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격노설 소문으로 들어”…구속 기로서 첫 인정

입력 2025.07.22 (19:16) 수정 2025.07.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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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온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김 전 사령관 측은 위증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2년 만에 처음으로 '격노설을 들은 적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김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 순직 사건 당시 해병대 최고 지휘관을 지낸 김계환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를 전달받았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군사법원 등에서 '격노설'을 비롯,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모해위증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난 뒤 김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얘기를 들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위기를 앞두고 2년 만에 처음으로 격노설을 일부 인정한 겁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과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주가조작 의혹' 관련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은 오늘 소환 조사에 불응한 데 이어 내일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계엄 전후 상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검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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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격노설 소문으로 들어”…구속 기로서 첫 인정
    • 입력 2025-07-22 19:16:32
    • 수정2025-07-22 19:47:44
    뉴스 7
[앵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온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김 전 사령관 측은 위증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2년 만에 처음으로 '격노설을 들은 적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솔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가 나왔습니까?

[기자]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렸습니다.

심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김 전 사령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병 순직 사건 당시 해병대 최고 지휘관을 지낸 김계환 전 사령관은 이른바 'VIP 격노'를 전달받았다고 지목된 인물입니다.

김 전 사령관은 군사법원 등에서 '격노설'을 비롯,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모해위증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사령관은 그동안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구속영장 심사가 끝난 뒤 김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이 화가 났다는 얘기를 들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위기를 앞두고 2년 만에 처음으로 격노설을 일부 인정한 겁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과 내란 특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윤 씨는 2022년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와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특검팀은 '주가조작 의혹' 관련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쫓고 있습니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측은 오늘 소환 조사에 불응한 데 이어 내일 조사에서도 '진술거부권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오늘 윤 전 대통령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계엄 전후 상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영팔 소방청 차장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검에서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서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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