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코인’ 트럼프에…뉴욕 증시 상장 추진 중인 ‘이 기업’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비트코인 펀드 선구자, 증시 데뷔 초읽기'라고 하셨어요.

요사이 국내외 경제 뉴스에는 코인 얘기가 빠지지 않는데, 비트코인 펀드의 선구자 어느 회사 얘긴가요?

[답변]

네, 바로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입니다.

이 회사가 조용히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해 관심이 큽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 외신은 최근 그레이스케일이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비공개로 기업공개 서한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레이스케일, 사실 친숙한 이름은 아닌데, 어떤 회산가요?

[답변]

그레이스케일은 2013년 설립된 가상자산 자산운용사로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계열삽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될 수 있게 정부와 싸워서 이긴 업체로 유명합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앞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출시해 투자자들이 직접 비트코인을 사지 않아도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2022년 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하려 했지만 SEC가 거부하자 소송을 냈고, 승소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는데,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30여 개의 가상자산 투자 상품을 운용하면서 330억 달러 수준의 자금을 굴리는 중입니다.

[앵커]

지난달 증시에 입성한 스테이블코인 회사 써클이 큰 수익을 내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클 것 같은데, 공모가나 물량 등은 공개가 됐나요?

[답변]

네, 말씀하신 것처럼 시장 초미의 관심사인데, 아직 등록할 주식 수와 공모가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입니다.

여하튼 친코인 정책 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 코인 시장 수도로 만들겠다고 한 다짐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