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오름세에 ‘양곡 대여’ 첫 시행
입력 2025.08.11 (12:14)
수정 2025.08.1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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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쌀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양곡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뒤 정부가 보관해 온 벼를 풀어서 쌀값을 낮춰보겠다는 취지인데, 첫 시행이라 낯선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운영되는 제도인지,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쌀 소비자가격은 20kg에 평균 5만 8천 원 선.
쌀 구매의 심리적 저항선이라 부르는 6만 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보다도 10% 이상 높습니다.
일부 민간 도정업체들이 보유한 물량이 줄자 벼를 구하는 경쟁이 붙으면서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양곡 대여, 즉 '쌀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관해 온 벼 4만 2천 톤을 민간 도정업체에 빌려줘 시장에 쌀 3만 톤이 더 유통되게 하고, 올가을 수확한 벼로 돌려받겠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시행하는 양곡 대여 사업.
그동안 정부 양곡을 풀 때 해왔던 건 공매, 즉 공개입찰 방식입니다.
한 번 풀면 거둬들이기 어렵고,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양곡을 공개입찰해 팔면 햅쌀 가격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여 방식은 빌린 만큼 올해 수확한 벼로 되갚기 때문에 25년산 벼를 미리 소비하는 효과가 있어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대여 양곡은 이달 말까지 빌려 다음 달까지 도정해 쌀로 팔아야 합니다.
내년 3월까지 벼로 갚되, 반납 물량은 올해 7월 평균 산지 쌀값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최근에 쌀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양곡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뒤 정부가 보관해 온 벼를 풀어서 쌀값을 낮춰보겠다는 취지인데, 첫 시행이라 낯선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운영되는 제도인지,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쌀 소비자가격은 20kg에 평균 5만 8천 원 선.
쌀 구매의 심리적 저항선이라 부르는 6만 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보다도 10% 이상 높습니다.
일부 민간 도정업체들이 보유한 물량이 줄자 벼를 구하는 경쟁이 붙으면서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양곡 대여, 즉 '쌀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관해 온 벼 4만 2천 톤을 민간 도정업체에 빌려줘 시장에 쌀 3만 톤이 더 유통되게 하고, 올가을 수확한 벼로 돌려받겠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시행하는 양곡 대여 사업.
그동안 정부 양곡을 풀 때 해왔던 건 공매, 즉 공개입찰 방식입니다.
한 번 풀면 거둬들이기 어렵고,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양곡을 공개입찰해 팔면 햅쌀 가격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여 방식은 빌린 만큼 올해 수확한 벼로 되갚기 때문에 25년산 벼를 미리 소비하는 효과가 있어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대여 양곡은 이달 말까지 빌려 다음 달까지 도정해 쌀로 팔아야 합니다.
내년 3월까지 벼로 갚되, 반납 물량은 올해 7월 평균 산지 쌀값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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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1 22:03:52

[앵커]
최근에 쌀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양곡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뒤 정부가 보관해 온 벼를 풀어서 쌀값을 낮춰보겠다는 취지인데, 첫 시행이라 낯선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운영되는 제도인지,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쌀 소비자가격은 20kg에 평균 5만 8천 원 선.
쌀 구매의 심리적 저항선이라 부르는 6만 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보다도 10% 이상 높습니다.
일부 민간 도정업체들이 보유한 물량이 줄자 벼를 구하는 경쟁이 붙으면서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양곡 대여, 즉 '쌀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관해 온 벼 4만 2천 톤을 민간 도정업체에 빌려줘 시장에 쌀 3만 톤이 더 유통되게 하고, 올가을 수확한 벼로 돌려받겠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시행하는 양곡 대여 사업.
그동안 정부 양곡을 풀 때 해왔던 건 공매, 즉 공개입찰 방식입니다.
한 번 풀면 거둬들이기 어렵고,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양곡을 공개입찰해 팔면 햅쌀 가격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여 방식은 빌린 만큼 올해 수확한 벼로 되갚기 때문에 25년산 벼를 미리 소비하는 효과가 있어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대여 양곡은 이달 말까지 빌려 다음 달까지 도정해 쌀로 팔아야 합니다.
내년 3월까지 벼로 갚되, 반납 물량은 올해 7월 평균 산지 쌀값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최근에 쌀값이 오르고 있는데요.
정부가 '양곡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수확한 뒤 정부가 보관해 온 벼를 풀어서 쌀값을 낮춰보겠다는 취지인데, 첫 시행이라 낯선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운영되는 제도인지, 황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달 쌀 소비자가격은 20kg에 평균 5만 8천 원 선.
쌀 구매의 심리적 저항선이라 부르는 6만 원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쌀값이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는 물론, 평년보다도 10% 이상 높습니다.
일부 민간 도정업체들이 보유한 물량이 줄자 벼를 구하는 경쟁이 붙으면서 쌀값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양곡 대여, 즉 '쌀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보관해 온 벼 4만 2천 톤을 민간 도정업체에 빌려줘 시장에 쌀 3만 톤이 더 유통되게 하고, 올가을 수확한 벼로 돌려받겠다는 겁니다.
처음으로 시행하는 양곡 대여 사업.
그동안 정부 양곡을 풀 때 해왔던 건 공매, 즉 공개입찰 방식입니다.
한 번 풀면 거둬들이기 어렵고,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양곡을 공개입찰해 팔면 햅쌀 가격까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여 방식은 빌린 만큼 올해 수확한 벼로 되갚기 때문에 25년산 벼를 미리 소비하는 효과가 있어 수급 조절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대여 양곡은 이달 말까지 빌려 다음 달까지 도정해 쌀로 팔아야 합니다.
내년 3월까지 벼로 갚되, 반납 물량은 올해 7월 평균 산지 쌀값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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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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