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김건희 목걸이’ 추정 물품 확인…3시간 압수수색
입력 2025.07.25 (20:11)
수정 2025.07.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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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월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귀금속을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인척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6,200만 원 상당)와 ‘카르티에 팔찌’(1,500만 원 상당)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는 미신고 물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2022년 8월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여사 측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당시 대통령실 해명과 다른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지인에게 빌린 장신구가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김건희 특검법 12조 수사 대상인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취득 경위와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조연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수사 끝에 오늘 발견된 목걸이는, 특검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이 아닌 ‘고가 장신구 의혹’ 관련 혐의로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에 확보한 목걸이가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와 동일한지 동일성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특검팀은 핵심 물증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조 전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인 유경옥·정지원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상대로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인척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6,200만 원 상당)와 ‘카르티에 팔찌’(1,500만 원 상당)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는 미신고 물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2022년 8월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여사 측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당시 대통령실 해명과 다른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지인에게 빌린 장신구가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김건희 특검법 12조 수사 대상인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취득 경위와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조연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수사 끝에 오늘 발견된 목걸이는, 특검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이 아닌 ‘고가 장신구 의혹’ 관련 혐의로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에 확보한 목걸이가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와 동일한지 동일성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특검팀은 핵심 물증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조 전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인 유경옥·정지원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상대로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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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5 20:11:39
- 수정2025-07-25 22:40:1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022년 6월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귀금속을 확보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인척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6,200만 원 상당)와 ‘카르티에 팔찌’(1,500만 원 상당)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는 미신고 물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2022년 8월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여사 측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당시 대통령실 해명과 다른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지인에게 빌린 장신구가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김건희 특검법 12조 수사 대상인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취득 경위와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조연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수사 끝에 오늘 발견된 목걸이는, 특검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이 아닌 ‘고가 장신구 의혹’ 관련 혐의로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번에 확보한 목걸이가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와 동일한지 동일성 검증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특검팀은 핵심 물증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조 전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인 유경옥·정지원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상대로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25일)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의 인척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습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뒤 첫 외국 순방이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동행하면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6,200만 원 상당)와 ‘카르티에 팔찌’(1,500만 원 상당) 등 고가의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습니다.
공직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 원이 넘는 보석류는 신고하게 돼 있는데, 이는 미신고 물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2022년 8월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것으로 금액이 재산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김 여사 측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에 당시 대통령실 해명과 다른 취지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진술서에는 “지인에게 빌린 장신구가 아니라 해외에서 구입한 모조품”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김건희 특검법 12조 수사 대상인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취득 경위와 행방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23일에는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조연경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불러 사실 관계를 물었습니다.
수사 끝에 오늘 발견된 목걸이는, 특검팀이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포착됐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이 아닌 ‘고가 장신구 의혹’ 관련 혐의로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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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검팀은 핵심 물증을 확보한 것을 토대로 조 전 행정관과 함께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김 여사의 최측근 수행비서인 유경옥·정지원 대통령실 전 행정관을 상대로 관련 경위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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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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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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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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