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위군 투입에 더 격렬해진 LA시위

입력 2025.06.09 (21:25) 수정 2025.06.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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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주 방위군까지 투입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매서운 불길에 휩싸입니다.

시위대가 욕설을 써놓은 무인 택시도 곳곳에서 불태워졌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LA 중심의 고속도로까지 점거했습니다.

["그들을 놓아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LA 시위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철제 의자로 봉쇄하고,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는 상점을 약탈하고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몰아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LA 도심 전역을 불법 집회 구역으로 선포하고,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맞섰습니다.

[짐 맥도넬/미국 LA 경찰국장 : "특히 무고한 시민, 법 집행관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양측의 대응이 격해지면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고무탄에 맞는 장면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로렌 토마시/호주 '9뉴스' 기자 :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고, 그들을 LA 중심부로 이동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주 방위군 300여 명도 소총을 든 채 시내 곳곳에 배치됐는데, 군 투입은 시위대를 더 자극했습니다.

[유레코/미국 LA시위 참가자 : "당신들이 자국민을 상대로 내전을 일으키려 한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해병대원 500명 추가 파병도 거론되면서 LA 지역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영상출처:9뉴스/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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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방위군 투입에 더 격렬해진 LA시위
    • 입력 2025-06-09 21:25:16
    • 수정2025-06-09 22:22:26
    뉴스 9
[앵커]

미국 LA에선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이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주 방위군까지 투입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홍진아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매서운 불길에 휩싸입니다.

시위대가 욕설을 써놓은 무인 택시도 곳곳에서 불태워졌습니다.

시위대는 한때 LA 중심의 고속도로까지 점거했습니다.

["그들을 놓아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LA 시위는 더 격렬해졌습니다.

시위대는 도로를 철제 의자로 봉쇄하고, 곳곳에서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일부는 상점을 약탈하고 경찰을 향해 오토바이를 몰아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LA 도심 전역을 불법 집회 구역으로 선포하고,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맞섰습니다.

[짐 맥도넬/미국 LA 경찰국장 : "특히 무고한 시민, 법 집행관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우리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양측의 대응이 격해지면서,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가 고무탄에 맞는 장면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로렌 토마시/호주 '9뉴스' 기자 :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고, 그들을 LA 중심부로 이동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주 방위군 300여 명도 소총을 든 채 시내 곳곳에 배치됐는데, 군 투입은 시위대를 더 자극했습니다.

[유레코/미국 LA시위 참가자 : "당신들이 자국민을 상대로 내전을 일으키려 한다는 건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해병대원 500명 추가 파병도 거론되면서 LA 지역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채상우/영상출처:9뉴스/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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