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딱지에 격분한 입주민이 벌인 행동…경비실 처들어가 모니터까지 [잇슈#태그]

입력 2025.04.20 (08:01) 수정 2025.04.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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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경비실입니다.

유리창과 모니터, 냉장고에까지 노란색 주차 위반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다름 아닌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이었습니다.

자기 차에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였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올린 공지에 따르면, 이 입주민은 경비원을 힘으로 제압해 강제로 주차 위반 스티커를 빼앗은 뒤 경비실 곳곳에 붙였습니다.

홀로 당직 근무를 서던 경비원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장은 경비원이 이 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주차 공간에 불만이 있더라도
경비원을 화풀이 대상으로 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이른바 갑질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뒤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폭행과 폭언, 갑질 등 산업 재해를 겪은 아파트 경비원은 2023년 한해만 4천 명이 넘는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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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0 08:01:57
    • 수정2025-04-20 0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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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경비실입니다.

유리창과 모니터, 냉장고에까지 노란색 주차 위반 스티커가 잔뜩 붙어 있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일을 벌인 걸까요.

다름 아닌 이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이었습니다.

자기 차에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였다는 이유였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올린 공지에 따르면, 이 입주민은 경비원을 힘으로 제압해 강제로 주차 위반 스티커를 빼앗은 뒤 경비실 곳곳에 붙였습니다.

홀로 당직 근무를 서던 경비원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관리사무소장은 경비원이 이 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주차 공간에 불만이 있더라도
경비원을 화풀이 대상으로 한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이른바 갑질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뒤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폭행과 폭언, 갑질 등 산업 재해를 겪은 아파트 경비원은 2023년 한해만 4천 명이 넘는다는 집계도 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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