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절반 일도 구직도 안해…고용률은 코로나19 수준

입력 2025.07.24 (12:16) 수정 2025.07.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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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률은 14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청년층의 어려움이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월 기준,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9.5%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지난 2022년 51.5%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낮아져, 올해는 50%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미취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최종학교 졸업자 가운데 3년 이상 미취업자의 비율은 18.9%로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졸업에 걸리는 평균 기간도 4년 4.4개월로 역대 최고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45.6%로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송준행/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제조업 전체의 고용 상황이 어려운 부분이 청년층에도 같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그런 경향 그런 부분들도 청년층에 불리하게..."]

청년층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 가운데서는 일반직 공무원의 비중이 18.2%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낮아지며,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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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층 절반 일도 구직도 안해…고용률은 코로나19 수준
    • 입력 2025-07-24 12:16:04
    • 수정2025-07-24 13:05:21
    뉴스 12
[앵커]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률은 14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청년층의 어려움이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5월 기준,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9.5%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청년층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지난 2022년 51.5%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낮아져, 올해는 50%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미취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현상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최종학교 졸업자 가운데 3년 이상 미취업자의 비율은 18.9%로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졸업에 걸리는 평균 기간도 4년 4.4개월로 역대 최고입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달 기준 45.6%로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송준행/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제조업 전체의 고용 상황이 어려운 부분이 청년층에도 같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그런 경향 그런 부분들도 청년층에 불리하게..."]

청년층의 취업시험 준비 분야 가운데서는 일반직 공무원의 비중이 18.2%로 지난해보다 5% 포인트 낮아지며,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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