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불확실성’ 줄었지만, 전북 수출 다변화 과제 여전
입력 2025.07.31 (19:08)
수정 2025.07.3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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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은 자동차 관세 15퍼센트인데요.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져 전북지역 자동차와 기계 부품 업계는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 관세는 그대로라서 과제는 여전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 마지막까지 관세 인하를 요청한 품목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12.5퍼센트를 주장했지만 미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는 현재의 25%에서 일본과 동일한 15%로 인하되었습니다."]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지면서 전북의 자동차와 기계부품업체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기업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직접 수출하기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세에 대한 심리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미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제외됐습니다.
50%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앞으로 산 너머 산입니다.
전북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 예고 직후 꾸준히 줄어 올 상반기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은주/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장 : "철강, 알루미늄이 그대로 50%로 묶여 있는 상황인 거고 EU(유럽연합) 쪽도 50%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으로 우리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자평했지만, 영세한 지역 기업들은 수출 품목 다변화와 교역국 개척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번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은 자동차 관세 15퍼센트인데요.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져 전북지역 자동차와 기계 부품 업계는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 관세는 그대로라서 과제는 여전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 마지막까지 관세 인하를 요청한 품목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12.5퍼센트를 주장했지만 미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는 현재의 25%에서 일본과 동일한 15%로 인하되었습니다."]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지면서 전북의 자동차와 기계부품업체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기업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직접 수출하기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세에 대한 심리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미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제외됐습니다.
50%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앞으로 산 너머 산입니다.
전북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 예고 직후 꾸준히 줄어 올 상반기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은주/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장 : "철강, 알루미늄이 그대로 50%로 묶여 있는 상황인 거고 EU(유럽연합) 쪽도 50%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으로 우리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자평했지만, 영세한 지역 기업들은 수출 품목 다변화와 교역국 개척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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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31 19:08:36
- 수정2025-07-31 2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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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은 자동차 관세 15퍼센트인데요.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져 전북지역 자동차와 기계 부품 업계는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 관세는 그대로라서 과제는 여전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 마지막까지 관세 인하를 요청한 품목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12.5퍼센트를 주장했지만 미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는 현재의 25%에서 일본과 동일한 15%로 인하되었습니다."]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지면서 전북의 자동차와 기계부품업체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기업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직접 수출하기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세에 대한 심리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미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제외됐습니다.
50%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앞으로 산 너머 산입니다.
전북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 예고 직후 꾸준히 줄어 올 상반기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은주/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장 : "철강, 알루미늄이 그대로 50%로 묶여 있는 상황인 거고 EU(유럽연합) 쪽도 50%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으로 우리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자평했지만, 영세한 지역 기업들은 수출 품목 다변화와 교역국 개척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이번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은 자동차 관세 15퍼센트인데요.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져 전북지역 자동차와 기계 부품 업계는 일단 한시름 놓았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등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 관세는 그대로라서 과제는 여전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 마지막까지 관세 인하를 요청한 품목은 바로 자동차와 관련 부품.
12.5퍼센트를 주장했지만 미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 적용되는 품목 관세는 현재의 25%에서 일본과 동일한 15%로 인하되었습니다."]
기존보다 10퍼센트 낮아지면서 전북의 자동차와 기계부품업체들은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도내 기업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 직접 수출하기보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관세에 대한 심리적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미 보호 무역의 주요 품목으로 꼽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은 제외됐습니다.
50% 관세율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앞으로 산 너머 산입니다.
전북에서 가장 비중이 큰 대미 수출은 관세 부과 예고 직후 꾸준히 줄어 올 상반기 1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은주/전북도 기업애로해소과장 : "철강, 알루미늄이 그대로 50%로 묶여 있는 상황인 거고 EU(유럽연합) 쪽도 50%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입장이고…."]
정부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으로 우리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자평했지만, 영세한 지역 기업들은 수출 품목 다변화와 교역국 개척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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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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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세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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