데,생존자는 승객들의 회항 요구에도 승무원들이 무리한 운항을 강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어제 베트남 북동부 하롱베이에서 발생한 유람선 전복 사고사망자는 38명이며, 11명은 구조됐고 실종된 5명에 대해서는 수색이 진행중입니다.

구조된 승객 당 아인 뚜언은 사고 당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승객들이 해안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안심시키며 계속 운항했다고 AP에 밝혔습니다.

뚜언은 “약 15분 동안 비가 쏟아졌다”면서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테이블과 의자들이 거칠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몇 초 후 배가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승객은 모두 베트남인으로, 대부분 하노이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으며, 이 중 약 20여명은 어린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하롱베이에서 일어난 역대 최악의 사고로 꼽히고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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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0 17:08:51
    • 수정2025-07-20 17:16:35
    국제
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의 유람선 전복 사고로 40여 명이 숨지고 실종된 가운데,생존자는 승객들의 회항 요구에도 승무원들이 무리한 운항을 강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어제 베트남 북동부 하롱베이에서 발생한 유람선 전복 사고사망자는 38명이며, 11명은 구조됐고 실종된 5명에 대해서는 수색이 진행중입니다.

구조된 승객 당 아인 뚜언은 사고 당시 강풍과 폭우로 인해 승객들이 해안으로 돌아가자고 요청했지만, 승무원들이 목적지에 거의 다 왔다고 안심시키며 계속 운항했다고 AP에 밝혔습니다.

뚜언은 “약 15분 동안 비가 쏟아졌다”면서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테이블과 의자들이 거칠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몇 초 후 배가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승객은 모두 베트남인으로, 대부분 하노이에서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었으며, 이 중 약 20여명은 어린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하롱베이에서 일어난 역대 최악의 사고로 꼽히고 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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