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 중단… 곳곳에 홍수 특보

입력 2025.08.13 (21:03) 수정 2025.08.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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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선 하천이 넘칠 수 있어 주민대피령과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선로가 물에 잠겨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몰아치는 경기 고양의 창릉천.

다리 교각이 안 보일 정도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범람이 우려돼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인근 공릉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박갑연/경기 고양시 : "물이 앞을 가려서 차가 못 나올 정도로 둘러왔거든요. 이리로 와야 하는데, 이리 못 들어오고 차를 못 들어와서 저리 둘러왔어요."]

차량이 지붕만 간신히 드러낸 채 흙탕물 속에 갇혔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폭우에 건물 입구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와, 잠시 사이에 비가 와가지고 난리가 난 거야."]

지하철 선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일산선 백석역에서 구파발 방향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예빈·김지우·김은아/경기 고양시 : "심지어 버스 몇 개도 중단된 상황에서 이제 저희는 움직임이 많이 불편하고 집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또 힘들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니 좀 불편하네요."]

경의선과 경원선, 일산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교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은 안전 점검을 거쳐 내일(14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냉장고와 집기류가 젖는 등 상가와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는 호우가 쏟아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침수 지역이나 하천변 산책로 등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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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운행 중단… 곳곳에 홍수 특보
    • 입력 2025-08-13 21:03:21
    • 수정2025-08-13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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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선 하천이 넘칠 수 있어 주민대피령과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선로가 물에 잠겨 철도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이채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물살이 몰아치는 경기 고양의 창릉천.

다리 교각이 안 보일 정도로 물이 불어났습니다.

범람이 우려돼 주민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인근 공릉천에는 홍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박갑연/경기 고양시 : "물이 앞을 가려서 차가 못 나올 정도로 둘러왔거든요. 이리로 와야 하는데, 이리 못 들어오고 차를 못 들어와서 저리 둘러왔어요."]

차량이 지붕만 간신히 드러낸 채 흙탕물 속에 갇혔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진 폭우에 건물 입구도 완전히 잠겼습니다.

["와, 잠시 사이에 비가 와가지고 난리가 난 거야."]

지하철 선로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일산선 백석역에서 구파발 방향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예빈·김지우·김은아/경기 고양시 : "심지어 버스 몇 개도 중단된 상황에서 이제 저희는 움직임이 많이 불편하고 집에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또 힘들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니 좀 불편하네요."]

경의선과 경원선, 일산선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고, 교외선 전 구간 열차 운행은 안전 점검을 거쳐 내일(14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면서 냉장고와 집기류가 젖는 등 상가와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기도는 호우가 쏟아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침수 지역이나 하천변 산책로 등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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