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윤 전 대통령 조사 준비…이 시각 김건희 특검

[앵커]

이번엔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조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윤 전 대통령, 어떻게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까?

[리포트]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인에 성공한다면, 조사는 13층 조사실에서 시작될 전망입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조사실 2개 크기의 비교적 넓고 여유있는 공간에서 조사를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그동안 건강 이상을 호소해왔지만, 별도의 의료진이 대기하진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부장검사 1명과 담당 검사 1명 수사관 2명 이상이 배석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되면 특검팀은 공천 개입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등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 씨는 오늘도 특검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윤 전 대통령이 체포돼 조사를 받을 경우 명 씨와 대질 신문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체포가 불발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체포돼도 조사에서 무응답으로 일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없이 기소할 수 있도록 각종 증거와 진술을 모으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최근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예고돼 있는데요.

공천개입 의혹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모두 연루된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에 대해서도 이 부분을 조사한 뒤 기소를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영상편집: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