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시행 임박…관광업계 들썩

입력 2025.07.31 (19:18) 수정 2025.07.31 (1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부산 관광지마다 각국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중국인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검토 중이어서 부산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의 한 호텔.

입실하려는 숙박객들로 접수대가 분주합니다.

대부분 일본과 타이완에서 온 관광객들.

주말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이 호텔은 올해 들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박복만/호텔 총지배인 : "월평균 약 80% 이상 점유율로 상승하고 있어서 저희가 고객맞이에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사상 첫 300만 명을 넘을 거란 전망 속에, 관광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부산 외국인 관광 지수가 3분기 들어 100.9를 나타냈는데, 100을 넘은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곧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관광업계가 더 바빠졌습니다.

중국 전문 여행사들은 잇단 예약 문의에 새 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장위/중국 전문 여행사 대표 : "협력 호텔과 가이드 인력 확보를 준비하고 있고, SNS 홍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 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특히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상우/부산관광공사 마케팅실장 :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와 중국 주요 여행사 등 업계와 공동으로 부산 상품 개발 홍보와 모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은 국내 여행객의 약 3.8배.

외국인 관광 시장이 부산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무비자’ 시행 임박…관광업계 들썩
    • 입력 2025-07-31 19:18:25
    • 수정2025-07-31 19:33:44
    뉴스7(부산)
[앵커]

요즘 부산 관광지마다 각국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중국인 비중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검토 중이어서 부산 관광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도심의 한 호텔.

입실하려는 숙박객들로 접수대가 분주합니다.

대부분 일본과 타이완에서 온 관광객들.

주말은 이미 예약이 끝났습니다.

이 호텔은 올해 들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박복만/호텔 총지배인 : "월평균 약 80% 이상 점유율로 상승하고 있어서 저희가 고객맞이에 분주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사상 첫 300만 명을 넘을 거란 전망 속에, 관광 지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부산 외국인 관광 지수가 3분기 들어 100.9를 나타냈는데, 100을 넘은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곧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앞두고 관광업계가 더 바빠졌습니다.

중국 전문 여행사들은 잇단 예약 문의에 새 상품을 개발 중입니다.

[장위/중국 전문 여행사 대표 : "협력 호텔과 가이드 인력 확보를 준비하고 있고, SNS 홍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인플루언서(인터넷 유명인) 협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관광공사는 특히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상우/부산관광공사 마케팅실장 : "중국 항공사 에어차이나와 중국 주요 여행사 등 업계와 공동으로 부산 상품 개발 홍보와 모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액은 국내 여행객의 약 3.8배.

외국인 관광 시장이 부산 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그래픽:김명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