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필리버스터’ 대치…나머지 쟁점법안 8월 국회로

입력 2025.08.05 (22:58) 수정 2025.08.05 (2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에서는 방송법에 이어 방문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까지라 자정이 지나면 무제한 토론도 자동으로 종료되는데, 여야는 곧바로 이어지는 8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구성 방식 등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방송법 가결 직후 방문진법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에 또다시 돌입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법 제106조2 제1항에 따라 무제한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MBC 사장 출신,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언론노조가 MBC를 장악하는 법"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장겸/국민의힘 의원 : "정권이 바뀌더라도 자신들과 민노총이 방송을 영구적으로 장악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더 치밀하고 악질적…."]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장의 선출 방식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하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 중립성 및 합리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하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 등을 반영해…."]

7월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까집니다.

자정이 지나면 무제한 토론도 자동 종료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방문진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고, 2차 상법 개정안 등 나머지 쟁점 법안 역시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오는 22일로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정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야 ‘필리버스터’ 대치…나머지 쟁점법안 8월 국회로
    • 입력 2025-08-05 22:58:08
    • 수정2025-08-05 23:01:59
    뉴스라인 W
[앵커]

국회에서는 방송법에 이어 방문진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오늘까지라 자정이 지나면 무제한 토론도 자동으로 종료되는데, 여야는 곧바로 이어지는 8월 임시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구성 방식 등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방송법 가결 직후 방문진법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무제한 토론에 또다시 돌입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국회법 제106조2 제1항에 따라 무제한토론을 실시하겠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MBC 사장 출신,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언론노조가 MBC를 장악하는 법"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장겸/국민의힘 의원 : "정권이 바뀌더라도 자신들과 민노총이 방송을 영구적으로 장악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더 치밀하고 악질적…."]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장의 선출 방식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하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적 중립성 및 합리적 운영을 보장하기 위하여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를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 등을 반영해…."]

7월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까집니다.

자정이 지나면 무제한 토론도 자동 종료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로 넘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1일 예정된 첫 본회의에서 방문진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하고, 2차 상법 개정안 등 나머지 쟁점 법안 역시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오는 22일로 예정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정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