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군도 우크라 안보 논의…러 “러시아 뺀 논의는 ‘무의미’”
입력 2025.08.21 (06:22)
수정 2025.08.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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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백악관 회담'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 32개 회원국 국방총장과 미군 장성인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상이 합의한 안전 보장안의 구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서방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토군 수뇌부는 파견 병력의 역할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빼고 안전 보장을 논의하는 것은 실체 없는 허상이며 무의미한 길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없이 집단 안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안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까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장소로 모스크바를 제안했다, 미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국 정상 회담을 열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러시아는 연일 신중한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고위급 회담의 경우, 모든 단계에서 사전에 아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가 또 시간 끌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유럽의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의 최전선 마을 3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백악관 회담'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 32개 회원국 국방총장과 미군 장성인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상이 합의한 안전 보장안의 구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서방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토군 수뇌부는 파견 병력의 역할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빼고 안전 보장을 논의하는 것은 실체 없는 허상이며 무의미한 길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없이 집단 안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안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까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장소로 모스크바를 제안했다, 미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국 정상 회담을 열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러시아는 연일 신중한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고위급 회담의 경우, 모든 단계에서 사전에 아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가 또 시간 끌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유럽의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의 최전선 마을 3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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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21 07: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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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백악관 회담'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 32개 회원국 국방총장과 미군 장성인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상이 합의한 안전 보장안의 구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서방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토군 수뇌부는 파견 병력의 역할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빼고 안전 보장을 논의하는 것은 실체 없는 허상이며 무의미한 길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없이 집단 안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안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까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장소로 모스크바를 제안했다, 미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국 정상 회담을 열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러시아는 연일 신중한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고위급 회담의 경우, 모든 단계에서 사전에 아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가 또 시간 끌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유럽의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의 최전선 마을 3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유럽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관련 회의를 열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뺀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수뇌부가 '백악관 회담'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안을 논의했습니다.
나토 32개 회원국 국방총장과 미군 장성인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 정상이 합의한 안전 보장안의 구체적 방안이 집중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서방 병력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나토군 수뇌부는 파견 병력의 역할을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을 빼고 안전 보장을 논의하는 것은 실체 없는 허상이며 무의미한 길이라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러시아 없이 집단 안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쟁 초기에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모두 참여하는 방안이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까지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 장소로 모스크바를 제안했다, 미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국 정상 회담을 열 준비에 나섰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러시아는 연일 신중한 입장입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고위급 회담의 경우, 모든 단계에서 사전에 아주 꼼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러시아가 또 시간 끌기에 나선 거 아니냐는 유럽의 의심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의 최전선 마을 3곳을 추가로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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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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