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신진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화재…선박 2백여 척 긴급 대피
입력 2025.07.27 (07:03)
수정 2025.07.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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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6일)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선박 5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구에 불길이 거세지면서 어선 2백여 척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다닥다닥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민들이 손 쓸 틈도 없이 불은 삽시간에 다른 어선으로 옮겨붙습니다.
거대한 화염과 함께 메케한 검은 연기가 항구 전체를 뒤덮을 정돕니다.
32톤급 오징어잡이 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어선과 운반선 등 5척이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폭발음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배 4척이 불에 타고 있었고, 이쪽에는 배들이 있었는데 다 대피한 상황이었고 너무 위험했고…."]
불이 날 당시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제철을 맞아 몰려든 어선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상황.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항구에 있던 2백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욱/태안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추가적으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발생할 염려가 있어서 신속하게 2백여 척의 배는 피항 조치했습니다. 해경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태안군은 독성 유해 물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현장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또, 불이난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등이 바다로 퍼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화면제공:시청자 김성섭
어젯밤(26일)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선박 5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구에 불길이 거세지면서 어선 2백여 척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다닥다닥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민들이 손 쓸 틈도 없이 불은 삽시간에 다른 어선으로 옮겨붙습니다.
거대한 화염과 함께 메케한 검은 연기가 항구 전체를 뒤덮을 정돕니다.
32톤급 오징어잡이 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어선과 운반선 등 5척이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폭발음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배 4척이 불에 타고 있었고, 이쪽에는 배들이 있었는데 다 대피한 상황이었고 너무 위험했고…."]
불이 날 당시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제철을 맞아 몰려든 어선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상황.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항구에 있던 2백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욱/태안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추가적으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발생할 염려가 있어서 신속하게 2백여 척의 배는 피항 조치했습니다. 해경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태안군은 독성 유해 물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현장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또, 불이난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등이 바다로 퍼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화면제공:시청자 김성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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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7 07:13:50

[앵커]
어젯밤(26일)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선박 5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구에 불길이 거세지면서 어선 2백여 척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다닥다닥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민들이 손 쓸 틈도 없이 불은 삽시간에 다른 어선으로 옮겨붙습니다.
거대한 화염과 함께 메케한 검은 연기가 항구 전체를 뒤덮을 정돕니다.
32톤급 오징어잡이 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어선과 운반선 등 5척이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폭발음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배 4척이 불에 타고 있었고, 이쪽에는 배들이 있었는데 다 대피한 상황이었고 너무 위험했고…."]
불이 날 당시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제철을 맞아 몰려든 어선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상황.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항구에 있던 2백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욱/태안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추가적으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발생할 염려가 있어서 신속하게 2백여 척의 배는 피항 조치했습니다. 해경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태안군은 독성 유해 물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현장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또, 불이난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등이 바다로 퍼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화면제공:시청자 김성섭
어젯밤(26일)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선박 5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구에 불길이 거세지면서 어선 2백여 척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다닥다닥 정박해 있는 어선들 사이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민들이 손 쓸 틈도 없이 불은 삽시간에 다른 어선으로 옮겨붙습니다.
거대한 화염과 함께 메케한 검은 연기가 항구 전체를 뒤덮을 정돕니다.
32톤급 오징어잡이 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어선과 운반선 등 5척이 불에 탔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폭발음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배 4척이 불에 타고 있었고, 이쪽에는 배들이 있었는데 다 대피한 상황이었고 너무 위험했고…."]
불이 날 당시 신진항은 여름철 오징어 제철을 맞아 몰려든 어선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상황.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항구에 있던 2백여 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정용욱/태안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추가적으로 연소 확대의 우려가 발생할 염려가 있어서 신속하게 2백여 척의 배는 피항 조치했습니다. 해경에 의하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태안군은 독성 유해 물질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 현장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또, 불이난 어선에서 흘러나온 기름 등이 바다로 퍼지지 않도록 방제 작업도 함께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화면제공:시청자 김성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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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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