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언제까지…이시각 재난센터 [특보]

입력 2025.07.30 (14:03) 수정 2025.07.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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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 기록이 지난 1994년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오늘은 충청 지역이 최고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도를 보면서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도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33도 안팎, 붉은색은 35도를 넘은 곳입니다.

보시면, 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 노란색으로 33도 안팎까지 올랐고, 내륙 곳곳에 붉은색으로 35도를 넘었습니다.

이 시각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으로 36.6도까지 올랐습니다.

앞으로 낮 동안 기온이 더 오르겠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대전과 청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7도, 서울과 대구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폭염 특보와 열대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폭염 특보 상황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제주도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하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짙은 보라색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도 일주일이 넘었고, 열대야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을 때를 말하는데요.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지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입니다.

수도권과 제주 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울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28.3도를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용산은 29도를 넘었습니다.

서울은 지난밤까지 11일째, 서귀포는 15일째, 인천과 청주, 강릉은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오늘까지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총 21일로 지난 1994년 기록과 같아 역대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이어지고,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죠?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7월은 초순과 하순에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폭염으로 연일 전국 평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매일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그제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615명으로 지난해의 2.6배 수준이고, 사망자는 12명으로 3배나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36도를 웃도는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제 하루만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164명이 발생했는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절반을 넘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논밭과 실내외 작업장이었고,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시간대인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내륙 곳곳에서 35도를 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오후에는 되도록 야외 작업은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1시간에 15분씩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을 하셔야 하고요.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길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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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폭염’ 언제까지…이시각 재난센터 [특보]
    • 입력 2025-07-30 14:03:54
    • 수정2025-07-30 17: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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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여름 서울의 열대야 기록이 지난 1994년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오늘은 충청 지역이 최고 37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극한 폭염의 원인과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현재 전국 폭염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도를 보면서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도에서 짙은 노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33도 안팎, 붉은색은 35도를 넘은 곳입니다.

보시면, 산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에 노란색으로 33도 안팎까지 올랐고, 내륙 곳곳에 붉은색으로 35도를 넘었습니다.

이 시각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으로 36.6도까지 올랐습니다.

앞으로 낮 동안 기온이 더 오르겠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대전과 청주, 전주의 낮 최고기온이 37도, 서울과 대구는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폭염 특보와 열대야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폭염 특보 상황을 한 번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제주도 한라산과 추자도를 제외하곤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짙은 보라색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도 일주일이 넘었고, 열대야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을 때를 말하는데요.

보시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지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난 지역입니다.

수도권과 제주 해안에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서울은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이 28.3도를 기록했고, 그중에서도 용산은 29도를 넘었습니다.

서울은 지난밤까지 11일째, 서귀포는 15일째, 인천과 청주, 강릉은 열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은 오늘까지 올여름 열대야 일수가 총 21일로 지난 1994년 기록과 같아 역대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기상청은 폭염이 이어지고,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밤낮으로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죠?

피해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번 7월은 초순과 하순에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발생하면서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시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폭염으로 연일 전국 평균 기온이 30도에 육박하자 매일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폭염 피해가 큰 상황인데요.

그제까지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615명으로 지난해의 2.6배 수준이고, 사망자는 12명으로 3배나 많습니다.

특히 최근엔 36도를 웃도는 강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제 하루만 전국에서 온열질환자가 164명이 발생했는데,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절반을 넘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논밭과 실내외 작업장이었고,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은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시간대인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내륙 곳곳에서 35도를 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오후에는 되도록 야외 작업은 삼가고, 불가피할 경우 1시간에 15분씩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작업을 하셔야 하고요.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토요일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길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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