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사는 균형 성장”…국정 과제, 충북 영향은?

입력 2025.08.13 (19:09) 수정 2025.08.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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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중점 추진할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고른 성장을 위한 균형 발전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는데요.

충북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어떤 과제를 안게 됐는지, 먼저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5년 간의 국정 운영 추진 과제 123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이 고루 발전하도록 하는 지방 거점 형태의 국가 균형 발전 기조가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충청권 등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이른바 '5극 3특' 중심의 발전 전략과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박수현/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 : "지역마다 첨단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고르게 교육·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5극 3특' 중심의 국가 균형 성장이 5대 국정 목표에 반영되면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14가지 세부 실행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초광역 단위의 핵심 성장 산업 선정과 지원, 중소 도시 육성, 거점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입니다.

무엇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포함돼, 충북이 충청광역연합의 주변부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중부내륙을 강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균형 발전 이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과 충남의 통합 논의도 지켜봐야 하고, 많은 지난한 시간과 많은 논의가 필요한 일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1호 국정 과제로 '개헌'을 내건 데 대해 지방 정부 권한 확대 등 지방 분권에 더 힘이 실릴 거란 기대감도 큽니다.

[이시종/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위원·전 충청북도지사 : "분권형 권력 구조 개헌의 핵심은 지역 대표 상원제를 도입해서 개헌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국정 과제에 포함돼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150여 곳이 이전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한국공항공사 등 31곳을 유치하기로 하고 전담팀 구성에 나섰습니다.

다만 충북 안에서도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 간 유치 경쟁이 벌써 치열한 만큼 갈등 해결이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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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 잘사는 균형 성장”…국정 과제, 충북 영향은?
    • 입력 2025-08-13 19:09:26
    • 수정2025-08-13 20:23:11
    뉴스7(청주)
[앵커]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중점 추진할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고른 성장을 위한 균형 발전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는데요.

충북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어떤 과제를 안게 됐는지, 먼저 송국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5년 간의 국정 운영 추진 과제 123가지를 공개했습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전국이 고루 발전하도록 하는 지방 거점 형태의 국가 균형 발전 기조가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충청권 등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 이른바 '5극 3특' 중심의 발전 전략과 정부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박수현/국가균형성장 특별위원장 : "지역마다 첨단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고르게 교육·문화·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5극 3특' 중심의 국가 균형 성장이 5대 국정 목표에 반영되면서 충청광역연합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14가지 세부 실행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초광역 단위의 핵심 성장 산업 선정과 지원, 중소 도시 육성, 거점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입니다.

무엇보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포함돼, 충북이 충청광역연합의 주변부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도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게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중부내륙을 강화해야 한다'는 새로운 균형 발전 이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대전과 충남의 통합 논의도 지켜봐야 하고, 많은 지난한 시간과 많은 논의가 필요한 일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1호 국정 과제로 '개헌'을 내건 데 대해 지방 정부 권한 확대 등 지방 분권에 더 힘이 실릴 거란 기대감도 큽니다.

[이시종/대한민국헌정회 헌법개정위원·전 충청북도지사 : "분권형 권력 구조 개헌의 핵심은 지역 대표 상원제를 도입해서 개헌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지방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해서…."]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국정 과제에 포함돼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수도권 공공기관 150여 곳이 이전 대상으로 꼽히는 가운데, 충청북도는 한국공항공사 등 31곳을 유치하기로 하고 전담팀 구성에 나섰습니다.

다만 충북 안에서도 진천·음성 혁신도시와 비혁신도시 간 유치 경쟁이 벌써 치열한 만큼 갈등 해결이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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